안녕하세요. 체코 살기예요.
9월4일 한국에서 엄마와 언니가 오고 저와 저희 6살 아들, 3살 딸과 함께 비엔나 시작으로 호텔과 캠핑을 섞어서 21일간 여행을 마치고, 체코 저희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프라하 아웃 일정이예요. 캠핑이라고는 중학교때 걸스카웃으로 한게 전부고, 매일 유빙을 들락거리며 글로 캠핑을 배웠습니다.^^
오스트리아 호텔 일정 마치고 퓌센에서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한 우리 가족은 비를 만났습니다. 캠핑 첫날부터 비 다음날 비 옆 캠핑카에서 저희가 측은 했는지 괜찮냐며 캠핑카에 초대도 해주시고, 온풍기 있냐며 걱정해주는 주변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한 캠퍼분들, 글로 배운 캠핑 준비물에 전기장판과 온풍기가 필수였으므로 미리 준비해간 덕분에 10도 8도의 바깥 기온에도 따뜻했고. 혹시 몰라 타프를 준비했는데 베리 굿 아이디어 였습니다.
힘든 첫 캠핑 2박을 마치고 스위스로 건너갔는데, 한국 캠핑프로님을 만났습니다. 한국식 버너를 들고 오셨는데 가스를 찾기가 쉽지 않아 밥도 못 해먹고 있다며하소연을 하셔서 저희는 전기포트와 전기 밥솥으로 한다며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라며 헤어졌는데 그린델발트에서 또 만났네요. 가스를 끝내 찾지 못해 현지 가스통을 구입하셨다며, 그리고 한국에서 캠핑을 정말 많이 해봐서 전기담요와 온풍기 없이 괜찮겠지 추워봤자 얼마나 춥겠냐고 생각하셨다고, 현실은 입돌아갈 지경ㅜㅜ 저희가 캠핑 프로님께온풍기를 빌려드렸습니다. 프로님께서는 캠핑을 정말 많이 다녀서 집에 작은 온풍기가 정말 많이 있는데, 하며 너무 속상해하셨습니다.
꼬모에서 2박 캠핑
베니스 2박 방갈로,
(캠핑준비하면서 방갈로도 Acsi 카드로 할인 되는지 궁금했는데 정보가 없었고 캠핑장에 메일로 문의해도 캠핑장 문의만 답이 오고 방갈로에 대한 답이 오지 않아 너무 궁금 했는데 방갈로는 할인이 안된답니다. ㅜㅜ)
그리곤 슬로베니아,로빈, 라스토케는 70이 넘으신 엄마도 힘들어하시고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저도 텐트 설치, 철거, 운전, 아이들 케어에 너무 지쳐서 호텔에서 생활
캠핑을 한번도 안하신 분들도 사전에 준비만 잘 된다면 캠핑하는데 문제 없을거 같아요. 간혹 첫 캠핑에 대한 걱정글을 보고, 용기를 드리고자 글써봅니다.
제 생각에 캠핑 필수 용품은
1.전기요(여름에도 밑에서 찬기운이 올라오기 때문에 4계절 필수로 하면 좋을거 같아요.)
2.온풍기 (한여름은 필요없을 듯 해요.)
3.릴선 20미터 이상 (캠핑 프로님께서 릴선을 짧은걸 가져오셔서 캠핑 초보 저희가 도움을 드렸어요)
4. 전기포터
5. 전기밥솥
6. 타프 (있으면 좋아요. 비와 바람 햇빛 으로 부터 보호)
7. 비닐봉투
8. 핫플레이트
9. 설거지 통 (설거지 망은 그닥 필요 없었어요)
10 테이블 (의자 없이 앉아서 사용할수 있는 작은 테이블 유용 했어요.)
11. 쌀은 한인 마트에서 한국 쌀 사시는걸 권해드려요. 현지 마트 쌀은 날아서 논으로 갈 지경
그외로 용품들이 있지만 다른분들이 정리를 잘 해주셨고, 자주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