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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섬, 삽시도
바다 그리고 섬길 이야기,,,
삽시도 여행
5월, 쏜 살 처럼 빠르게 날아가버린 봄날의 그리움,,,
'화살이 꽃힌 활을 닮았다는 섬,' 보령시 연안 해상 삽시도 기행.
○주소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인구 490여명(2001년 기준)
○섬의 최고점'봉구뎅이'산(114,2m)
○지형의 위취 안면도 남쪽6km 보령시 서쪽 13,21km
○뱃길 소요시간 대천항_장고도_고대도_삽시도 경유시<1시간40분> 대천항_삽시도 직항시<40분>소요
삽시도 지형의 이해
삽시도의 관문인 윗마을 선착장(일명 술뚱 선착장)이 위취한 남동 해안 지역은 완만한 농경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한 연유로 인근의 다른 섬들과 달리 이곳 윗 마을의 원주민들은 뱃일과 더불어서 논 농사와 밭농사를 생업의 동시 수단으로 삼 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섬 마을 가옥의 대부분은? 기반시설이 집중되어있는 윗마을 선착장 인근의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반면 암벽과 산지 구릉으로 이루어진 삽시도의 북서 해안 지대는 거친 지형의 특성상 민가는 고사하고 사람들의 발길조차 뜸한 편이다. 사색을 중요시 여기는 트래커 들이라면 단연 이 지역의 해안길과 산길을 따라서 섬의 숨겨진 속살들을 살피고 돌아올 일이 되겠다.
조 석으로 물길의 높이가 달라지는 서해상의 특성상 이 지역 역시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에 따라 드는배와 나는 배의 젒 안 위취가 달라진다. 정오를 전 후 하여 오전배는 삽시도의 남서 해역에 위취한 '밤섬선착장'에 젒안을 하게되며 만조가 되는 오후에는 섬의 동북지역에 위취한 '술뚱 선착장'에서 귀선과 출선을 하게되어있다. 이는 무심코 섬을 찾아든 여행자들이 꼭 숙지하여야만할 사항이라 할 것이다, 밤섬과 윗마을 선착장의 거리는 어림 잡아도 1km는 넘을 거리이니 정해진 시간안에 안전한 귀항을 위해서는 필독해야만 할 대목인 것이다. 오전배의 젒안지인 밤섬 선착장 인근에는 남서 해안으로 열려있는 2km에 달하는 질좋은 모래사장과 해안선이 뚜렸하다. 이곳은 이 일대 여러 섬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해수욕장으로서 추천할만한 미색을 두루 같추고 있다. 필자는? 동 시간 삽시도에 발을내린 수많은 여행자들의 혼잡한 틈바구니를 벗어나 이 지역, 백패커의 유일한 안식처가 위취한 ''진너머''해안가,,, 소나무숲 언덕을 향하여 가는 발길을 서두른다..
유일한 백패커의 아지트 진너머해안 언덕
앞선 동지들의? 숙영을 기대하고 찾아든 진너머 해안 언덕은 그저 쓸쓸하기 짝이없다. 오래전 서해상을 건너온 거친, 한 방향 해풍에 등이굽은 송림의 무리들만이 '억지춘양' 흔들림으로 마지못할 인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바람에 정처없이 나딩구는 솔입과 이미 오래전 본색을 잃어버린 솔방울 무리의 앙상한 잔해들,,, 송림숲을 히롱하며 노니는 초여름 강한 바닷 바람은 이 시간 멈출 기미가 전혀 없어 보인다. 항상 그러하듯이 처음 찾아든 지역의 정서를 이리저리 살피고 난 후 드센 서풍에 맞서 3성급? 별장을 애써 새워본다. 윗마을 선착장을 출발하여 '슬로우, 스타트' 도보로 30여분<약 1,5km남짖>지나온 지역의 중심가에는 유일한 교육기관인 삽시초교와 더불어 하나의 파출소, 그리고 하나의 마을회관을 필두로 400여명에 이른다는 섬 주민들이 이 곳 지역의 '다운타운'가에 모여서 살고있는 모습이었다.
"늦은 저녁, 이미 서해상에 본 모습을 드러낸 색 바랜 '상현달'의 진군은?,,, 서해를 파고드는 거대한 홍적운의 무리들과 무심으로 대치중이다."
삽시도 표류기
일찌감치 선 예약을 하고자 하였든 계회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말았다. 추정되는 승선 인원은 삼백여명 남짖, 그중 선 예약이 가능한 인원은 정원의 60프로를 넘기지 않는다. 섬 주민들을 위한 고정 배려석을 제외한 백여석 네외가 현장을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란다. 새벽06시에 시작되는 첫배의 예매를 시작으로 08시에 정시출항하는 "웨스트프론티어호'의 매표 경쟁은 과히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나니라던' 어느 드라마속, 중년 여 배우의 유행어가 적절한 상황이다. 이른 새벽 필자는 장장 180km에 달하는 먼 거리를 2시간여에 걸쳐 죽을등 살등 달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의 행렬은 이미 대천항 여객 터미널의 철 대문간을 넘어 서서 길게 늘어서 있는 실정이었다. '망연자실' ,,, 이미 뱃길은 봉쇄된 샘이다. 예매가 어려울 것이라던 현장 여직원의 말에 동의를하고 애진작에 포기 했어야할 일 이 었다. 두 시간여를 혹여?라는 미명하에 '날줄'에 걸린양 늘어선 행렬의 끝에서서 기약없이 대기해본 결과는?,,, 오전과 오후를망라한 전량 매진 소식뿐이었다. 벽에걸린 현황판에는 보령연안 다도해 배편 예매의 임박을 알리는 시그널이 각박하게 깜빡 거리고있다. 점멸하는 매체의 불빛이 가히 공포를 자아낼정도이고보니 여행자의 간절함은 더욱 커져만 간다. 이른 새벽길을 마다않고 거침없이 달려왔으니 이대로 발길을 돌려 새우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대목이다. 몇번에 걸친 잔여석의 확인과 혹여 반려되는 배표에 희망을 걸고 개찰구를 기웃거려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8시 오전 첮배는 필자의 눈앞에서 황망하게 선착장을 떠나가 버리고 말았다. 여행지의 수준을? 낮추어 차선책으로 인근 섬 여행지의 잔여석을 살펴본다. 그 중 눈에 들어온 '삽시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행렬을 바꾸어섯다. 이곳 역시도 상황은 비슷하여 오전 첫배는 이미 출항을 하였고 오후 2시와 4시배편많이 남은 상태였다. 후미에 줄을댄지 1시간 30여분, 바로 지척에서 두번째 배표의 매진을 알린다. 이러다간 차선 책으로 선택한 삽시도의16시 배마져 동이 나버리는 것은 아닐지? ,,,아우성소리에 뒤석여 좀처럼 하여 줄어들지 읺는 긴 행렬이 야속하기만 하다.
'우여곡절'끝에 가까스로 손에 거머쥔 삽시도행 배편 티켓 "오우!! ,,, 우째 이런일이! ,,," 05시 서울을 출발한지 6섯시간 많의 횡재아닌 횡재이다. 이후로도 황망히 다섯시간을 온전히 더 기다리고 나서야 16시에 출선하는 삽시도행 '신한 훼리호'의 갑판위에 발을 들일수가 있었다. 작심한듯 뒤를이어늘어선 다 수 여행자들의 눈물어린 비에는 차마 지면으로 옮겨 적기가 민구할 지경이다. '삼천포'로 바져버린 섬길 여행은,,, 말 그대로 황망했던 삽시도 표류기로 방점을 찍고 말았다. 얼떨결에 무 계획으로 들어서 버린 '안빈락도'의 여정길,,,삽시도에서의 혼란스러운 비박 여행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샘이다. 섬 여행자에게 오월은?,,, 잔인한 달임에 틀림이없다. 대천항에서의 혹독한 하루는 이 처럼 황망하게 저물어가고있다. 필자가 에초애 간절하게 들고자 하였든 섬은?,,,물안개에 휩쌓인 신비의 섬, '외연도' 였음을 밝혀둔다. 『2014, 5, 10, 이숙의 삽시도 표류기.』
섬길에 들어서며,,, (삽시도 표류기)
07시 무렵 대천항 연안여객 터미널 풍경
대천항에서 16시에 출선한 신한해운 여객선의 발코니에서..,
우여와 곡절을 넘어 드디어 사연많은 서해의 공해상으로 들어서는 중이다.
섬 순환의 공정성을 위해 오후배는 장고도와 고대도를 경유한 끝에 1시간 40분만에
삽시도의 동북항인 '술뚱 선착장'에 닷을 떨구어내렸다.
당일 강 바람에 배가 어찌나 뒤뚱거리던지 선미에서 작심하고 건져올린 사진
몆장마져 눈에 드는것이 없을 지경이었다.
삽시도의 동항인 술뚱 선착장<윗마을 선착장>원경
선찾장을벗어나 진너머 숙영지로 가는길.
길의 불시착으로 계획없이 들어서버린 삽시도의 비애가 이 제 막 시작되는 순간이다.
진너머 해수욕장과 이웃한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입로 풍경.
길은?,,, 농로를 따라 겉다가 윗마을 끝지점인 삼거리에 이르러 좌우로 나뉜다.
삼거리 좌측은 진너머 해안길, 우측은 거멀너미 해안가로 가는길이된다.
가는 길가에서 섬중의 유일한 교회당 건물을 만났다.
교회당 건물 한켠에 놓인 수도물을 발견하곤 등짐을 내린다.
양해를 구해볼 인기척조차 느껴 볼 수 없이 고요한 교회당의
풍경또한 여행자의 눈에는 그저 아름답게만 보인다.
고요속에 같힌 섬마을은?,,, 정지된 영상속 느릿한 화면처럼 보여질 뿐이다.
이후로 삼거리를벗어나 드디어 진너머 해안가에 이르렀다.
늦은 출발로 인하여 날은 이미 초저녁을 지나 수평선 아래로
저무는 석양빛을 떨구어 내리고 있는 중이다.
집을짖기전의 진너머 해안풍경.
집을 짖고난 후의 진너머 해안 풍경.
달빛에 물드는 진너머 해안의 야경
초승달과 3성급 별장의 랑데뷰,,,
그렇게 허둥대며 삽시도에서의 일박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날 새벽 05섯시 50분경의 진너머 해수욕장 풍경)
밤사이 만조를 이룬 해안가 아침 풍경에 눈이부시다.
함께 밤을 보낸 해안가의 별장문을 걸어 잠구고 새벽녁 지역정서를 살피기위한
잠행길에 나서본다.
금송사 가는 ㄱ진너머 해안 인근에 자리한 민박촌의 풍경
길은 이곳에서 1,5k남짖의 거리에 위취한 금송사 가는길로 이어진다.
금송사는?,,, 삽시도에서 유일한 사찰이다.
금송사와 면삽지로 가는 삼거리 분기점 (좌측이 금송사 가는 산중길이다.)
밤섬 해수욕장 인근에 위취한 ''금송사'와 '면삽지' 그리고 '황금송나무'와 '물망터'는
모두 삽시도의 손에 꼽히는 명승지이다.
금송사로 향해가는 둘래길 풍경.
이른새벽 옅은 물안개가 낟개깔린 금송사가는길은 그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다.
특이하게도 오솔길의 주변에는 여럿의 물웅덩이가 눈에뜨인다.
그중 조금 외지다 싶은 물웅덩이의 수면위에는 예외없이 원앙의 무리들이 노니는 모습이 보인다.
민감한 그들이,,, 나그내의 조심스런 발자욱 소리에도 반응하여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오가는 길에 물웅덩이의 수를 헤아려 보니 크고 작은 늪지가 여섯을 해아리게 된다.
금송사
삽시도의 저 고도 산지에는 특이 하게도 크고 작은 호수와 거대 늪지가 산재한 모습이다
이는 섬의 크기와도 반비례하며 낟은 산지에 빼곡하게 우거진숲과 나무의 역활또한 크다 하겠다.
그만큼 삽시도의 산림은 잘 보존되고 있는듯 보였다.
섬중의 어딜가든 나무와 숲은!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못다한 이야기,,, 이숙의 삽시도 표류기는 제2부로 넘겨집니다.
트래킹 코스_ 술뚱 선착장_윗마을_진너머 해변_면삽지_황금솔 해변_물망터_밤섬 해수욕장_금송사_
진너머 해변. 소요시간 4시간30분(느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