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우리술 품평회의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 그린영농조합의 운봉주조
우리술이 좋은기여
우리의 전통과 역사와 애환이 서려있는 막걸리의 맛을 찾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 수상을 받았다는 지리산 그린영농조합법인의 운봉주조를 찾아간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며 고품질 생막걸리를 계승, 우리술을 이어가는 운봉주조가 있는 운봉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지리산 바래봉아래의 운봉마을을 철쭉 및 허브의 고장이라고 한다.
막걸리는
탁주 또는 탁빼기라고도 하는 데 원래 고두밥(술밥)에다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 그릇 위에 #자 모양의 나무걸치개를 걸치고 체로 막걸러 만들었다. 그려면 뿌옇고 텁텁한 막걸리라 얻어졌던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술 만드는 법을 육재(六材)라 하여 여섯가지 재료를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알아왔다.
첫째는 쌀을 고를 때는 벼가 필 때부터 일제히 익은 벼를 골라 쌀을 준비하고,
둘째는 누룩을 적당한 시기에 만든 것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즉 누룩을 여름에 잘 골라 뜨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쌀과 누룩을 섞어서 술을 담글 때 깨끗하게 다루어야 하고
넷째는 샘물이 좋은 것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좋은 도기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여섯째는 고루 술이 익도록 온도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막걸리가 갖고 있는 청량미는 땀 흘리고 열심해 일한 후에 갈증을 멎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농주로 애용되어 왔다.
갈증을 푸는데,
길흉상사에 즐겁고 슬픈 심정을 달래는데.
서민들과 함께 해온 술,
무엇보다고 한국적인 술이 막걸리였다.
일제 때 편찬된 조선 주조사에 보면 '막걸리는 처음으로 대동강 일대에서 빚어지기 시작해서 나라의 성쇠를 막론하고 구석구석까지 전파되어 민족의 고래주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 대상' 을 알리는 입간판이 운봉주조 앞 길가에 높게 세워져 있다.
우리술
지리산 정담 생 쌀 막걸리, 지리산 운봉 생 동동주, 지리산 허브잎술을 맛을 보려한다.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겨우 한잔 정도 마셔보지만 같이 간 일행들은 맛나게 몇잔을 마신다.
지리산 정담 생 쌀 막걸리는
30년의 전통과 2대째 이어온 자존심으로 지리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주조장에서 지리산의 맑은 물과 자연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한층 부드럽고 순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전통 막걸리라고 한다.
막걸리의 원료는 우리의 주식인 쌀이다.
막걸리를 쌀이 아닌 원료로 만들면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과 은밀하고 훈훈한 향이 얻어지지 않는다.
막걸리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고 건강음료의 역활을 해왔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장수폰을 살펴보면 장수자들이 막걸리 애용자가 많다. 알콜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게 되면 곧 취하게 되고 간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나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6퍼센트로 낮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 B등 영양성분이 많아 부담을 주지 않을뿐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것이다.
좋은 막걸리는
감(甘), 산(酸), 신(辛), 고(苦), 삽미(澁味)가 잘 어울리고 적당히 감칠맛과 청량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막걸리는 발효가 진행중인 재래 전통주인 것이다. 막걸리는 발효가 이루어지면서 효모가 당질을 분해하여 알콜과 탄산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지리산 허브잎술은
청정지역 지리산 맑은 물과 솔잎향의 천연 로즈마리와 라벤다를 첨가하여 효모가 살아있는 전통 발효주로써 청량감과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특허 등록된 전통 웰빙술이다.
지리산그린영농조합법인 운봉주조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의 전시품이다.
비오는 날이면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하자는 말이 자연스레 우리들입에서 나온다.
빈대떡 한 조각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마시는 상상을 해본다.
막걸리 하면 또 생각나는 것이 바로 홍어의 삼합이다.
홍어회를 돼지고기 수육과 겹펴 묵은 배추김치로 싸서 한입에 쏙 넣고 씹으면 세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막걸리 하면 삼합이 떠올는 것이다.
허브잎술에 들어간 로즈마리는
라틴어의 Ros Marinus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약용이나 향에 쓰여 왔으며 신경통에도 좋다. 미용효과(노화방지)도 매우 좋다.
운봉주조의 '참동이 허브잎술'이 2011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행사로 생막걸리 부문에서 100% 국내쌀과 지리산의 허브를 이용한 저온 숙성 발효시켜 색상 · 향 · 맛 · 후미 등에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허브향의 은은함과 부드러운 술맛으로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제조하여 막걸리의 차별화된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맑은 하늘에 어쩜 저리고 이쁘게 피었을꼬?
야외에 준비된 우리술 막걸리를 한잔씩 마시고 막걸리의 주조과정을 볼 수 있는 주조장 내부로 들어간다.
지리산 그린 영농 조합법인
운봉주조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에 대해 자세히 알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 보면 막걸리에 대한 막걸리의 유래, 효능, 음식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이제 가을이나 보다.
엊그제 모내기를 한 것 같은 데 벌써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보여주기 있으니 세월이 많이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다.
우리의 전통 술
천혜의 경치를 자랑하는 지리산 아래 남원골 운봉주조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는 좋은 기회였다.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622번지
전화번호 : 063-634-0009
홉페이지 : http://www.herbsul.com
찾아가는 길
첫댓글 지리산 운본주조 막걸리 맛이 괜찮아 보입니다.
아!
근데 저는 술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한잔 정도는 먹어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