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민속학회 제2차 해외하계민속조사 대만 화련(花蓮) 아미족(阿美族) 풍년제 답사
남도민속학회는 2013년 8월에 대만 백중중원절 답사를 실시하였는데, 이 당시 일정상 가보지 못했던 지역인, '대만 동부산간지역인 화련 일대'를 2014년 2차 백중중원절 답사지역으로 정하였습니다.
화련지역은 아미족(阿美族)을 위시하여 대만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아미족은 매년 백중 전후로 한 7~8월 동안 마을 단위로 각각 풍년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 마을들이 연합하여 ‘원주민연합풍년제’도 함께 거행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대만의 전통문화는 한족에 의해 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와 원주민에 의해 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실제 아미족 풍년제는 1년 중 가장 성대한 의식으로 성년제, 영빈제, 풍년무, 경작무, 낚시무 등이 있고, 축제는 혼맞기, 혼대접, 혼보내기 등의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과거에 비해 원형이 축소되고 행사 위주의 놀이가 가미되었으나 매년 7,8월이면 화련의 모든 마을에서는 풍년제를 3일~10일 가량 벌이고 있습니다. - 103(2014)년도 화련현 각부락 풍년제 일람표 참조
현재 대만, 일본 등지에서는 대만 아미족 풍년제에 대한 연구가 많은 반면, 한국에서는 풍년제가 거행되는 일부 지역을 관광지로 소개하는 정도로, 이에 관한 면밀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한계가 있으나 대만 관계자분들의 추천으로, 화련 일대에서도 풍빈향(豐濱鄕), 광복향(光復鄕) 등지를 중심으로 풍년제를 답사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에서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할지라도 현지답사를 통해 대만의 문화적 전통을 살펴보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비교할만한 연구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다음의 답사 일정을 정하였으니 부디 많은 회원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4년 8월 7일(목) ~ 11일(월) (4박5일) - 장소 : 대만 화련 풍빈향(豐濱鄕), 광복향(光復鄕) 일대 마을 * 현재 마을단위로 풍년제 일정이 공고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마을 촌장님과 연락하여 가장 적절한 시간대를 맞추고 있습니다. 모든 마을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풍년제가 거행됨에 따라 답사 일정에 맞는 지역을 우선으로 하고, 그 가운데도 규모면, 내용면을 따져서 답사지역을 선별할 계획입니다. - 비용 : 110여만원(추정금액) * 참여인원이 확정되면 정확한 금액 산정이 가능함.
5월 초중순경에 화련 풍년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공고 또한 늦었습니다. 이 점 양해바라며 답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6월 10일까지 저희 학회에 회신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때 여권사본(스캔파일)도 함께 보내주시면 세부 일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도민속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