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큰바위얼굴보러 강원도 간다 - 평창 기화리 코끼리용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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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영월 1박2일 지질테마여행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돈너미마을과 고마루마을을 포스팅하고나니
이제는 카르스트지형이 낯설지 않습니다.
길가에 삐죽 나와있는 바위들이 이제는 그냥 바위가 아니더라구요.
음~~ 짙은 회색빛이 나는걸 보니 석회암성분~~~
나름 혼자 짐작해보고, 해설사님께 확인설명도 들어봅니다.
서울에서 이른 아침 출발하여 산꼭대기 마을 두곳을 다녀오니
점심먹은 것은 언제 소화가 되었는지
저녁때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배에서 신호가 옵니다.
버스를 타고 십여분이 지나서 큰길가에 차를 세웁니다.
차가 고장 났나?~~~
이곳이 바로 평창지질테마여행 세 번째 코스 기화리 코끼리바위 용출수라고 합니다.
길가에서 산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코끼리의 형상이 보입니다.
와우~~~ 일행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기화리지역은 영월형 조선누층군 영흥층의 암회색 내지 담회색 석회암과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긴 모습이 코끼리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주민들은 코끼리 바위라 부른답니다.
코끼리용출수 상부에는 고마루카르스트지형이 발달하고 있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상부지표에 스며든 물이
코끼리형상을 통해 유출되어 폭포를 이룬다고 합니다.
외국여행가면 동물형상 비스무리 해놓고 관광상품화 시키는데,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곳에 표지판이라도 해두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코끼리바위 용출수를 보시려면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기화리 225번지를 찾아가세요.
비가오는 여름이면 곳곳에서 솟아오르는 용출수를 볼수 있다합니다.
이제 평창 마지막 코스입니다.
마하리 구하도를 보기위해 내린곳은 동강민물고기생태관이 있는곳이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펜션지구임이 확실하고
주변에는 래프팅과 번지점프를 할수 있는 휴양지였습니다.
구하도가 어디 있을까?
일단 산골짜기로 향해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고 있는데,
안내하시는 해설사님이 멈추라 하네요.
방향이 틀렸나?
구하도가 어디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서있는 이곳이 구하도, 옛 물길이라네요.
이렇게 포장되어 있어도 비가오면 물이 솟아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선조들은 물길은 절대 건들지를 않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펜션이 먼저 들어와 있고, 주변에 휴양시설이 가득한곳인데요,
이곳이 지형적으로는 매우 가치가 높은곳이랍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코뿔소 형상이 보입니다.
바로 전에 코끼리형상을 봤던 터라, 보이는 것이 다 동물형상입니다.
마하리 구하도를 가려면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342번지를 찾아가세요.
오지탐험 하는 맘으로 다녀온 강원 지질테마관광 - 평창 돈너미마을
http://blog.daum.net/yu7590/678
하늘과 맞닿은 마을 - 평창 한탄리 고마루 카르스트
http://blog.daum.net/yu7590/680
첫댓글 큰바위 얼굴처럼 코끼리 얼굴이 똬!!! ㅎㅎ 정말 닮았어요.ㅎㅎ
오지탐험의 묘미를 배운것 같아요^^
염팡 코끼리 모양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