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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이 났습니다~ 화요일(27일) 저녁, 레오 형제(27살) 말조리 자매(23살)부부가 사역하는 니아 지역에 큰 불이 났습니다. 저는 근처에서 저녁 식사 중이었는데, 소방차 10대가 급히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설마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닐라에 마지막으로 남은 판자촌 지역인 <니아 지역>이었습니다. 큰 불에 수 백 가구가 순식간에 사라졌고, 가난한 판자촌 주민들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거리로 나 앉았습니다. 급히, 니아 지역으로 이동해서 보니, 물을 쏟는 소방차, 다 쏟고 물을 채우러 가는 소방차,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 입구 쪽은 불이 꺼졌지만, 안쪽은 위험해서 진입을 못 하고 발만 동동거리는 소방관들,, 어두움을 군데군데 밝히는 소방차들, 소방차들의 번쩍번쩍하는 불빛을 덮는, 쾌쾌하고 자욱한 연기들, 우리는 옷으로 기관지를 막으며, 사람들과 연기들을 헤치며, 우리 아이들을 찾았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이 저희를 먼저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한 남자 아이가, "불이야~"라는 소리에 급히 입구 쪽으로 뛰어 나왔는데, 지금까지 아빠를 못 찾았다며,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판자촌이라 가족 모두 핸드폰이 없으니, 서로 얼굴을 마주 만날 때까지, 쉴 수도,, 잘 수도 없는,, 잔인한 12월의 밤이 되었습니다. 곧, [니아(1) 어린이 교회] 담임인 레오 형제, 말조리 자매가 현장에 도착했고, 아이들을 모아 확인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다만, 급하게 피신하느라, 집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하여, 입고 있는 옷 한 벌이 전부입니다. 가뜩이나 가난한 판자촌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배고픔을 호소했습니다. 다음 날(28일) 아침, 한 순간에, 삶의 터전, 모든 생활 용품, 삶의 희망까지 잃어버린, 심난한 빈민가 화재민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말씀에 순종하려 합니다. 늘 그랬듯이, 빈민가 지역의 화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매우 미미할 것입니다. 현재, 화재민들에게 배식, 헌옷이 매우 필요합니다.
수년 전, 어느 지역에 큰 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때가 우리가 처음으로 화재민을 섬겼던 때입니다. 그리고, 다음 해, 그곳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그때도 우리가 가서 섬겼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우리는 그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첫 어린이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이 이번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니아 지역입니다. 2013년 개척한 <니아(1) 교회>는
이번에도, 그런 아름다운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샬롬! |
화재 다음 날, 14명의 사역자가 현장에서 섬겼습니다.
이상하게 제 사진이 많네요. ^^;
상좌 – 헌옷 5벌씩 비닐봉지에~
중좌 – 식기도
중우 – 닭죽 배식
하우 – 다라이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하는 남자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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