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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셀, 치매 치료 비임상·임상 본격…20조 치매 치료제 시장 ‘승부’
[ktimes 케이타임즈 이왕수기자]디자인셀이 치매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조원 규모의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에 승부를 걸겠다고 21일 밝혔다.
(왼쪽 4번째) 김윤배 디자인셀 대표와 디자인셀의 연구진
디자인셀은 줄기세포와 엑소좀(exosomes)을 활용해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국내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국제 사회에 더 잘 알려졌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라는 단어가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연구기록 제조사로 유명할 정도로 수많은 연구실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는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윤배 대표의 연구실적의 영향이 크다고 디자인셀 측이 강조했다. 2023년 K-OTC(Korea Over-The-Counter, 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설립한 장외시장)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김윤배 대표는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가 168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6개국 특허 563억 가치평가
뇌 전문가인 김 교수는 2000년대 캐나다 UBC 대학병원 Seung U. Kim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간 신경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한달음에 날아가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해 뇌질환 치료기술을 정립시켰다.
치매 치료용 인지기능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 확립, 뇌경색 치료용 뇌세포보호 유전자 발현 줄기세포 확립, 뇌성마비 치료용 수초형성 유전자 탑재 희소돌기아교전구세포 확립, 관절염 치료용 연골분화 줄기세포 확립, 녹내장 치료용 줄기세포 엑소좀 확립, 치매 예방·치료용 줄기세포 엑소좀 확립, 세포 및 혈관재생 유전자 발현 줄기세포의 항노화 및 건강수명 연장 논문발표 등등 초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결과물들을 내놨다.
김 교수는 특히 뇌질환 연구 34여 년, 치매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 14년 동안 발표한 논문만 무려 336여 편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30여 건에 달할 정도로 바이오 분야 최고 연구자로 손꼽힌다. 김 교수가 캐나다 UBC 대학병원과 협력해 개발에 성공한 치매 치료 줄기세포는 국내외 선진 6개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기술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연구논문에 그치지 않고 치매 줄기세포의 실용화에 기여한 점은 전 세계 노인건강 복지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위원으로 선정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더욱이 기술의 사업화와 산학협력에 힘써 3년간 최우수 교수로 선정됨으로써 충북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점도 이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셀의 핵심기술은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와 ‘기능성 엑소좀 대량획득 공정’이다. 우리 몸을 지배하는 중추신경계는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로 구성돼 특정 기능을 부여하는 ‘기능성 유전자’를 발현하는 줄기세포만이 중증 뇌 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습·기억력을 상실해가는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에 인지기능 유전자를 싣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기능 물질을 전달해 주는 나노입자로, 기능성 유전자 발현으로 생산된 기능 물질을 손상 부위에 전달해 세포를 보호하고 재생시켜 주기 때문에 다량의 엑소좀으로 질병의 예방 및 조기 치료와 헬스케어에 탁월한 신개념 치료제라고 설명한다.
47억 규모 시리즈A 투자 확보
김 교수의 이 같은 업적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4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시리즈A에 참여한 기업들은 디자인셀의 이 같은 기술력과 특허기술 가치를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셀은 투자 유치를 통해 연내 치매, 녹내장, 관절염 및 아토피 치료용 줄기세포와 엑소좀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유도 신경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매 줄기세포 치료제(파이프라인 DC-001) 등 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치매를 비롯해 녹내장, 관절염 등에 대한 질병 표적 유전자 과발현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563억원의 특허기술 가치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특히 최근 신약개발 수단으로 주목받는 엑소좀 역시 괄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자체 배양기술을 통해 지질막은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기존 대비 50~100배 많은 엑소좀 추출이 가능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는 "엑소좀을 활용하면 염증을 억제하고, 조직손상을 방지하며, 세포를 재생시켜 질병의 진행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회복시킬 수 있다"라며 "디자인셀의 엑소좀에는 뇌세포를 보호하고 독성 아밀로이드를 분해하는 기능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는 물론 치매 초기와 중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녹내장·관절염 등 엑소좀 ‘비·임상’
디자인셀은 질환별 표적 기능 성분이 함유된 엑소좀의 대량 생산을 위해 오송 연구단지에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너비그룹이으로 부터 디자인셀기업이 300억 투자받게 되었다.
또한, 자가 혈액의 특정 성분을 활용한 녹내장 치료법으로 연구자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어, 그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녹내장 치료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배 디자인셀 대표는 "투자를 통해 치매, 녹내장, 관절염, 아토피 등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점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며 "2023년 K-OTC 시장 진출 후 다음 단계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34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치병이라 여겨졌던 질환들의 치료제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자인셀은 2019년 중국 STG(Sinder Technology Group)와 합작으로 칭다오신득디자인셀유한회사(Qindao Sinder Designed Stem Cells Co., QSDSC)를 설립해 줄기세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대사관과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JDUP(Juraj Dobrila University of Pula, 풀라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공동법인(Joint-Venture)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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