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구 달성 여행지 중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 사문진 나루터입니다.
사문진 나루는 모래밭을 걸어가서 배를 탄다는 의미에서 유래 된 이름을 가진 낙동강을 거슬러온 배들이 정박하며 물물교환을 하던 곳이며, 강 건너 고령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대구로 운송하던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루터 일대는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특산물과 상인들로 북적였습니다. 그 인지도를 빌어 1932년에는 이규환 감독 나운규 주연의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가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에 사문진교가 건설되며 나루터의 명성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쇠락해 가던 사문진나루가 몇년 전 부터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강에는 나룻배가 다시 나타났고 그 뒤로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500년된 팽나무가 가지를 넓게 펼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주변경관 덕에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사문진나루는 화원동산과 이어져 있으며 이 두곳을 합쳐서 화원나루공원이라고 합니다. 낙동강 푸른 물과 강변에 펼쳐진 백사장이 수려하여 대구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풍치가 아름다운 이곳에 금강정, 오류정, 태백정이란 정자가 있어 선비, 시인 묵객들이 절경을 노래하였다 하며, 이 곳을 화원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도 꽃동산처럼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라시대 호족들의 무덤이라는 고분군도 만날 수 있으며 그 윗부분은 신라시대 군량미 창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두류공원과 함께 화원유원지 수영장이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었다고 합니다.
사문진 나루와 화원동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을 기울인 후 유람선 달성호를 타고 자연그대로의 늪을 보존하고 있는 달성습지를 지나 강정보까지, 그리고 다시 달성보 인근까지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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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타리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타리
첫댓글 사문진 나루터에 유람선도 탈수있고 유원지에 볼거리들도 다양한것 같아요...
따뜻한 국밥과 함께 영화.드라마 촬영지도 보고...이곳이 대구의 명물로
유명해질것 같아요 내년도가 기대되는 대구 여행지 입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에 겨울여행의 쌀쌀함이 사르르르 녹아버리네요. 유람선 관광은 가족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일것 같아요!!^_^
다시가서 식사 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