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장마철이라 그런지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다
맑다고 예보한 시각인데
가는 비 몆 방울에 하늘을 본다
진주성 가던 걸음 멈추고 되돌아가
우산을 집어든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함께 다시 진주성 길을 걷는다
길섶에 작은 비(碑)
용 두 마리가 난간을 감싸고
비문은 손댄 적 없어 글자마저 읽기가 어려운 비(碑)다
문충공 호정 하륜(河崙)선생 태지(胎地)라고 쓰여있다
여기가 하륜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조선조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왕이 태종이다
이런 태종이 하륜대감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곡기를 끊고 울었다고 한다.
왕이 신하를 생각한 그 맘 얼마나 서로 믿고 신뢰를 했던가를 생각하게 한다
조선에 태종과 하륜이 있었다면,
신라에는 김춘추와 김유신이 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서로를 감싸며 생명같이 여겼던 왕과 신하
이들은 왕과 신하가 아니라 절친한 친구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친구이다
다윗과 요나단
그의 죽음을 한없이 슬퍼하며
울고 그의 후손까지 돌봐준 다윗
오늘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ᆢ
https://cafe.daum.net/saranghaza/qfc8/16?svc=cafeapi
손길게스트하우스 안내(2024년)
손길게스트하우스(Son-Gil Guest House)주소 : 진주시 남강로 633번길 8-1 Address: 8-1, Namgang-ro 633beon-gil, Jinju-si 전화 : 010-8894-35529Phone: 010-8894-35529예약 : 네이버, 에어엔비, 부킹 사이트를 이용하시거나 직
caf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