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새만금 풀치를 만나러 갑니다.
추석 연휴에 이어 3주연속 새만금을 찾게되네요.
집에서 새만금까지 약270km 금요일 퇴근후 출발하면 3시간30분~4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난주에는 낚시도하고 마침 바람쉼터에서 우리나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감상했네요.
에어쑈를 직접 관람하기는 두번째인데 블랙이글스 역시 세계 최강 에어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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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쑈 관람후 크리스님께 좋은 포인트 소개받았지만 방조제에서 조금잡고 일행이 있어서 크리스님을 뵙지는 못했네요.
좋은 정보 제공해주신 크리스님 감사합니다.
이번 새만금 낚시는 현장 사진이 없네요.
뭐가 바빴는지 사진도 못찍고 ..
글로 조행기 적어봅니다.
금요일밤 10시 돌고래 쉼터에 도착합니다.
간조시간.
준비하고 던져보지만 헐~~~~1시간여 입질 무..
조금 쉬면서 다시 던져보지만 풀치는 없고 우럭만 시원하게 입질하네요.. 오~~~예~~ 좋아요.
사실 이번 낚시는 여러가지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휴대용 진공포장기를 구매해서 갔어요.
아이들이 회를 좋아해서 현장에서 직접 회를떠서 가져와 보자고.
우럭만 몇마리 잡고 회를 떠서 진공포장해서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 박스에 넣어두고.
새벽1시쯤
방조제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조과가 없기에 우리는 지난번 크리스님이 추천해준 선유도로 이동해 봅니다.
원래는 무녀2구항으로 가려는데 가다보니 선유초등학교 방파제가 있습니다.
둘러나 보고자 가봤더니 사람들이 5m 간격으로 촘촘이 자리를 잡았네요.
조금 지켜보던때 마침 한자리 잡게되고 이곳도 루어는 간간이 입질받고 좀 뜸하네요.
그러던중 옆에 조사님을 유심히보니 거의 3지급을 연속해서 잡아냅니다.
채비를 보니 "찌~~낚시" 입니다.
풀치 찌낚시하면 누가 떠오르죠? 댓거리님..
전주에서 오셨다는 조사님 그 많은 사람들이 루어를 던져대는 중에 눈에 띄게 조과도 좋고 사이즈도 좋네요..
저도 얼른 찌낚시 채비를 합니다.
사실 마산댓거리님께 한수 배우고자 진작에 찌낚시 채비를 구비해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2호대에 1호 구멍찌, 0.8호 도레추, 기성채비 바늘을 달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미끼는?
옆에 전주에서 오신 조사님께서 부부가 함께하는 모습이 좋다며 감사하게도 꽁치 미끼를 넉넉히 나눠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죠..
멀리도 아니고 방파제에서 10m정도 던져둡니다.
갈치 입질 ..
찌가 스물스물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고등어낚시 같으면 챔질을 했겠죠?
텐션을 유지해주며 기다립니다..
이 녀석이 간을 보는지? 어쩔때는 찌가 다시 떠오르고 그러다 스물거리며 살짝 잠기며 찌가 옆으로 끌려갑니다.
혼잣말로 "먹어라" "시원하게 당겨봐~" 하는순간 손 끝에 느껴지는 입질순간. 챔질~~~
오~~예~~~~ 걸었다~~~~
사이즈가 좋습니다.
3지는 안되어도 2지반은 되네요..
집사람에게 찌낚시대를 건네고 입질 패턴을 알려줍니다.
집사람도 처음에는 몇차례 헛챔질을 하다가 적응하면서부터 갈치와 혼잣말로 먹어라! 그래! 하면서 잘 잡아냅니다.
루어 계속 던지는것보다 바쁘지않게 갈치와 머리싸움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찌낚시의 매력에 빠져드네요. ㅎㅎ
그렇게 3시간정도 씨알 좋은 풀치 19마리, 우럭 1마리, 갑오징어 1마리 잡고 5시반경 삼치 루어를 해보고자 방조제로 이동합니다.
삼치는 구경도 못하고 7시경부터 비가 제법 내려서 낚시는 걷고 차에서 한잠을 자고 쉽니다.
풀치 찌낚시를 해보고 한가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풀치 조행기를 보면 댓거리님 조행기에 사이즈와 조과는 좋았지만 풀치 상태는 조금 안좋아 보였는데 직접 찌낚시를 경험해보니 알겠더군요.
찌낚시는 풀치가 목구멍 깊이 바늘을 삼키기 때문에 바늘을 빼내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서튼 솜씨로 외과 수술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놈은 아가미를 찢기도하고 목을 꺾기도하고 그렇습니디..ㅎㅎ
토요일 오후 2시경
커피숍에 있다가 무녀도항에서 고등어 낚시를 합니다.
파우더는 남은게 한봉있으니 밑밥크릴 한개만 사서 카고 카드채비 낚시를 합니다.
역시 카드채비 반응이 좋습니다.
사이즈 23cm 정도되는 중등어들이 나오네요.
집사람은 고등어 잡는 재미에 연신 잡아내고 저는 그 옆에서 싱싱한 회를 뜹니다.
회뜨고 진공 포장하고.. 시원한 아이스박스로 ..
그리고 소금에 잠깐 절이고 준비해간 식초에 담아 시메사바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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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20분 절이고 식초물에 30분 익혀낸 고등어 시메사바..
옆에 조사님들과 함께 맛을 봅니다.
그래~~이 맛이지~~~.
그렇게 고등어를 먹을만큼 잡고 헌장에서 회도 맛보고 좋네요.
고등어는 조금 작아도 이제 배를 갈라보면 기름기가 끼고있어요.
그래도 회도 기름지고 고소합니다.
고등어 낚시를 마치고 5시경 어제 찌낚시 재미에 오늘은 마음먹고 꽁치 미끼를 넉넉히 구매하고 어제와 같은 자리로 갑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자리는 잡을수 있었고 6시경 거의 끝날물 무렵 집사람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찌낚시를 던지더니 씨알좋은 풀치 3마리를 잡아내고 오늘은 정말 대박을 꿈꾸는 사이 갑자기 하늘에 온통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한참동안 엄청 강한 태풍급 강풍이 불어옵니다.
몸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의 바람이후 바람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낚시대 접고 차로 대피..
그렇게 한시간정도 퍼붓던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여전합니다.
3시간정도 상황을 보며 기다려 봤지만 바람의 기세가 꺾이지않아 미련을 버리고 철수합니다.
준비했던 꽁치 미끼는 옆에분께 드리고 왔습니다.
역시 바다는 알수가 없네요.
어제보다 좋은 풀치 대박을 꿈꿨지맛 너무 아쉽습니다
아마도 어제 먹을만큼 잡았으니 다음에 다시오라는
그런 계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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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손질합니다.
사이즈가 굵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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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많네요.
구이, 조림. 당분간은 실컷 맛볼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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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구이용으로 소금 간은 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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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걸린 우럭과 갑오징어도 손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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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조림용도 따로 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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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진공 포장한 횟감
맨 윗줄 8마리는 고등어 초절임.
가운데 5마리는 고등어 회.
아래는 우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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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진공 포장된 회를 썰어봅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신선한 회를 맛봅니다.
고등어가 기름져서 고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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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메사바는 버리기 아까워서 초밥을 만들어 먹었네요?
현장 사진이 없이 긴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조사님을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낚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