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39】 10. 『화성유품(化城喩品)』 제 7의 후반-(1)화성보처의 비유 ☞음성으로듣기☜
매우 희귀한 보물이 무량(無量)하게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오백유순(五百由旬)〔약 1만km〕이나 떨어진 곳으로, 도중에 산과 계곡, 사막 등 험한 길을 지나야만 겨우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 중 단 한 사람은 이 길을 잘 알고, 게다가 매우 지혜가 뛰어났기 때문에 그를 리더로 하여 보물이 있는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길이 너무 험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중에 몹시 지쳐 「보물 따위 이제 됐어, 되돌아가자」라고 말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리더는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려고 하다니, 너무 가엾은 사람들이야. 한 가지 수단〔방편〕을 강구하여 사람들을 격려하자」고 생각하고 5분의 3 정도 지난 곳에서 신통력으로 훌륭한 임시의 성(城), 즉 화성(化城)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려워할 것도 되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성에 들어가면 마음이 안온하게 되고, 기력도 회복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기꺼이 성에 들어가 한숨 돌리며 편안하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나는 여기가 좋아, 이제 아무것도 바랄게 없다」고 안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리더는 화성을 불어 없애고 사람들에게 「여러분, 이 성은 여러분에게 일단 쉬게 하기 위해서 제가 임시로 만든 것입니다. 기력을 회복한 이 마당에 화성은 필요 없습니다. 진정한 보처(寶處)는 이제 이 앞에 있습니다. 자, 더욱 힘을 내서 출발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동은 다시 출발하여 마침내 보처에 당도했습니다.
이상의 화성보처의 비유 후 석존께서는 「부처도 중생의 마음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법화경을 설하지 아니하고, 먼저 불도로 이끄는 수단 · 방편으로서 성문 · 연각 · 보살 삼승(三乘)의 가르침을 설했던 것이다. 그것은 화성(化城)과 같은 것으로 진짜 목적은 아니다. 진실한 목적이란 일불승(一佛乘)이며, 그것은 법화경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다」라고 설하셨습니다. 이상이 화성보처의 비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댓글 화성보처의 비유는
화성유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법화경 제7품인 화성유품(化城喩品)에 등장하는
법화칠비중 네 번째에 해당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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