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난포구〕 전몰군경유족회, 송난포구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제주유족]

 서귀포시 오순문 시장(사진 가운데)이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중인 호국봉사단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7일 오전 유족회 호국봉사단 50여 명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송난포구 해안에서 올해 첫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행했습니다.

호국 봉사단은 송난포구 해안가에서 지난 겨울철에 밀려 와 말라붙은 바닷말 쓰레기인 괭생이모자반, 구멍 갈잎 파래 등과 페트병, 폐비닐류, 폐그물,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이곳은 해마다 계절에 따라 괭생이모자반과 구멍 갈잎 파래가 몰려와 해안가를 점령하는 지역입니다. 밀려온 바닷말들은 말라붙거나 썩으면서 악취를 풍기는 곳이고 서북풍이 불면 각종 해양쓰레기도 쌓이는 곳입니다.

이날 뜻밖에 서귀포시 오순문 시장이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중인 호국봉사단을 격려했습니다. 공무 중 지나가다 전몰군경 호국봉사단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보고 합류하여 치하하고 함께 기념 촬영에 응했습니다.

유족회 호국봉사단은 국가유공자 유족입니다. 대부분 6·25전쟁 전후에 태어난 전몰 군·경 유자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대가 고령이지만,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오름·올레길·해안가 환경정화와 지역 현충 시설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참배, 선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