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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카페]가고파시골(시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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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의정원의 일기 스크랩 오월의 꽃님 방문기:2007년 11월 4일
권경문 추천 0 조회 212 08.04.13 09:5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기온이 많이 내려 갈 것이라는 일기 예보였는데

체감온도는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은 맑은 날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귀농사모 충주 권경문님 댁에서 4일 사과따기 번개가 있다는 공지 보았지만

그날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기 어려워 오늘(2일. 금)개인적으로라도 가서 도와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 9시 30분쯤 출발하여 10시 5분쯤 도착.

약간 경사진 양지 바른 언덕에 위치한 7천평 과수원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사과밭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겨 주시는 권경문님 내외분, 그리고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잠시 얘기 나눈 후

간단히 사과따기 교육받고 즉시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내가 주렁 주렁 달린 사과 만지며 감탄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탐스러운 사과 따야 되다니" 하는 낭만적인 생각은 잠간 

그 수많은 사과 따는 일은 일 그 자체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옆구리에 바구니 하나씩 달고 부지런히 땄습니다.

예전에는 사과나무가 커서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고단한 일이었다는데

요즘은 따기 좋은 높이로 달리게 해놓아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몇개 따지 않아 한 주머니 가득 가득 채워져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며 껍질채 아작 아작 씹어먹는 사과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구수한 된장국, 깻잎 장아치, 고등어 구이, 시원한 무국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식사후에는 오전 중 딴 사과 선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무게따라 저절로 나눠지는 모양이 재미있었습니다. 

선별 작업 끝난 후 다시 사과따기 - 오후 3시 30분까지 계속했습니다.

조금 더 도와드렸으면 했는데 다른 볼 일이 있어 거기서 마처야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업 마친 후 두 내외가 기념 촬영했습니다.

 미리가도 되겠느냐고 전화 했을때는 처음 해 보는 일,

가서 폐만끼치는 것 아닌가 조심스러웠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사과 따는 일 -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더군다나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 얼기 전 따야 한다네요.

 

떠나려하니 푸짐한 마음으로 싸 주시는 사과 선물 염치없이 받아왔습니다.

친환경으로 농사지은 껍질채 먹는 사과

제가 근래에 먹어 본 사과 중 단연 제일 맛있었습니다.

 

권경문님! 그리고 사모님!

이 많은 농사 지으시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맛있는 사과 맛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좋은 값 받으시어 빚도 다 갚으시고, 사모님도 쾌차하시길.....

 

예슬아 너 못 보고 와서 섭섭했단다.

다음에 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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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4.13 09:53

    첫댓글 작년가을에 오월의 꽃님이 저희 과원에 오셔서 찍은 사진인데..너무 잘 나왔습니다. 실물보다 훨씬 더...올 가을에도 이러한 풍년을 기대합니다.

  • 08.04.13 15:51

    앗.. 단체사진에 예쁜 강아지(개인가요? ^^)도 함께 찍었네요. ^^ 풍성한 사과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맑은 사진, 짧고 간결한 글에 사과따기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올해도 풍년기원~

  • 작성자 08.04.13 21:17

    우~~ 저 개이름은 깐순인데...풀어 놓고 키우는 개인데...그만 행방 불명... 집 나가서 안 들어 와요~~~ 참 이쁜짓 많이 했는데...

  • 08.04.13 22:55

    워디 가서도 잘 살겠쥬... 지발.. 그러길...

  • 08.04.13 23:00

    무위가 안 잡아 먹었으면 다행 입니다~~ ^^ 이뻣는데~~! ㅠ.ㅠ

  • 08.04.13 19:43

    아니 사모님이 어디가 아프신가요?

  • 작성자 08.04.13 21:16

    아닌디유... ㅎㅎㅎ 작년 사진이라..

  • 08.04.13 23:47

    흠~ 사과꽃 따러 가야......

  • 08.04.14 15:40

    사과가 꽃처럼 아름답네요.

  • 08.04.14 17:11

    우와...사과 따는 기쁨 나두 올핸 만끽할수 있어서 기대가 되어요~~넘 이쁘네요 사과

  • 08.04.14 20:24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사과밭에 서면 향기로움에 절로 이뻐질 것 같네요 ..^^

  • 08.07.17 07:05

    멋지네여!! 근데 옆에 잇는 개?한데 자/꾸 눈길이 가는 이유는??????????

  • 08.11.10 18:28

    일과의 사진을 보니 생기가 솟네요 참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정말 부럽네요 감사 합니다 그리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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