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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卦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8. 爻辭효사-四爻사효, 小象소상
세계 4대 미스터리? 중국이 축구 못하는 이유는 / 연합뉴스
8. 爻辭효사-四爻사효
p.325 【經文】 =====
九四包无魚起凶
九四, 包无魚, 起凶.
(구사, 포무어, 기흉.)
九四는 包无魚니 起凶하리라
九四구사는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으니, 凶흉함이 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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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大全
p.326 【傳】 =====
包者所裹畜也魚所美也四與初爲正應當相遇者也而初已遇於二矣失其所遇猶包之无魚亡其所有也四當姤遇之時居上位而失其下下之離由已之失德也四之失者不中正也以不中正而失其民所以凶也曰初之從二以比近也豈四之罪乎曰在四而言義當有咎不能保其下由失道也豈有上不失道而下離者乎遇之道君臣民主夫婦朋友皆在焉四以下睽故主民而言爲上而下離必有凶變起者將生之謂民心旣離難將作矣
包者, 所裹畜也, 魚, 所美也. 四與初爲正應, 當相遇者也, 而初已遇於二矣. 失其所遇, 猶包之无魚, 亡其所有也. 四當姤遇之時, 居上位而失其下, 下之離, 由已之失德也. 四之失者, 不中正也, 以不中正而失其民, 所以凶也. 曰, 初之從二, 以比近也, 豈四之罪乎. 曰, 在四而言, 義當有咎, 不能保其下, 由失道也. 豈有上不失道而下離者乎. 遇之道, 君臣民主夫婦朋友, 皆在焉, 四以下睽, 故主民而言. 爲上而下離, 必有凶變. 起者, 將生之謂, 民心旣離, 難將作矣.
包者는 所裹畜也요 魚는 所美也라 四與初 爲正應하니 當相遇者也로되 而初已遇於二矣하여 失其所遇하니 猶包之无魚하여 亡其所有也라 四當姤遇之時하여 居上位而失其下하니 下之離는 由己之失德也라 四之失者는 不中正也니 以不中正而失其民은 所以凶也라 曰 初之從二는 以比近也니 豈四之罪乎아 曰 在四而言하면 義當有咎하니 不能保其下는 由失道也라 豈有上不失道而下離者乎아 遇之道는 君臣, 民主, 夫婦, 朋友 皆在焉하니 四以下睽라 故主民而言이라 爲上而下離면 必有凶變이라 起者는 將生之謂니 民心旣離면 難將作矣리라
‘包포’는 싸는 것이고, ‘魚어’는 좋은 것이다. 四爻사효는 初爻초효와 正應정응이 되니, 서로 만나야 할 것이나 初爻초효가 이미 二爻이효를 만났다. 만나야 할 것을 잃어버림이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는 것처럼 그 所有소유를 잃은 것이다. 四爻사효는 만나는 때를 當당하여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잃었으니, 아랫사람이 떠난 것은 自身자신이 德덕을 잃었기 때문이다. 四爻사효가 잃은 것은 損傷손상(中正중정)하지 못해서이니, 損傷손상(中正중정)하지 못하여 百姓백성을 잃음은 凶흉한 것이다. 묻기를, “初爻초효가 二爻이효를 따름은 가깝기 때문이니, 어찌 四爻사효의 죄이겠습니까?” 答답하기를, “四爻사효의 立場입장에서 말하면 義理上의리상 마땅히 허물이 있어 그 아래를 保護보호하지 못함은 道도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어찌 윗사람이 道도를 잃지 않았는데 아랫사람이 떠나겠습니까?” 만나는 道도는 임금․臣下신하와 百姓백성․主人주인과 男便남편․婦人부인과 親舊친구에게 다 있는데, 四爻사효는 아래에서 떠나기 때문에 百姓백성을 爲主위주로 말하였다. 윗사람이 되어 아랫사람이 떠나면 반드시 凶흉함과 變변함이 있을 것이다. ‘일어난다[起기]’는 將次장차 생겨난다는 말이니, 民心민심이 이미 떠나면 어려움이 일어날 것이다.
p.327 【本義】 =====
初六正應已遇於二而不及於已故其象占如此
初六正應, 已遇於二而不及於已, 故其象占如此.
正應정응인 初六초육이 이미 二爻이효를 만나 自己자기에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p.327 【小註】 =====
臨川吴氏曰初者四之正應而爲二所得故二之包中有魚而四之包中无魚也已之正應與他人遇猶男之失其配君之失其民也今雖未凶凶由是起矣
臨川吴氏曰, 初者四之正應, 而爲二所得, 故二之包中有魚, 而四之包中无魚也. 已之正應與他人遇, 猶男之失其配, 君之失其民也. 今雖未凶, 凶由是起矣.
臨川吴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初爻초효는 四爻사효의 正應정응이지만 二爻이효와 만났기 때문에 二爻이효는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고”, 四爻사효는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다.” 이미 正應정응인데 다른 사람과 만나니, 男子남자가 配匹배필을 잃고, 임금이 百姓백성을 잃은 것과 같다. 只今지금 비록 凶흉하지는 않지만 凶흉함이 이것으로부터 일어날 것이다.”
○ 雲峰胡氏曰遇非正道故四於初爲正應无遇之象遇旣非正則唯近者得之二與初爲近二包魚四則无魚矣故其占如此
○ 雲峰胡氏曰, 遇非正道, 故四於初爲正應, 无遇之象. 遇旣非正, 則唯近者得之, 二與初爲近, 二包魚, 四則无魚矣, 故其占如此.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만남이 바른 道도가 아니기 때문에 四爻사효가 初爻초효와 正應정응이지만 만나지 못하는 象상이다. 만남이 이미 바르지 못하면 가까이 있는 者자가 얻게 되니, 二爻이효는 初爻초효와 가까이 있어서 二爻이효는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고, 四爻사효는 물고기가 없기 때문에 그 占점이 이와 같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雖與初爻爲應, 然已爲二爻所包, 近則可包, 遠則旡可包之道. |
비록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지만 이미 二爻이효에게 싸이게 되니, 가까운 것은 감싸고 먼 것은 감쌀 수 없는 道도이다. |
初亦離心, 四亦近於君而遠於民, 已爲離, 在上位爲應, 而旡爲應之道, 所以起凶也. 民在下之象也. |
初爻초효도 마음이 떠났고, 四爻사효도 임금에게 가깝고 百姓백성과는 멀어서 이미 떠나 윗자리에 있으니, 呼應호응이 되지만 呼應호응하는 道도가 없으니, 그래서 凶흉함이 일어난다. 百姓백성은 아래에 있는 象상이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九四失位包民, 而民散如包無魚,[주 33] 其凶自我起之也. |
九四구사는 자리를 잃고 百姓백성을 包容포용하여 百姓백성의 흩어짐이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음과 같으니, 그 凶흉함이 나로부터 일어난 것이다. |
遠民, 謂不能近民也. 與初爲應, 彼云羸豕繫柅, |
‘百姓백성을 멀리 함’은 百姓백성을 가까이 할 수 없음을 말한다. 初爻초효와 呼應호응이 되지만 저기에서 “여윈 돼지를 말뚝에 맨다”고 했으니, |
則不獨無魚,[주 34] 其有者, 亦不過如此, 而其蹢躅放逸之心, 未嘗息也, 其凶可知. |
물고기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있는 것도 이와 같을 뿐이어서 그 뛰고 뛰며 달아나려는 마음이 일찍이 멈춘 적이 없으니 그 凶흉함을 알 수 있다. |
33) 魚어:경학자료집성DB에는 ‘兼겸’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魚어’로 바로잡았다. |
34) 魚어:경학자료집성DB에는 ‘兼겸’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魚러’로 바로잡았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九四 [至] 起凶. 九四구사는 … 凶흉함이 일어나리라. |
進齋徐氏曰, 初柔近二, 二包有魚矣. 四遠而不遇, 雖應而旡得, 故曰包旡魚. |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부드러운 初爻초효가 二爻이효를 가까이 하니, 二爻이효는 꾸러미에 물고기가 들어있다. 四爻사효는 멀어 만나지 못하니 비록 呼應호응이지만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다”고 하였다. |
起妄動也. 彼得則此失, 四旣失所遇, 安處順守可也. 苟妄動而求必得之, 則凶矣. |
‘일어남[起기]’은 妄靈망령되게 움직이는 것이다. 저기에서 얻었다면 여기서는 잃어버리니, 四爻사효가 이미 만나는 大象대상을 잃어버렸으니 便安편안히 머물며 順순하게 지킴이 좋다. 萬若만약 妄靈망령되게 움직여서 반드시 얻기를 求구한다면 凶흉할 것이다.” |
○ 雙湖胡氏曰, 初本四之魚, 先於遇二, 爲所包占, 則四之包中旡魚矣.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初爻초효는 本來본래 四爻사효의 물고기인데 먼저 二爻이효를 만나 싸여 占有점유되니 四爻사효의 꾸러미에는 물고기가 없다. |
四雖正應, 然遇合旡常, 故起爭則凶. 離下卦居上卦, 有起象. |
四爻사효가 正應정응이긴 해도 만나서 合합하는데 一定일정함이 없기 때문에 싸움을 일으키면 凶흉하다. 下卦하괘를 떠나 上卦상괘에 있기에 일어나는 象상이 있다.” |
○ 梁山來氏曰, 九四, 才雖剛而位則柔, 援正應之理起, 而與二相爭,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九四구사는 才質재질이 비록 굳세지만 자리는 부드러워 正應정응을 도우려는 理致이치가 일어나 二爻이효와 서로 다투는 것이 |
亦猶三國之爭, 荊州干戈旡寧日也, 豈不凶. 故不曰凶, 而曰起凶, 如言趨釁也. |
또한 三國삼국이 다툴 때에 荊州형주가 防牌방패와 창으로 便편할 날이 없음과 같으니 어찌 凶흉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凶흉하다”고 하지 않고, “凶흉함이 일어난다”고 했으니, ‘허물로 달려간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
○ 案, 四旣不中, 初亦不正, 上下之乖離也. 苟使得中得正, 則初何曾舍正應而他遇乎, |
내가 살펴보았다. 四爻사효가 이미 알맞지 못하고, 初爻초효도 바르지 않아서 위와 아래가 乖離괴리되었다. 萬若만약 알맞음을 얻고 바름을 얻었다면, 初爻초효가 어찌 正應정응을 버리고 다른 것을 만나겠으며, |
四何曾失正應而不遇乎. 旡魚起凶, 不獨四之失也, 亦初之罪也. |
四爻사효가 어찌 正應정응을 잃고서도 만나려고 하지 않겠는가? 물고기가 없어 凶흉함이 일어남은 四爻사효만의 잘못이 아니고 또한 初爻초효의 罪죄이기도 하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九四處巽之外, 初之應己, 遇於二, 而失其所遇, 猶包之无魚也. 起凶, 謂自下而起也. |
九四구사가 巽卦손괘(䷸)의 밖에 있고, 初爻초효는 自己자기의 呼應호응인데 二爻이효를 만났으니, 그 만날 것을 잃어버림이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는 것과 같다. ‘凶흉함이 일어남’은 아래로부터 일어남을 말한다. |
○ 姤之義, 遠者不遇, 近者遇, 故二之比有魚而无咎, 四之應无魚而凶也. |
姤卦구괘(䷫)의 뜻은 멀리 있는 者자는 만나지 못하고, 가까운 者자는 만나기 때문에 二爻이효의 가까움에는 물고기가 있고 허물이 없으며, 四爻사효의 呼應호응에는 물고기가 없고 凶흉하다. |
起凶, 謂雖未凶, 凶由是起也. 巽之究爲震, 震起也. 卲子所謂陽起於復, 陰起於姤, 蓋以是也. |
‘凶흉함이 일어남’은 아직 凶흉하진 않지만 凶흉함이 이것을 말미암아 일어남을 말한다. 巽卦손괘(䷸)는 끝내는 震卦진괘(䷲)가 되는데, 震卦진괘(䷲)는 일어남이다. 卲子소자가 말한 “陽양은 復卦복괘(䷗)에서 일어나고, 陰음은 姤卦구괘(䷫)에서 일어난다”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魚深入而包在外, 故曰包无魚也. 魚不入包, 縱于巨川, 誰能禁之也. |
물고기는 깊이 들어갔고 꾸러미는 밖에 있기 때문에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다”고 하였다. 물고기가 꾸러미에 들어가지 않으면, 큰 내에 헤엄쳐 다니니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
四與初正應, 是當包者, 而略其微小, 縱之防範之外, 而不復包制, 是將爲否爲觀, 而凶害由此起也. |
四爻사효는 初爻초효와 正應정응이니 마땅히 包容포용해야 하는 것인데, 그 微細미세하고 작은 것을 빠뜨려 防備방비하는 計策계책의 밖에 놓아 다시 包容포용하여 制御제어하지 못하면 이는 否卦비괘(䷋)가 되고 觀卦관괘(䷓)가 되어 凶흉함이 이를 말미암아 일어나게 된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按, 九三之厲旡咎, 上九之吝旡咎, 皆不以不遇爲過咎者, 蓋以不正之遇, 不如不遇故也. |
내가 살펴보았다. 九三구삼의 ‘危殆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음’과 上九상구의 ‘吝嗇인색하지만 허물이 없음’이 모두 만나지 않음을 허물로 삼지 않은 것은 大體대체로 바르지 않은 만남이 만나지 않음만 못하기 때문이다. |
至於九四, 則初六卽其正應, 而乃爲九二所遇, 是男之失其耦, 君之失其民也. |
九四구사에 이르면 初六초육이 自己자기의 正應정응인데도 九二구이를 만났으니, 이는 男子남자가 그 짝을 잃은 것이고, 임금이 그 百姓백성을 잃은 것이다. |
故此爻則以不遇爲凶, 而象亦以遠民釋之. |
그렇기 때문에 이 爻효에서는 만나지 않음을 凶흉하다고 여겼고, 「象傳상전」에서도 百姓백성을 멀리한 것으로 풀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特剛暴下, 故有包旡魚之象. 若不伏而妄興, 則有凶. |
特別특별히 굳세면서 아래에 亂暴난폭하기 때문에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는 象상이 있다. 萬若만약 엎드려 있지않고 妄靈망령되게 일어난다면 凶흉함이 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魚是初也, 九二包有, 則九四之无, 可知也, 九二无咎, 則九四之凶, 可知也. |
물고기는 初爻초효니, 九二구이가 꾸러미에 가지고 있다면 九四구사에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九二구이가 허물이 없다면 九四구사는 凶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譬如見奪其婦於在下之人, 見奪其所食於在下之人, 見奪其民於在下之人也. |
譬喩비유하면 아랫사람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먹을 것을 아랫사람에게 빼앗기고, 百姓백성을 아랫사람에게 빼앗기게 된 것과 같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四旣失初應, 故曰包无魚, 則將凶. 由已失德而失下, 故象曰遠民. |
四爻사효가 이미 初爻초효의 呼應호응을 잃었기 때문에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다”고 하였으니, 將次장차 凶흉할 것이다. 自己자기가 德덕을 잃어서 아랫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象傳상전」에서 “百姓백성을 멀리한다”고 하였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四當姤遇之時, 居上位而失其下, 下之離, 由上之失德也. 四之失者, 不中正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四爻사효는 만나는 때를 當당하여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잃었으니, 아랫사람이 떠난 것은 自身자신이 德덕을 잃었기 때문이고, 四爻사효가 잃은 것은 損傷손상(中正중정)하지 못해서이다.” |
〔本義〕初六正應, 己遇於二而不及於己, 故其象占如此.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正應정응인 初六초육이 이미 二爻이효를 만나 自己자기에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
按, 陽之於陰, 以類言則淑慝也. 以理言則生成也. 淑慝互勝, 故不可有也, 生成相資, 故不可旡也. |
내가 살펴보았다. 陽양의 陰음에 對대한 것을 部類부류로 말하면 맑음과 邪慝사특함이고, 理致이치로 말하면 낳음과 이룸이다. 맑음과 邪慝사특함은 서로 이기니 所有소유할 수 없고, 낳음과 이룸은 서로 바탕이 되니 없을 수 없다. |
是以一姤之中, 吉凶喜愕, 竝行不悖. 女壯勿取, 羸豕孚蹢, 戒之之辭也, |
이 때문에 같은 姤卦구괘(䷫)의 가운데 吉길과 凶흉, 기쁨과 놀람이 함께 進行진행되면서도 어그러지지 않는다. “女子여자가 女子여자하니 取취하지 말아야 한다”와 “여윈 돼지가 뛰는데 믿음이 있다”는 警戒경계하는 말이고, |
品物咸章, 包魚包瓜, 美之之辭也. 四陽初陰, 相須成功, 理固當然, |
‘萬物만물이 모두 빛남’과 ‘물고기를 감싸고 오이를 감쌈’은 讚美찬미하는 말이다. 四爻사효의 陽양과 初爻초효의 陰음이 서로 따르고 功공을 이루는 것은 理致이치에 當然당연한 것이지만, |
而四失中德, 初牽柔道, 豕已繫柅, 魚不及賓, 則其爲與[주 35]凶居[주 36]可知也. |
四爻사효가 알맞은 德덕을 잃고 初爻초효는 부드러운 道도를 牽制견제하여 돼지가 이미 말뚝에 매이고 물고기가 손님에게 미치지 않으니, 그것이 凶흉함과 더불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譬如夏月陽盛之時, 萬物不得金凝之氣, 則不能固結穎栗. 然則靜爲動主, 婦爲家始, 民爲邦本, 同一理也. |
譬喩비유하면 여름철에 陽양이 盛大성대한 때에 萬物만물이 金금의 엉기는 氣運기운을 얻지 못하면 이삭을 단단하게 맺지 못함과 같다. 그렇다면 고요함은 움직임의 主人주인이 되고, 아내는 집안의 始作시작이며, 百姓백성은 나라의 根本근본이 되는 것은 同一동일한 理致이치이다. |
書曰民可近不可下, 其可遠乎哉. 孔子釋之曰遠民也, 戒之也深矣. |
『書經서경』에서 “百姓백성은 가까이 할지언정 下待하대해서는 안 된다”[주 37]고 하였으니, 그것을 멀리할 수 있겠는가? 孔子공자가 이를 解釋해석하여 ‘百姓백성을 멀리한다’고 하였으니, 深심하게 警戒경계함이다. |
35) 與여:경학자료집성DB에는 ‘興흥’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與여’로 바로잡았다. |
36) 居거:경학자료집성DB에는 ‘□’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居거’로 바로잡았다. |
37) 『書經서경‧五子之歌오자지가』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姤之巽䷸. 九四居柔不進, 雖不合於意, 而姑巽志溫存以徐觀之. |
姤卦구괘(䷫)가 巽卦손괘(䷸)로 바뀌었다. 九四구사가 부드러운 자리에 있으면서 나아가지 못하니, 비록 뜻에 合합하지는 않지만 于先우선 뜻을 恭遜공손하게 하고 所重소중하게 保存보존해서 천천히 살펴야 한다. |
然終不可正合也, 故曰包无魚, 應於初而非其有. 有其象, 起凶, 言將來有凶也, 對震爲起. |
그렇지만 끝내 바르게 合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다”고 하였으니, 初爻초효에 呼應호응하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象상에 凶흉함이 일어남이 있는 것은 앞으로 凶흉함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 陰陽음양이 反對반대되는 震卦진괘(䷲)가 일어남이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四, 剛健在外, 獨與初柔爲正應, 而在姤之時, 以其居遠已, 不能相遇, 乃爲九二之所有. |
九四구사는 剛健강건함으로 밖에 있으면서 홀로 부드러운 初爻초효와 正應정응이 되지만, 姤卦구괘(䷫)의 때에 있으며 居處거처함이 멀어서 서로 만나지 못하기에 九二구이의 所有소유가 되었다. |
卽包旡魚之象, 而其勢必爭, 故言因此猜怒而起凶也. |
바로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는 象상인데, 그 氣勢기세가 반드시 다투기 때문에 이런 嫉妬질투와 忿怒분노 때문에 凶흉함이 일어난다고 말하였다. |
○ 四以剛應初之柔, 故亦言包, 而魚之取象與二同. |
四爻사효는 굳셈으로 부드러운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또한 ‘꾸러미[包포]’라고 하였는데, 물고기로 象상을 取취함은 二爻이효와 同一동일하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爻入乾體, 乾能有包, 而已離巽體, 爲旡魚也. 自起爭端, 故曰起匈. |
爻효가 乾卦건괘(䷀)의 몸-體체에 들어와서 乾卦건괘(䷀)가 감쌀 수 있지만, 이미 巽卦손괘(䷸)의 몸-體체를 떠났기에 물고기가 없음이 된다. 스스로 다툼의 실마리를 일으켰기 때문에 “匈흉함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民主, 猶今言化民城主也. 百姓백성의 主人주인이라는 것은 요즘 百姓백성을 敎化교화하여 主人주인이 된다는 말과 같다. |
8. 爻辭효사-四爻사효, 小象소상
p.327 【經文】 =====
象曰无魚之凶遠民也
象曰, 无魚之凶, 遠民也.
(상왈, 무어지흉, 원민야.)
象曰 无魚之凶은 遠民也일새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물고기가 없는 凶흉함”은 百姓백성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27 【傳】 =====
下之離由已致之遠民者己遠之也爲上者有以使之離也
下之離, 由已致之. 遠民者, 己遠之也, 爲上者, 有以使之離也.
下之離는 由己致之라 遠民者는 己遠之也니 爲上者 有以使之離也라
아래가 떠남은 自身자신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다. ‘百姓백성을 멀리함’은 自身자신이 멀리한 것이니, 윗사람이 된 者자가 떠나게 한 것이다.
p.327 【本義】 =====
民之去已猶已遠之
民之去已, 猶已遠之.
百姓백성이 自己자기를 떠나감은 自己자기가 멀리한 것과 같다.
p.327 【小註】 =====
朱子曰包无魚又去這裏見得個君民底道理陽在上爲君陰在下爲民
朱子曰, 包无魚, 又去這裏見得個君民底道理. 陽在上爲君, 陰在下爲民.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으니”, 여기에서 임금과 百姓백성의 道理도리를 알 수 있다.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이 임금이고, 陰음이 아래에 있는 것이 百姓백성이다.”
○ 雲峰胡氏曰易象或以陰爲小人或以爲民以爲小人遠之可也以爲民民不可遠也小象是別取一義
○ 雲峰胡氏曰, 易象, 或以陰爲小人, 或以爲民. 以爲小人, 遠之可也, 以爲民, 民不可遠也, 小象, 是別取一義.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易역의 象상에서 어떤 때는 陰음을 小人소인으로, 어떤 때는 百姓백성으로 여겼다. 小人소인으로 여길 境遇경우에는 멀리해도 되지만 百姓백성으로 여길 境遇경우에는 멀리해서는 안 되니, 「小象傳소상전」에서 따로 한 뜻을 取취하였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魚初象, 初已遇二, 无魚之象. 民初陰象, 陽爲君, 陰爲民. 又四陽在上君象, 初陰在下民象. |
물고기는 初爻초효의 象상인데, 初爻초효가 二爻이효를 만났으니 물고기가 없는 象상이다. 百姓백성은 初爻초효인 陰음의 象상이니, 陽양은 임금이 되고 陰음은 百姓백성이 된다. 또 四爻사효인 陽양은 위에 있는 임금의 象상이고, 初爻초효인 陰음은 아래에 있는 百姓백성의 象상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旡魚 [至] 民也. 물고기가 없는 … 百姓백성. |
進齋徐氏曰, 民謂初柔, 遠民謂去初遠也. |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百姓백성은 부드러운 初爻초효를 말하고, ‘百姓백성을 멀리함’은 初爻초효에서 멀리 떨어짐을 말한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陽爲君, 陰爲民, 卦惟一陰在下, 而爲二所遇, 故此曰遠民也. |
陽양은 임금이 되고 陰음은 百姓백성이 되는데, 卦괘의 唯一유일한 陰음이 아래에 있으면서 二爻이효와 만나게 되므로 여기서는 “百姓백성을 멀리한다”고 하였다. |
○ 繫辭傳, 一君二民, 君子之道也, 二君一民, 小人之道也, 況五君一民乎. |
「繫辭傳계사전」에서 “임금이 하나에 百姓백성이 둘이면 君子군자의 道도이고, 임금이 둘에 百姓백성이 하나이면 小人소인의 道도이다”[주 38]라고 했거늘, 하물며 임금이 다섯에 百姓백성이 하나임이랴! |
觀二陽四陰之卦, 剝一陽五陰之卦. 故剝上九曰民所載也, 觀九五曰觀民, 與遠民相反. |
觀卦관괘(䷓)는 陽양이 둘이고 陰음이 넷인 卦괘이고, 剝卦박괘(䷖)는 陽양이 하나이고 陰음이 다섯인 卦괘이다. 그러므로 剝卦박괘(䷖)의 上九상구에서 “百姓백성들이 推戴추대한다”고 하고, 觀卦관괘(䷓)의 九五구오에서 “百姓백성을 본다”고 하였으니, ‘百姓백성을 멀리함’과는 相反상반된다. |
故皆以君子言也. 又易中或以陰爲小人, 或以爲民. |
그러므로 모두 君子군자로 말하였다. 『周易주역』에서는 陰음이 小人소인이 되기도 하고, 百姓백성이 되기도 한다. |
小人則遠之可也, 民不可遠也, 故遯大象曰遠小人, 此曰遠民, 皆陰之在下者也. |
小人소인은 멀리해도 되지만 百姓백성은 멀리하면 안 되기 때문에 遯卦둔괘(䷠)의 「大象傳대상전」에서 “小人소인을 멀리한다”고 하였고, 여기서는 “百姓백성을 멀리한다”고 하였으니, 모두 陰음이 아래에 있는 境遇경우이다. |
38)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其德行, 何也. 陽一君而二民, 君子之道也, 陰二君而一民, 小人之道也.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民可近不可遠, 遠則起亂也. 正應而遠, 較二爲遠也. 旣云魚, 又云民, 玩易之法, 可究也. |
百姓백성은 가까이 할 수는 있지만 멀리해서는 안 되니, 멀리하면 亂난을 일으킨다. 正應정응인데 먼 것은 二爻이효와 比較비교할 때 먼 것이다. 이미 ‘물고기’라고 해놓고, 또 ‘百姓백성’이라고 하였으니, 『周易주역』을 玩味완미하는 法법을 窮究궁구할 수 있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雲峯胡氏曰, 易象或以陰爲小人. 或以爲民. 小人遠之可也, 民不可遠, 小象是別取一義. |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易역의 象상에서 어떤 때는 陰음을 小人소인으로, 어떤 때는 百姓백성으로 여겼다. 小人소인은 멀리하는 것이 옳지만 百姓백성은 멀리할 수 없으니, 「小象傳소상전」에서 따로 한 뜻을 取취하였다.” |
案, 小象傳以遠民爲凶, 則是不可遠之義, 而謂之別取一義者, 不能照管之誤也. |
내가 살펴보았다. 「小象傳소상전」에서 ‘百姓백성을 멀리함’을 凶흉하다고 여긴 것은 멀리할 수 없다는 뜻이니, “따로 한 뜻을 取취했다”고 한 것은 잘 보지 못한 잘못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問, 遠民. 曰, 九四, 失爲上之道, 故初六所以從二而不從四也, 其咎不在初而在四. 故云遠民也. |
물었다. "‘百姓백성을 멀리함’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九四구사는 윗사람이 되는 道理도리를 잃었기 때문에 初六초육이 二爻이효를 따르고 四爻사효를 따르지 않는 것이니, 그 허물이 初爻초효에게 있지 않고 四爻사효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百姓백성을 멀리한다”고 하였습니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言遠於民而不可得也. 民謂初在下也, 不能得民, 不合于上矣. |
百姓백성에게서 멀어 얻을 수 없음을 말했다. ‘百姓백성’은 아래에 있는 初爻초효를 말하니, 百姓백성을 얻을 수 없다면 위로 和合화합하지 못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魚不及賓, 故爲旡魚, 而爲二所隔, 故遠于民也. 初陰爲民象. |
물고기가 손님에게까지 미치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가 없게 되고, 二爻이효에게 막혔기 때문에 百姓백성에게서 멀다. 初爻초효의 陰음이 百姓백성의 象상이 된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二有其魚, 故失之也.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二爻이효가 그 물고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이다.” |
正義曰, 陰爲民, 爲二所據, 故遠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陰음은 百姓백성이 되는데 二爻이효에게 依支의지하는 바가 되기 때문에 먼 것이다.” |
[VOA 모닝뉴스] 2022년 11월 24일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十六 44. 姤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5&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44.구괘(姤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44.구괘(姤卦䷫)%3a편명%24姤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주역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arn.asp?lect_type=C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 姤 http://koco.skku.edu/main.jsp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 姤↲ |
- 2022.11.24.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 2022.11.24. NAVER 뉴스 https://news.naver.com/main/main.naver?mode=LSD&mid=shm&sid1=104 |
- Google 세계뉴스 https://news.google.com/topics/CAAqJggKIiBDQkFTRWdvSUwyMHZNRGx1YlY4U0FtdHZHZ0pMVWlnQVAB?hl=ko&gl=KR&ceid=KR%3A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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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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