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트레일 18일차
2022.11.21
야영지의 큰 나무가 바람을 막아 주어서 텐트안으로 어제 보다는 모래가 적게 들어왔다. 사륜 구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나 있고 경관은 빼어나다. 락 캠프는 캠핑장이 아닌 규모가 큰 글램핑 캠프이다. 그곳에 식수를 얻으러 갔다가 부패식 아침식사를 하였다. 무료로 먹으라고 하는데 맘 편하게 10디나르를 테이블에 놓았다. 리틀 페트라에 도착하니 12시. 경치에 취해 쉬엄쉬엄 걸으니 10여 키로 거리를 5 시간이 걸렸다.
리틀 페트라에서 페트라로 이어지는 12.6 Km의 604구간은 요르단 트레일의 하일라이트 구간이다. 페트라는 하나의 큰 도시였다. 원형 경기장을 비롯하여 많은 것이 있었다. 인디아나 존스로 잘 알려진 7대 불가사의라는 알카즈네를 보는 순간 숨이 멈추는 것 같았다. 꽤 긴 거리의 협곡인 시르크도 여기 아니면 볼 수 없는 경치다. 오늘은 휴대폰 배터리가 10프로도 안 남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페트라의 거점 마을인 와디무사에 도착하여 서둘러 숙소를 찾았다. 10디나르의 아파트. 저녁은 10. 크로이티아에서 온 커플과 함께하였다.
도보 거리: 23km
총 누적 거리: 433.9 + 23 =456.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