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 예배 후 처음으로 버스킹 전도에 나섰습니다. 버스킹(Busking)이란 사전적 의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여는 공연'이더군요. 아내는 확성기를 통해 찬양과 포크송을 불렀고요. 저도 역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며 큰 소리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전도 대원들은 일대일 대면 전도를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아내에게 노래 달란트를, 제게는 치유 간증이라는 특화된 전도 도구를 허락해 주셔서 구원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게 하시는군요.
그리고 손가방 무게 정도밖에 안 되는 휴대용 중고 노래방 마이크와 스피커를 2만 원에 구입하게 해 주셨는데 얼마나 간편하고 성능도 좋은지요. 마치 하나님이 우리 품에 안겨주시면서 빨리 전도 현장으로 나가라고 재촉하시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저는 주안 장로교회에서 시무하시던 나겸일 목사님이 전도 축제 행사를 진행하실 때 크리스천 가수들을 초청해서 그들의 히트곡과 간증을 통해 많은 영혼들을 전도하여 교회가 크게 부흥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세상 노래도 선호하지요.
우리 교회 역시 이를 벤치마킹하여 윤항기 목사님과 김종찬 목사님을 모시고 전도 집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여러 가수들의 공연 영상까지 활용하여 불신자들을 교회로 초대했고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후로 양적인 성장도 있었고요. 당시를 회상하면 너무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렇게까지하기는 어렵지만 제 아내가 크리스천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대신 부르며 전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람되지만 제 아내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가수 뺨친다는 말씀도 해주시네요.^^ 그래서 용기를 가져봅니다.
오늘은 노사연의 <만남>과 <예수 믿으세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찬양을 부르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버스킹 전도를 통해 예비된 불신 영혼들이 예수 믿어 구원 받기를 바랍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의 기쁨이 흘러넘치는 은혜의 날 되십시오. 샬롬. ♧ ♧ ♧
곧 발간될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 추천사입니다.
어릴 때 교회를 같이 다니던 깨복쟁이 고향 친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교회 사역을 하며 말씀 전하기와 기도에 헌신을 다했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목회의 어려운 길목마다 은혜를 베푸셔서 형통한 길로 이끄셨습니다. 특히 췌장암으로 극심한 고통과 절망에서 구해주신 치유의 하나님께 절절이 감사하며 이제는 믿음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전도에 헌신하시는 김대경 목사님의 행전을 읽을 때 저 역시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듯이 믿음의 길을 걷는 형제 자매들이 독수리 같은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도 주님께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박국상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