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를 바탕으로 패스를 살린 신세계그룹이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신세계그룹은 6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롯데건설에게 53-37로 승리했다.
신세계그룹은 12득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한 정정훈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왕병연(12득점 1어시스트 2스틸)과 권오현(9득점 3어시스트 4스틸)도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신세계그룹의 공격을 이끌었다.
신세계그룹은 1쿼터부터 리드를 벌리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권오현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신세계그룹은 정정훈의 자유투와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까지 연속으로 성공하며 초반부터 7-0의 스코어링 런을 만들어냈다.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친 신세계그룹은 왕병연의 A패스에 이은 정정훈의 컷인까지 성공시키며 공격력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정정훈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진우의 미들슛 그리고 왕병연의 뱅크샷까지 연달아 성공시킨 신세계그룹은 1쿼터 자신들의 공격력을 온전히 선보였다. 이후 롯데건설의 아웃렛 패스에 이은 속공 실점이 있었지만 확실한 리드를 잡은 신세계그룹은 15-5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신세계그룹의 리드는 이어졌다. 롯데건설에게 속공 실점을 허용한 신세계는 강현우의 강력한 페인트존 공략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계속해서 강현우에게 볼을 투입하며 공격을 풀어간 신세계그룹은 정정훈의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나갔다.
롯데건설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신세계그룹은 기세에 밀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송지수의 3점슛으로 득점을 이어간 신세계그룹은 연달아 롯데건설에게 외곽을 허용하며 추격당했으나 송지우의 투지 넘치는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2쿼터 막판 분위기를 달궜다. 그렇게 격차를 유지한 신세계그룹은 24-1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3쿼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반격에 연속해서 돌파를 허용한 신세계그룹은 정재명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에도 롯데건설의 역공이 거셌으나 신세계그룹은 리드를 가진 만큼 정정훈을 앞세워 안정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3쿼터 후반이었다.
3쿼터 후반 신세계그룹은 정재명을 앞세운 속공을 살리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3번의 속공을 성공시킨 신세계그룹은 자신들이 잘하는 패스를 살린 빠른 공격을 내세웠다. 그렇게 확실한 리드를 이어간 신세계그룹은 36-28로 조금 더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4쿼터 빠르게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권오현의 골밑 득점으로 득점포를 재가동한 신세계그룹은 왕병연의 속공으로 경기 템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정재명의 리버스 레이업을 살린 돌파와 왕병연의 외곽슛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롯데건설의 4쿼터 중반 추격이 이어지며 수비가 흔들린 신세계그룹이지만 신세계그룹은 다시 공격으로 응수했다. 정정훈이 속공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왕병연이 미들슛에 이어 경기 종료를 알리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신세계그룹의 대회 첫 승이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