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4. 10. 17(목) 렘애 1:1-11, “아 예루살렘”
오늘부터 매일성경은 예레미야애가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5장으로 되어 있고, 아크로스틱 기법을 사용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크로스틱이란, 히브리어 알파벳 22글자, 예를들어 ㄱㄴㄷㄹ… 형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1장 22절, 2장 22절, 3장 66절, 4장 22절, 5장 22절로 되어 있는데 특히 3장은 3의 배수로 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 구성
1장 : 폐허로 변한 예루살렘 도성
2장 : 예루살렘 패망의 원인인 선민의 범죄
3장 : 패망을 목도하는 만감의 교차
4장 : 패망 당시의 회고와 참상
5장 : 회복의 간구
⚫ 저자 : 예레미야입니다. BC. 586년에 예루살렘 멸망, BC. 580년 경에 예레미야 죽음, 그러므로 그 사이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 슬프다 : 히브리어로 ‘에카’이며 아~ 슬프다. 어떻게, 아이고, 이럴수가 또는 오오 통제라 등 감탄사입니다. 슬프다 이것으로 제목을 삼았습니다. 1절만 보더라도 예레미야의 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 예루살렘 평균 인구를 30만으로 잡고, 절기 때 100만으로 잡음(예수님 당시는 절기 때 200만 명이 모였다고 요세푸스는 기록). 이러한 곳이 휑~ 하니 적막만 감돌고 있습니다.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그 찬란했던 영광이 이제 과부의 신세와 같이 처량하게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 옛날성경은 조공을 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이와 같이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됨으로 황폐화된 비참한 모습을 세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 예레미야 선지자의 심정이 느껴지시나요?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이루말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 … ” : 이 표현은 남유다와 동맹을 맺었던 애굽, 에돔, 모암, 암몬, 두로, 시돈 등의 국가를 가리킵니다.
※ 진정한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열방의 군사력, 도움을 더 의지한 남유다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교편과 동시에 인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위로자는 오직 하나님 이외에는 없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예루살렘 멸망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 포로로 비참하게 끌려갔습니다. 그래서 4절에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 옛날 성경은 “시온의 도로들이 처량함이여”, 예루살렘의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죽고, 나머지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기에 예루살렘의 도로는 한적하고, 적막할 뿐이었음을 한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