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절기가 되어 날씨가 쌀쌀한게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저도 며칠 전 부터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기침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는 오래 살다보니
햇살이 따뜻하게 쪼이지는 않고,
응달진 곳이 많아서인지
겨울에는 더 춥게 느껴지더군요.
요즘 밖에 나갔다가 여의도에 들어서면
늘 그런 마음이 듭니다.
제가 처음 여의도에 이사온 40 여년 전에는
건물이 들어서기 전이어서 햇살이 따뜻했는데
지금은 빌딩들이 빽빽히 들어서서
더 햇볕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저의 아들 세중이는
6년간 정든 '여의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의도 중학교'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 이어서 중학교까지 저의
'38년 차 후배'가 된 셈이지요.
어제 처음 교복을 입고 등교를 했는데
모습이 무척 의젓해 보였습니다.
밤에는 교복입고
근처의 할아버지 댁에 가서
입학 인사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어린이의 티'를 벗고
'청소년기'로 접어든 셈이고,
더 어려운 삶의 경쟁으로
뛰어든 셈입니다.
이 아이의 미래의 삶에
'평화'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도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사진은 초등학교 졸업식날
여의도의 중식당
'悅賓'(열빈)에서
꽃다발을 든
우리 가족 셋의 모습.
3월의 첫 주간에...
우리 세식구.jpg
첫댓글 항상 삶에 글을 남기시고 가족의 소식을 전해주시는 형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