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룸 (Boiler Room, 2000) 미국 / 2000.10.14 / 드라마 / 120분 감독 : 벤 영거 출연 : 지오바니 리비시, 빈 디젤, 니아 롱, 닉키 캣
대학을 중퇴한 19살의 세스 데이비스(지오바니 리비시 분)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이다. 그런 그가 롱 아일랜드에서 주식을 중개하는 제이티 말린(J.T. Marlin)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의 꿈을 이룰 기회가 다가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단 두가지만을 원하는데, 한가지는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신사복과 넥타이로 치장하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기록적인 성적으로 주식 브로커 시험에 합격한다. 그는 발 빠르고 예리하게 콜드콜(고객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구매를 설득함)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은행예금 구좌와 좋은 아들로서의 가치도 동시에 치솟는 듯 보인다. 그러나 세스는 그의 동료들은 점점 부자가 되고 그의 투자자들은 점점 돈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제이티 말린의 주위에 돈을 돌게 하는지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그를 피할수 없는 선택의 상황으로 이끈다. 연방 수사국은 그에게 모든 것 - 친구들, 직업, 그리고 그에게 보장되었던 백만달러 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잃을 위험에 빠뜨린다. 세스가 보일러룸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월 스트리트 증권가를 배경으로 사기 투자 수법으로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사기 브로커 조직에 들어간 어느 젊은이의 흥망성쇄를 그린 작품. 27세의 신예 벤 영거가 각본과 함께 연출을 겸한 그의 첫 작품인데, 연출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 모두 후한 점수를 얻었다. 백만장자를 꿈꾸는 젊은 주인공을 통해 부(富)의 의미와 일확천금의 세태를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원제 '보일러 룸'이란 주식 거래의 정상적인 법적 규정을 제쳐 두고 투자가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유도해 내어 유령회사나 불안정한 주식을 사고 팔아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사기 브로커의 조직을 가리킨다....
겜블 (Rogue Trader, 1999) 영국 / 2000.03.18 / 스릴러,범죄,드라마 / 101분 감독 : 제임스 디어든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안나 프릴, 이베스 베네이톤
20대에 세상을 뒤흔든 닉 리슨(이완 맥그리거)은 명문의 자제, 수재도 아닌 그저 잘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좀처럼 그에게는 기회는 오지 않고 베링스 은행에 일하는 것을 감지덕지 해야만 했다. 그러한 그에게 은행은 골칫거리인 인도네시아의 채권을 정리하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땅, 인도네시아, 그곳을 가능성의 땅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단 한 명 있었다. 마치 밀림과 같은 일더미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닉은 한줄기의 가능성을 잡아내고, 인도네시아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닌에게 첫번째 성공을 안겨다 준다. 2000%의 수익률, 아름다운 여인, 성공의 대열에 진입한 닉은 더욱더 야망에 불타올라 증권의 파라다이스인 싱가폴로 향한다. 그러나 그를 반기는 것은 증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출내기 팀 뿐인데. 가진 거라곤 열정과 의지뿐인 닉은 신출내기 팀을 꾸려나간다. 훌륭한 교육이나 사회적 배경없이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일사천리 해결해내느데. 지구 반대편에서 24시간 일어나는 세계 거래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는 '글로발 마케팅'으로 베링스 은행의 총 이익중 5분의 1을 이끌어내어 갑자기 유명해지고 '금융계의 제왕'이란 칭호까지 얻는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닉의 팀이 무모한 열광에 차, 실수를 저지르는 동안, 은행은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는 닉은 자신의 팀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95년 당시 28세의 청년 닉 리슨(Nick Leeson)이 출중한 투자 수완으로 출세 가도를 달렸지만, 불법 투자로 영국의 유서깊은 민간은행 베링스를 파산시킨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그가 감옥 중에 9억원의 판권료를 받고 쓴 자서전 '악덕 거래인'을 바탕으로 했다. 아주 흥미진진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월 스트리트 (Wall Street, 1987) 미국 / 범죄,드라마 / 125분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찰리 쉰, 다릴 해나, 마틴 쉰
뉴욕 맨하탄의 남쪽 끝에 자리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는 주인공 버드(Bud Fox: 찰리 쉰 분)가 근무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다. 몇 해나 증권거래소 주변에서 꿈을 키웠으나 일생을 증권브로커로 일한 사람도 별로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것을 알자, 야망에 불타는 버드 폭스는 지름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월 스트리트에서 악명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Gordon Gekko: 마이클 더글러스 분)를 찾아간다. 정상적인 주식 매매만으로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게코는 비상한 수단으로 남의 회사 주식을 매입, 그 퍼샌티지를 높아져, 싸게 인수한 주식을 고가로 팔아서, 하루 아침에 고액의 부를 이룩한 인물이다. 고든 게코와 손잡은 버드는 델타 제지를 그런 식으로 처분해서, 자기에게 돌아온 돈으로 맨하탄에 있는 10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사고 미녀를 거느리는 부자로 둔갑한다. 그러면서도 버드는, 운영에 허덕이는 자기 아버지 카알(마틴 쉰 분)이 근무하는 블루스타 항공사를 구해보려는 의도에서 게코에게 노조원들의 회사를 구하리라는 열의를 말하면서 블루스타를 구해보자고 제안한다.
총성없는 전쟁터 월 스트리트의 증권가에서 벌어지는 야망, 사랑, 무자비하고 냉혹한 돈싸움 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문제작. 올리버 스톤 감독의 부친이 증권 브로커였기 때문에 그는 이 방면에 생소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영화의 이야기는 80년대 실제 있었던 '정크 본드(Junk Bond) 내부 거래 스캔달'에서 따왔다고 한다. 찰리 쉰, 마틴 쉰 부자(夫子)가 나란히 아버지와 아들 역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증권가의 냉혹한 검은 손을 열연한 마이클 더글러스에게 88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극중 전화 장면의 주식 거래자 중 한 명으로 깜짝 출연한다.
첫댓글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
좋은 시간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