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使君子)
= 다른이름 : 유구자(留求子), 사군자(史君子), 오릉자(五睖子)
= 성 미 : 달고 따뜻하다.
= 귀 경 : 비(脾), 위(胃)
= 산 지 : 중국
= 주 치 : 회충복통(蛔蟲腹痛), 유식정체(乳食停滯), 요충병(蟯蟲病), 소변혼탁(小便混濁), 사리(瀉利), 복창(腹脹), 감적(疳積)
= 약용부위 : 열매
= 처 방 : 묘응환(妙應丸), 비아환(肥兒丸 )
= 금 기 : 본품을 대량 사용할 경우 呃逆, 眩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량사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茶汁과의 同用도 역시 呃逆의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 효 능 : 살충소적(殺蟲消積), 소식건비(消食健脾)
= 용 량 : 6∼12g
<효능>
- 소아의 영양실조, 소변에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치료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설사와 이질을 치료한다.<개보본초(開寶本草)>
- 脾胃(비위)의 기능을 돕고 허약해서 생기는 미열을 없애며 소아의 여러 질병과 부스럼을 치료한다.<이시진(李時珍)>
사군자는 소아의 담도(膽道)에 기생하는 회충(蛔蟲)에 전문적으로 쓰며 효과도 좋다. 열매를 충분히 볶아서 막을 제거하고 씹어 먹어도 좋다. 약리 실험에서도 회충구제 성분이 증명되어 있으며 충체(蟲體)를 마비시키는 작용은 있으나 瀉下作用은 없으므로 위장에 대하여 자극반응이 없어 좋다. 그러므로 소아에게 많이 활용한다.
사군자의 복용법은 2가지이다. 1세에 1립(4세는 4립)이나 1세에 3分(4세이면 1.2전)을 사용한다. 모두 매일 저녁 식사 전에 1회, 3∼5일간 복용시킨다. 사군자는 전제(煎劑)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군자는 복용 후에 독성반응은 없으나 과량을 복용하면 흘역(吃逆), 두혼(頭昏), 오심(惡心), 구토(嘔吐) 및 변비(便秘)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용량을 지키면서 땅콩과 같이 볶아 설탕을 약간 넣어 복용하면 맛도 좋고 부작용도 적어진다. 복용 후에 흘역이나 오심 증상이 지속할 때는 미음이나 포도당을 마시거나 꿀이나 감초를 먹게 하면 좋다. 마비된 충체를 체외로 배출하기 위하여 사군자를 복용하고 3∼4시간 후에 현명분 2전을 복용하면 설사와 함께 배출된다.
사군자만 단독으로 하는 응용은 가벼운 회충에 좋고, 충이 많거나 다른 충이 함께 있을 때는 고련피(苦練皮). 빈랑(檳郞) 등을 배합할 필요가 있다. 단 체질이 약하고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당삼(黨蔘), 백출(白朮), 백편두(白扁豆), 산사(山査) 등을 넣어 써야 한다.
사군자는 요충(蟯蟲)에도 쓴다. 상술한 방법으로 쓰면 되고 용량은 1세당 5분으로 하면 된다.
사군자는 소아의 소화불량에도 유효하여 얼굴이 누렇고 야위며 배가 불룩 나오고 설사 등이 있을 때(감적/疳積)는 회충이 없더라도 신곡(神曲), 맥아(麥芽), 산사(山査)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예를 들면 비아환(肥兒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