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결과 및 박스 스코어
2.경기 하일라이트
감독이 바뀌고 첫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이 오픈된 선수를 찾아 볼을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3.경기 리캡
nba 코치로써 밥 힐의 마지막 경기는 패배였다. 1996년 12월에 있었던 힐의 마지막 샌안토니오 스퍼스 경기는 26점차 패배였다. 밥 웨이스가 퇴장당한 뒤 임시감독으로 경기를 이끌었던 지난 달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도 연장전 끝에 패배였다.
해고된 밥 웨이스를 대신하여 감독이 된지 36시간 후. 밥 힐은 승리의 순간을 음미하는 듯 유나이티드 센터의 원정팀 락커룸에 머물러 있었다. 밥 힐이 이끈 소닉스는 19,418명의 불스 팬들 앞에서 기억할 만한 101-97의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드 로빈슨이 거의 모든 시즌을 결장했던 샌안토니오에서의 마지막 경기처럼 수요일 불스와의 경기에서도 힐은 박빙의 순간에 팀의 에이스로부터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애틀이 79-7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레이 앨런은 커크 하인릭의 팔꿈치에 오른쪽 눈을 맞아 경기 종료 9분 25초를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 일이 처음 일어났을때, 만약 레이 없이 우리가 승리한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머지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그것은 나의 희망이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상당히 긴장하고 있었어요.그렇지만 우리팀은 또 다른 셋트 플레이가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볼을 건냈고 라샤드 루이스가 아주 아주 멋진 경기를 펼쳤죠."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 밥 힐.
경기 최고 21득점을 기록한 루이스는 4쿼터에 단지 6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공격을 지휘하고 수비를 확실히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루이스는 경기의 영웅이었지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소닉스가 52.8초를 남기고 97-91로 리드하고 있었다.루이스는 닉 콜리슨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했지만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직후에 데리어스 송가일라의 레이업을 블록슛 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루크 리드나워가 두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42.7초를 남기고 소닉스는 8점차 리드를 잡았다. 시카고가 마지막에 추격을 해왔지만 리드나워는 3초를 남기고 파울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쒜기를 박았다.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승리가 필요했다. 새로운 감독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우리들을 위해서"
-루크 리드나워.
루크 리드나워는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를 포함하여 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했던 소닉스가 48시간이 지난 지금 더 좋은 팀이 되었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소닉스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들이 상대한 불스는 8연패 중이었다. 시카고는 타이슨 챈들러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했고 21득점을 기록한 고든과 20득점을 기록한 송가일라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공격옵션도 없었다.
여전히 소닉스는 완전하지 못한 팀들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실점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있었던 멤피스와의 경기가 그랬고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 페이서스에게도 115실점을 했고 웨이스 감독의 해고로 이어졌다.
그러나 새 감독 밥 힐의 새로운 시스템안에서 소닉스는 불스의 필드골 성공률을 40.7%로 묶었고 2쿼터에는 16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18일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새로운 출발을 했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시애틀 슈퍼소닉스 포워드 닉 콜리슨. 9득점 9리바운드 기록.
리드나워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라드마노비치는 3점슛터로써의 자신의 역할을 다시 회복했다. 라드맨은 4개의 삼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4득점을 기록했다.
"다시 나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30경기는 저에게 좋지 못한 기억이었죠. 지난 30경기는 제 커리어중에 아마도 최악의 순간이었을 겁니다. 어떤 리듬도 없이 경기에 투입되고 교체되었죠.그냥 집중하고 내가 해야하는 것들만을 해야만했습니다. 아주 힘들었죠"
-시애틀 슈퍼소닉스 포워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자신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밥 힐은 어시스턴트 코치 랄프 루이스와 잭 시크마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잠시후에 그는 마지막 nba감독을 하던 10년 전을 회상하는 듯 했다.
"샌안토니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기억납니다.우리는 패배했었고 기분도 좋지 않았죠.지금은 다릅니다. 다시 감독을 맡은 것이 아주 기분이 좋네요"
4. 사진 모음
5. 소닉스 소식.
레이 앨런의 눈 부상. - 앨런은 4쿼터에 커크 하인릭의 팔꿈치에 맞아 눈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4쿼터에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요. 눈 바깥쪽에 상처는 없지만 눈 안쪽에 상처여부를 살피기 위해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 디트로이트 전에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데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비탈리 포타펜코 - 밥 힐 감독이 부임하면서 제일 피를 본 선수는 레지 에반스와 비탈리 포타펜코입니다. 선발 파워콤보가 졸지에 로테이션에서 밀려버렸네요.레지 에반스의 경우는 확실하지 않지만 포타펜코의 경우는 힐 감독이 요한 페트로와 로버트 스위프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을 천명했기때문에 설 곳이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포타펜코는 이번 동부원정이 끝나는데로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것이라고 합니다.
페트로와 스위프트 - 오늘 페트로는 다시 선발 출전했습니다. 여전히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6득점 9리바운드라는 제법 그럴싸한 스탯을 찍어줬습니다. 출전시간도 31분이나 됐구요. 6점은 덩크 두개, 리버스 레이업 1개였는데 덩크슛은 페트로의 운동능력을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스위프트도 오늘 출전했습니다. 시즌 4번째 출장인데요.8분간 출전하여 리바운드 없이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소닉스의 영 트윈타워는 앞으로 출전기회가 많아질 겁니다. 쑥쑥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머레이 이 자식 ㅡㅡ; 하일라이트만 봐도 알겠다; 리드누어랑 레이 앨런이 둘다 노마크 오픈인데 니가 쏘냐?
잠깐 어디 갔다온 사이에 감독이 교체됐네요ㅎㅎ 저도 개인적으로 대찬성입니다. 이미지로 감독하는건 아니지만 Weiss감독 본프레레를 연상시키는 흐물흐물한 이미지와 無전술 정말 싫었는데..-_-;; 반면에 같은 "밥"이지만 새감독은 일단 첫테이프를 잘 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