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알래스카 내륙 기차 여행 사진입니다.
전날 남쪽 지방으로 여행에 이어 이날은 북쪽으로 가는 기차를 탔죠.
참고로 아래는 알래스카 철도 노선도인데, 이날 탄 기차는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까지 1일 1회 운행하는
기차입니다. 페어뱅크스에서도 1일 1회 앵커리지까지 기차가 있습니다.
약 350마일(약 560 km)이 넘는 거리인데 운행 시간은 12시간 가량 걸립니다.
관광 목적이 크기 때문에 볼거리가 있는 지역은 서행도 하고 그러니 급할 거 없이 12시간 내 달려주죠.
시간상 페어뱅크스까지 완주를 하고 싶었으나, 이번에는 기차+숙박 패키지를 끊어서 중간에
터킷나(Taulkeetna)까지 갔다가 다음날 돌아오는 여정을 택했습니다.

이날도 비가 왔죠.
전날보다는 좀 더 긴 편성이고, 기관차도 중련입니다.

이날 기차의 특징은 앞부분은 알래스카 철도회사 운행 차량이고 뒷편에 2량씩 2편성(총 4량)의
관광용 2층 열차가 붙어 간다는 거죠. 여행사에서 자체적으로 기관차를 빌려 운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탄 기차는 뒤에서 두번째 2층 객차죠. 아래거는 첫번째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듯하고..

요것이 제가 선택한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열차입니다. 여행사라기 보다는 알래스카 전문 관광회사 정도인 듯..

전날 탔던 2층 열차와는 달리 이 열차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원형계단이네요.
참고로 1층에는 식당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 객차의 내부입니다. 좀 더 아늑하고, 전날 탔던 기차와는 달리 천정까지도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까지 감상하면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객차 앞쪽에는 가이드가 줄기차게 지나는 곳마다 설명을 하고, 바텐더도 있어 음료를 언제나 주문해
마실 수 있습니다.

이제 출발해서 내륙을 가로질러 갑니다.
역시 몸을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죠.


약간 흔들렸지만.. 요런것도 찍을 수 있고.

다리를 건너가는데, 앞에 안개에 휘감긴 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철교를 지나고 있구요.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기차.. 이번엔 오른쪽으로 굽어 달립니다.

3시간여를 달려 터킷나 역에 도착했고, 기차가 떠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이후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었구요.
다음날 기차를 타기 위해 터킷나 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기다리며 건널목에서 찍었습니다.
이날은 날이 아주 맑아서 저 멀리 눈덮인 산이 보이네요.
저 산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맥킨리 산입니다.(20,320 피트인데 약 6,500m 정도인 듯합니다.)
웅장하죠 아주..

터킷나 역으로 페어뱅크스를 출발해서 앵커리지로 가는 기차가 도착합니다.
역시 뒷부분은 관광용 객차가 연결되어 있고, 여기 타게 되었죠.

출발한 지 얼마 안되어 기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이 광경을 보라고 그런가 봅니다.
좀전에 얘기했던 맥킨리 산입니다.

하나 더..

이날 기차를 타기 전에 맥킨리 산으로 경비행기 투어를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찍은 내륙 빙하 사진을 올려봅니다.
얼핏 보면 잘 닦인 길 같은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이상으로 알래스카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다 올려봤습니다.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잘봤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T_T
사진 잘봤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