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한가운데 정발산이 있습니다. 해발은 86m 밖에 안 되지만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정발산 주변으로는 그림같은 단독주택들과 저층 빌라들이 자리 잡고 있어 또 하나의 눈요기가 됩니다. 모양이나 색깔, 질감이 모두 다른 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일산의 ‘비버리힐스’로 불리는 신도시 내 전원주택단지입니다. ‘밤가시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마두동, 장항동, 정발산동에 걸쳐 있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연예인과 방송인이 유난히 많이 산다고 합니다. 인근 탄현동에 일산SBS가 들어서 있는데다 방송사가 밀집된 서울 목동과 여의도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의사와 교수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일산암센터 동국대병원, 백병원 등이 있고 개업의들도 그들끼리 이웃해 살고 있습니다. 또 서울 서부권 대학의 교수들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살았고 고양시장도 이곳에 터를 잡았었습니다.
대지 평수는 230~300㎡ 대로 비교적 작습니다. 주차장 공간을 갖춘 좀 큰 대지도 있지만 대지가 작다보니 옆집과의 사생활 침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곳 주택들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집 짓기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주택은 200~300㎡가 일반적이며 가격은 10억~25억까지 다양합니다. 입지와 건축수준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공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문에서부터 현관까지, 정원의 활용하는 방법 등 좁은 대지를 이용한 아이디어가 넘쳐납니다.
정발산 주변 전원주택들의 대문과 현관의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