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우리 카페에 적잖은 이슈(?)를 불러모은 마누님의 교회를 우리는 기억하실것입니다.
CQ1을 3통을 달고, EAW스피커를 발코니로 뺄까 고민이 많았고, 카페 운영자 3명이 달라붙어서 같이 논의했었던 장소입니다.
전화가 와서 메트록스 RT.X 100하고 오로라2000을 세팅해달라고 해서...
전후사정은 생략하고요.. ㅋㅋㅋㅋ
세팅을 마쳤습니다. 졸면서 ㅡ.ㅡ;; (그 전날에 밤을 3일 가까이 하얗게 지새서 ㅡㅡ;;)
교회 건물이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아마 인상교님 교회와 시공시기가 엇비슷할겁니다 96년도에 지어졌죠??)
교회가 칙칙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리모델링을 했다고 합니다.
이전의 사진을 본적은 없지만 교회가 정말 많이 산뜻해졌습니다..
[발코니에서 본 본당의 모습]
스크린은 모컴 고휘도스크린, 스피커는 저정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_-;
Meyer sound의 CQ1이 좌우 그리고 중앙에 한개 총 3개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은 각각 1층을 담당하고, 2층 전체를 담당하는 CQ는 가운데에 플라잉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콘솔은 ALLEN & HEATH사의 ML시리즈인데 ML3000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2층에 마련된 음향용 부스]
본당2층에는 방송실이 있는데 그쪽 방송실은 영상을 담당하고있고, 음향을 담당하는 곳은 유아실 앞에 별도로 만들어진 부스에 콘솔과 아웃보드들이 자리잡고 있고 위에 사진과같이 깔끔하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안내데스크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ㅡ.ㅡ;;
그리고 보안을 위해 천장에(사진에는 짤려서 보이지 않지만) CCTV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콤으로 완벽무장 -_-v
[부스의 내부모습]
저~기 세콤 센서가 보이시죠?? ㅋㅋㅋ
세콤을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앙증맞고 귀여운 의자에서부터..
콘솔을 기준으로 좌측은 CDP와 데크들이 설치되어있었고, 우측에는 컴프와 메니지먼트용 아웃보드들
그리고 아주 오른쪽에 랙케이스는 앰프와 EQ(모니터용)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우측 플라잉된 모습]
플라잉을 보여주는것보다는 오히려 조명이 더 부각되었네요 ㅡㅡ;;
교회에 무빙조명을 설치한곳이 상당히 드문데..
파격적인 조명입니다..
[목사님 강대상]
목사님용 마이크로는 젠하이저 1423(맞나?) 이 투포인트로 설치되어있습니다.
마이크 자바라를 설치해서 조금 더 높게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크리스탈 강대상을 목사님께서 원하시지 않으셨었는데..
어느순간 뿅 가셨답니다 ㅡ.ㅡ;;
그래서 강대상을 모두 크리스탈로 교체 -_-;
잘 어울리고, 참 좋습니다 ^^;;
그밖에 카메라는 SONY VX2100을 사용했고, (한대는 기존에 쓰던 장비 재사용)
신호는 아쉽게 콤보지트를 사용했습니다.
이정도면 DV로 뽑아도 DV리피터가 많이 필요가 없어서 DV신호나 콤보지트나 별반 시공비용이 차이가 없을텐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콤보지트로 사용해서 신호로스가 약간씩 존재합니다.
그리고 본당에는 목사님용 모니터 PDP가 한대, 그리고 회중용 언더발코니에 (발코니가 길어서 스크린이 안보이죠) LCD 32인치를 2개를 천장에 박고, 1층에 출입구에 (사무실 바로 앞에) PDP 한개를 설치했고, 신호선로는 기존에 동축케이블로 배선되어있던 선을 다시 활용하였고, 동축케이블로 쏜 화면 치고는 로스율도 적게 나왔고, 영상쪽은 투자한만큼 화면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대상 뒤에를 파란색으로 했더라면 조금 더 좋은 화면발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음향을 이야기해야하는데 이사람이 영상이야기를 하고있네요 ㅡ.ㅡ;
음향은, 솔찍히 튜닝이 조금 덜된 상태에서 소리가 좋았다 나뻤다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고요..
약간 아쉬운점이 언더발코니에 있는 잔향과, 1층과 2층의 잔향시간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언더발코니 스피커로는 JBL의 Control 5라는 모델(맞나??)을 곳곳에 집중배치했습니다.
솔찍히 좀 깼습니다..
메이어의 소리가 앞에는 들리다가, 갑자기 JBL소리가 들리니까 티가 확 나더군요..
듣기에 나쁘거나, 설교가 잘 안들린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점이 있었고, 사실 그자리에는 어떤 스피커를 갔다놓더라도 그렇게 소리가 깨질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렸는데, 오픈부스를 정말 저렇게 파격적으로 했다는것에서는
한국교회가 좀 배워야할 내용이지 않을까 싶고요..
저렇게 깔끔하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라고 설명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베이스앰프는 암팩이고, 신디도 드럼도 악기들 모두 다 새거로 몽창 구입하였답니다.. ^^
찬양팀이 아싸리 신나겠군요 ^^;;
이제 사람에게 투자를 하면 서문교회는 어떤 찬양을 하더라도, 훌륭한 조건에서 훌륭하게 할 수 있을것입니다..
마치며...
최근에 몇년사이에 교회음향이 첫째도 싼거, 둘째도 싼거, 셋째도 싼거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습니다.
카오디오에만 2500만원 투자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입이 떠억~ 벌어지게 만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혼자듣는데 2500만원 투자하는데, 여러사람이 듣는 교회에서 1000만원이 아까워 벌벌 떠는 모습을 볼 때...
결국에는 억지로 1000만원에 맞춰 시공한 결과와, 이렇게 십년을 내다보며 어디에 돈을 써야할지 케치하고 바로 예산을 쓰는 교회와 비교가 될 수 있는 자료로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공사는 교회의 규모와 예산에 가장 알맞게 시공을 한 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마누님께서 교회에서 한번 모임을 가져달라고 하는데 ^^
여건이 되면 다음 정모를 부천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혼자듣는데 2500만원 투자하는데, 여러사람이 듣는 교회에서 1000만원이 아까워 벌벌 떠는 모습을 볼 때... <- 공감 백만톤. 교회 진짜 이쁘네요.^^ 교회에 무빙이라니 좀 신기하기까지 하네요.ㅋㅋ
무빙..우리교회도 달아놨는데 절대 사용안함..사실 컨트롤러가 있는지도 의심스러움...저거 달돈이면..-_-;
허허 저힌 좀 다르죠 ! 확실하게 운용할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뭐든지 설치 및 구입하는거 아닌가요? 지난주에도썻습니다 청년형제 한명 갈켜서 시키니까 비슷하게 하던군요 몇번 더 사용 하면 더 좋아질듯 하네요.
와.. 정말 무빙은 부럽다는.....;;;; 근데 바닥에도 설치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총4개를 구입하려다가 바닥이 너무좁아서 바닥에 놓는건 취소 했는데 .... 써보니까 바닥에도 할껄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동식으로 하면 관리가 힘들까봐...... 이제 제가 운용할수있는 재정은 끝! 다시 결재를 올려? ..쩝
저희 교회도 짓고 있는데..조명이 무빙 라이트 이더군요.방송국 쇼프로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부천 서문교회에서 정모갖어요. 신나요 여태까지 모임이라든가 세미나를 하면 항상 서울로 가야했는데, 이제 인천에서도 갈수 있네요. 꼭 인천에서 갖으면 좋겠네요..
와!!! 대단하네요 ^^ 부럽기도 하구.. 방송실이며 음향장비며 조명 세팅 한 거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정말 인천에서도 모임을 갖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