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무척 바빴다. 화요일은 의전원 4학년 인턴을 많이 지원하기 위한 병원 설명회 후 망경식당에서 진탕먹고, 수요일은 이비인후과 집담회로 산자락에서 역시 삼겹살과 쏘주를, 목요일은 서울 출장가서 서울에서 자리잡은 의대 동기생들과 횟집에서 시작해서 포장마차로, 와인빠로 전전하며 실컷 마셨다. 금요일은 저녁 11시경 진주도착하여 집에 오는데... ... 칠암 잔디밭에서 떠드는 소리가 있어 보니 칠암의제!!! 잠깐 들러 또 한잔.
토요일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9시에 이상약국앞에서 모여 출발. 9시 40분경 금산 못 주차장에서 반가운 회원님들을 만났다. 개인적인 일로, 바쁜 업무로, 또는 유등축제로 인해 화, 목 운동도 못하고, 만나지 못하던 회원들을 오랫만에 만나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아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기쁨을 주고, 이 기쁨은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가 보다. 물론 병원의 보건직과 행정직의 모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있었지만... ...
만나서 즐거운 사람들과 같이 국사봉에 올라 맛난 족발과, 빠질 수 없는 쐬주!!! 이번주만 5일째 연속 술이다. 그러나 이 처럼 적당한 운동과 같이하는 것은 약술이라 하지 않는가!!! 망구 내 생각이지만. 산을 오르며 땀도 흘리고, 이야기하면서 웃고 즐기는 것이야 말로 일주일간의 찌든 때를 벗기는 것 같았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자기의 시간을 빼서 혼자만의 또는 함께 어울려서 스트레스를 없앨 그 무언가를 찾자. 그리고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깨달아 느끼자. 삶의 참 맛을 배울 수 있으리라!!!
김진평
첫댓글 만남으로 행복을 찾고 느끼고 배웠던 분기회였습니다^^
5일 연속 술과 함께는 좀~~~^^
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