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지킬 언약의 말씀
본 문 = 열왕기하 23:21~30
찬 송 = 446장 주 음성 외에는
Focus = 성도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온전히 따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배경 이해하기
통일 왕국 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 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뉩니다. 유다를 통치한 왕 20명 중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왕은 12명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올바르게) 행했지만 산당은 제거하지 않았다고 긍정과 부정의 평가를 동시에 받은 왕은 6명입니다. 히스기야와 요시야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요시야는 언약 책(율법책)을 발견한 후 모든 이방 예배를 없애고, 산당을 제거하고, 우상을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개혁의 정점은 하나님 앞에서 유월절을 온전히 지킨 것입니다.
본문 해설
유월절을 지키는 요시야 23:21~25
우상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만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요시야는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에배를 회복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요시야는 철저한 유월절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게 하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려 합니다. 이렇듯 율법 준수에 힘쓴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 전무후무한 왕으로 칭찬받습니다. 그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신 6:5) 우상과 미신을 제거하고 율법의 말씀을 이루며 하나님께로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그분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그분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표현됩니다.
요시야의 죽음 23:26~30
요시야의 철저한 순종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대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악한 왕이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유다를 향한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십니다. 므낫세의 극악한 죄 때문입니다(26절). 요시야와 동시대에 활동한 예레미야도 유다에 대한 심판이 정해졌기에 모세와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 섰다 할지라도 그분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고 예언했습니다(램 15:1). 요시야의 철저한 개혁도 유다를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그 속도를 늦출 뿐입니다. 요시야는 39세에 애굽과의 전쟁에서 죽어 예루살렘에 장사 됩니다. 비록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는 평안히 묘실에 묻힌 마지막 왕입니다.
말씀 요약
요시야는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우상과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합니다. 요시야처럼 율법을 따라 하나님께 돌이킨 왕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므낫세의 악행에 진노하셔서 유다를 멸하고 성전도 버리겠다 하십니다. 요시야는 므깃도에서 애굽 왕 바로와 맞서다 죽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개혁을 단행한 요시야가 언약책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을 위해 지킨 절기는 무엇인가요? (21절)
2. 왜 요시야는 백성 개인의 삶과 가정에서 미신과 우상을 제거하려 했나요? (24절)
적용과 나눔
1.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 상황과 편의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 한 경우가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2. 나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만을 진리로 믿고 따르는지, 미신이나 점 또는 다른 종교나 세상 가치도 믿고 따르는지 나누어 보세요.
말씀 다지기
바알과 아스다롯 등 우상을 숭배하는 잘못된 신앙은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고 적당히 따르게 함으로써 유다 백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사사시대 이후로 전무후무하게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지키고자 했던 요시야의 모습은 우상이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신앙의 모범을 보여 줍니다. 세상은 변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만이(사40:8) 우리 영혼을 살립니다. 우상은 생명이 없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은 날마다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기록된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날마다 읽고 듣고 묵상하며 온전히 따르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본분이요 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오랫동안 잊고 지낸 것을 회개합니다. 기록된 하나님 말씀, 성경을 날마다 묵상하고 삶으로 옮기기를 원합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말씀을 따랐던 요시야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돌이켜 저 자신과 공동체의 신앙 개혁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상대방의 방식으로 사랑하기
한 형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려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이벤트를 찾아보았다고 했다. 야외의 한 장소에 촛불로 길을 만들고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선물을 전해 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 그 형제가 좋아하는 자매는 소소한 관심과 진솔한 마음의 표현을 훨씬 더 좋아했다. 나는 그 형제를 구원(?)하기 위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그렇게 고백하면 실패할 거라고 조언했다. 다행히 그 형제는 사랑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을 택해서 교제에 성공했다.
사랑에 성공하려면, 내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그러면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의 방식은 바로 ‘율법’의 정신을 따르는 것이다. 율법과 사랑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 싱클레어 퍼거슨은「온전한 그리스도⌟에서 사랑과 율법의 관계를 탁월하게 설명한다. “계명은 철로와도 같다. 성령이 마음속에 부어 주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는 삶은 이 철로 위를 달린다. 사랑이 엔진에 동력을 제공하고, 율법은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 둘은 상호 의존적이다. 사랑이 율법과 별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그것은 나쁜 신학일 뿐 아니라 잘못된 심리학이다. 올바로 사랑할 눈은 율법에서 빌려야 한다.”
한절 묵상
열왕기하 23장 21절
유월절은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를 죽이시던 밤에 이스라엘의 장자를 살리신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요시야는 그 은혜를 기억하라고 말하지 않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대단한 업적을 쌓는 것도 하나님을 위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행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 순종’은 구원 은혜를 아는 자의 마땅한 반응입니다.
오늘의 명언
의를 추구하는 일에 자신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이익과 영광을 남기는 투자는 없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