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여덟번째 이야기 9일 기도의 치유
나는 17년 동안 일종의 편두통으로 심한 고통을 겪었다.
해가 갈수록 통증은 더 길어지고 더 심해지는 것 같았다.
수많은 의사를 찾아가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약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친구 한 명이 편두통이 올 때마다 성모님께 기도를 올리라고 조언해 주었다.
어느 날 밤, 극심한 편두통으로 잠에서 깼다. 다시 잠들지 못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거실 소파에 앉았다가 묵주를 꺼내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다.
묵주기도를 마치자 편두통도 사라졌다. 침대로 돌아와 잠시 앉아 있을 때 어디선가 풍겨 오는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었고 그날 밤 성모님께서 내게 오셨음을 알 수 있었다.
그 후에도 한 달에 한두 번씩 두통은 계속되었다.
한쪽 머리에서 시작된 통증은 다른 쪽으로 옮겨 가며 이삼일 정도 계속되곤 했다.
1986년 크리스마스에는 정말 참을 수 없이 머리가 아팠다.
다음 날 나는 묵주의 9일 기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성모님께 내가 편두통에서 벗어나도록 예수님께 전구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신다면, 그래서 편두통이 사라지다면 성모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1986년 크리스마스 이후 지금까지 나는 편두통을 앓지 않았다.
나는 묵주기도가 9일 동안 바치는 것인지 모르고 7일 동안 했지만, 어느새 편두통은 사라졌고 그래서 다시 감사의 기도를 7일 동안 바쳤다.
지금도 나는 성모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사람들에게 성모님께서 도와주셨다는 이야기를 잊지 않고 한다.
-오하이오 톨레도에서 매이앤 보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교황 비오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