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저에게 잘생기고 멋진 아들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아들에게 영특한 두뇌와 순수한 영혼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훗날 삶에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학업을 훌륭하게 이루게 해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무엇보다도,
어릴적 잔병치레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씩씩한 청년으로 자라도록 보살펴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그 아들이 국가의 부름에 따라 모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마음속에 조국을 위하는 큰 마음을 갖게 하심에 감사하나이다.
전지전능 하신 하느님,
간절히 바라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이제 그 아들이 심신을 함께 단련한 어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비옵니다.
그러기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를 스스로 찾고 깨닫기를 기도 드립니다.
제 아들이 어떠한 힘든 일에도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비나이다.
큰 꿈을 위해 작은 것들을 실천함에 있어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 하기를 비옵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약속은 신의로서 반드시 지키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욕심과 이기심이 아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하늘이시여,
당신이 주신 모든 은총에 감사하옵니다.
주현이에게 끝없는 사랑을 주시리라 믿나이다.
슬플때 가족의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시리라 믿나이다.
좌절 할때 용기와 힘을 주시어 밝은 빛이 있음을 알게 하시리라 믿나이다.
화날 때 격한 마음과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리라 믿나이다.
작은것에 화내지 않고
정의롭지 못함에, 부당함에 진정한 용기로 대항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길러 주시시라 믿나이다.
주현이의 삶에 기뻐할 수있는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그 행복을 모든이와 함께하게 하시리라 믿나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주시리라 믿나이다.
훈련을 마치고 한결 더 커졌을 아들을 위해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아들을 위해
엄마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봅니다.
사랑합니다. 10월 4일 새벽에 엄마.
첫댓글 누가 부창부수가 아니랠까봐 구구절절...
증평에 잘 다녀오세요.
엄미기 팔불출이라고라 고라?~~ 애비보다 난것 같은데 !!!!
아마 엄마 이름을 빙자한 아빠의 기도 아닌가?
전적으로 팔풀출 에미의 '창작품'ㅋ이옵니다.성당 나가기 수년동안에 기도법도 배워 읶혔는지는 몰라도..
팔불출 애비는 기도라는 걸 평생 함번도 해본 일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