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선본사의 단풍
50주년축제가 끝났다
토요일 대구를 뜨려했는데 갑작스런 사정으로 못 떠난 바람에 일요일 오전에 어딜갈까 궁리하다가 50주년축제 때 서울친구들과 같이 본 팔공산이 생각나니 팔공산 단풍을 보러갈까?
팔공산이 워낙 넓으니 어디로 가지?
지난 6월 대구 산모임에서 갔던 선본사 뒷산의 단풍을 보러가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
1. 가을의 향연
선본사 주차장 주변에는 이미 가을의 절정이다.
2. 선본사에서 본 갓바위
도착하니 오후 1시 가지고 온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선본사에 오르니 갓바위가 아득히 보인다
그 아래로 온 산에 불이 붙었다.
그런데 오늘은 저 속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쪽 내 등 뒤 선본사 뒤산으로 간다.
3. 선본사의 가을
선본사의 범종루에서 본 관봉은 어느쪽을 보아도 아름답다
4. 불타는 고사목
선본사 뒤 쪽을 오르다 보면 가을이 짙은 가운데 이런 고사목을 자주 보게 된다.
갓바위 부처님을 보고 생을 마쳤는데 참 안타까운 모습이다.
아직은 수백 년은 더 살아도 될법한 아름다운 소나무가 이렇게 고사목이 되었다. 그 원인을 알 수 없다.
5. 친구들아 잘 갔느냐
능선에 올라서면 며칠 전 서울친구들과 같이 본 팔공산 동봉과 비로봉의 반대편 쪽이 눈에 들어왔다.
6. 함께 보았으면.....
며칠 전 서울친구들과 케이불카를 타고 본 팔공산은 비교적 단풍이 비교적 없는 곳이다.
고향에 남은 우리야 이따금 보는 것이지만 고향 떠난 친구들이야 고향의 가을을 보기 힘들 것 같아 팔공산의 가을 사진을 실어본다
7. 단풍의 시작...어 ! 벌써 마르고 있잖아 !
고향의 가을을 보면서 따끈한 차 한잔 ! 아니면 술 한잔 ! 운치 있겠지
8. 두견의 피
봄도 아닌데 두견이 와서 피를 토한 듯하다
9. 단풍 숲
산 능선에 올라서 능선재 쪽으로 갈까 은해사 쪽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은해사 쪽으로 가다가 선본사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
10. 처음 가는 길
모두들 관봉쪽으로 가고 소수 등산을 즐기는 사람만이 이 길을 다니는가보다
거기다가 이쪽을 가는 대부분의 등산인들도 천하를 조망하며 능선길을 따라 가버리므로 이 길은 정말 호젓했다
11. 친구들과 함께 가고픈 길
길 좌우로 그리고 머리위로 온통 붉고 노란 단풍천지다
12. 색에 빠지다
단풍길을 한 참 것다 보니 처음에는 눈이 노~래 지더니 나중에는 내 몸이 노랑물속에 빠진듯했다
정말 오랫만에 젊은 연인이 오기에 아닌 채 하며 슬적 한컷
13. 아기단풍
14. 단풍길
15. 솔숲도 단풍을 다 가리우지 못했다
16. 솔숲을 벗어나면 다시 이어지는 단풍들
17. 가을길은 단풍길
18. 눈이 붉어지다
19. 가는 길도 단풍길
20, 오는 길도 단풍길
21. 걸음을 멈추게 하는 길
22. 연인의 길
23. 쉬어가고 싶은 길
24. 사랑의 흔적
25. 길은 다시 이어지다
26. 님이 오시는 길
27. 님이 가시는 길
28. 사랑의 길
29. 정열
오늘은 단풍에 취한 날이다
첫댓글 비단 같은 아름다운 단풍이다. 앞으로도 대구의 많은 즐거운 소식들을 기대한다. 聽岡! 이번에 수고 많았다. 모든 대구의 수고한 동문들에게도 감사한다.
재1화면에서 300명이 넘으면 자축하려고 하였는데 229명 째에서 제2화면으로 넘어가고야 300명이 겨우 넘게 되었구려... 1화면의 300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성원에 작은 자축을 해야겠군요 보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