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경)[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선[禪] 경>
초선(初禪)을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고 하는 이유
2 "'비구들이여, 초선(初禪)을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고 나는 말한다.'라고 한 것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 초선에 들어 머문다.
그는 거기서 일어나는 물
질이건 느낌이건 인식이건 심리현상들이건 알음알이건, 그 모든 법들을 무상하다고 괴로움이라고 병이라고 종기라고 화살이라고
재난이라고 질병이라고 남[他]이라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이라고 공한 것이라고 무아라고 바르게 관찰한다.
그는 이런 법들로부터 마음을 돌려 버린다. 그는 이런 법들로부터 마음을 돌린 뒤 불사(不死)의 경지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빛바램[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고.
그는 여기에 확고하게 머물러 번뇌가 다함을 얻는다.[阿羅漢]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법을 좋아하고 이러한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는다.[不還者]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궁수나 궁수의 도제가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나 진흙더미로 연습을 한 뒤에, 나중에는 멀리 쏘고 전광석화와 같이 꿰뚫고 큰 몸을 쳐부수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바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 버리고 해로운 법
[不善法]들을 떨쳐 버린 뒤 ...
초선에 들어 머문다.
그는 거기서 일어나는 물질이건 느낌이건 인식이건 심리현상들이건 알음알이건, 그 모든 법들을 무상하다고 괴로움이라고 병이라고 종기라고 화살이라고 재난이라고 질병이라고 남이라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이라고 공한 것이라고 무아라고 바르게 관찰한다.
그는 이런 법들로부터 마음을 돌려 버린다. 그는 이런 법들로부터 마음을 돌린 뒤 불사(不死)의 경지로 마음을 향하게 한다.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行]이 가라앉음[止]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放棄)이요,
갈애의 소진이요,
탐욕의 빛바램(離慾)이요,
소멸(滅)이요, 열반이다.'라고.
그는 여기에 확고하게 머물러 번뇌가 다함을 얻는다.
만일 번뇌가 다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법을 좋아하고 이러한 법을 즐기기 때문에 그는 다섯 가
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는다.
'비구들이여, 초선(初禪)을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고 나는 말한다.'한 것은 이런 이유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선[禪] 경(A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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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경문에서는 부처님께서 초선을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다음의 제2선 내지는 비상비비상처를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고 대략적이고 총괄적으로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경문은 초선을 의지해서도 번뇌가 다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예를 드시면서까지 상세히 설명하신 내용입니다.
천천히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법우님들과 삼각산 도선사 입구에서 시작하는 상단풍산행(賞丹楓山行)을 하였습니다. 구름 낀 인수봉은 신선봉인 듯하였고, 북한산 전체는 단풍의 향연이었고, 노적봉 산하로부터 용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문수사로 이어지는 구간은 단풍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단풍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잡화엄(雜華嚴) 세계를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한 주이자 10월의 마지막 주를 여는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잘 챙기시면서 자애와 연민이 함께한 넉넉한 마음으로 정심정행하며 즐거운 한 주 활짝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