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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주방 가구는 싱크대가 전부인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초 그 당시 싱크대의 대명사였던 원목 오리표 싱크대로 주변 이웃들의 부러움을 샀던 이화영 씨네 주방은 어느새 세월의 흐름에 갈라지고 낡아 볼품없게 느껴졌다. 손때 묻은 것이라면 그릇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알뜰한 살림꾼인 어머니는 몇 해 전부터 수리도 하고 최신 주방 가구로 바꾸자는 딸들의 성화에도 “최고가 아니면 바꾸지 않겠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단다.한샘 네오 유로 드림라인으로 주방 개조의 행운을 안은 이화영 씨 가족. 이벤트에 응모한 막내딸 이화영 씨는 평소 <까사리빙>에 소개된 기사들을 줄줄이 외우고 꼼꼼히 스크랩할 만큼 인테리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마니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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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택에 사는 이들 가족은 4층에는 결혼한 큰언니 내외와 다섯 살 조카 민정이가, 5층에는 부모님과 남동생이, 옥탑방에 막내 딸 이화영 씨 이렇게 3세대 2가구 7명의 구성원이 따로 또 같이 생활하고 있다. 실제로 잠자는 곳만 분리되어 있을 뿐 생활의 중심은 단연 부모님이 사시는 5층 주방이다. 이 집에서 주방은 집의 중심을 차지하며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 공간인 동시에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누는 거실의 기능도 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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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남은 인생 동안 살림 바꾸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EBS [최고의 요리비결]이 가장 즐겨 보는 프로일 만큼 요리를 좋아하고 자식 입에 맛난 걸 넣어주는 것을 평생 가장 즐거운 낙으로 사시는 어머니를 위해 근사한 주방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특히 딸들이 주방 일을 해야 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기존의 낡고 오래된 주방이 아닌 젊은 감각으로 색다르게 꾸며보고 싶었던 것.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최성미 씨는 온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5층 공간을 편안한 패밀리룸으로 꾸며보길 제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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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어머니와 큰언니, 조카가 한자리에 모였다. 화이트 셔츠를 입은 사람이 바로 개조 이벤트에 응모한 막내 딸 이화영 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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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내추럴을 컨셉트로 아늑하게 꾸민 거실. 한쪽 벽면에 눈길을 끄는 포인트 벽지는 did의 아테네에메랄드, 그 앞의 나무 스툴은 인디테일, 마른 나뭇가지와 화이트 톤의 모던한 갓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테이블 스탠드는 와츠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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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조리대와 식탁의 역할을 겸하는 아일랜드 테이블은 양쪽 모두 서랍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한다. Q 주방 개조 시 가장 고려할 점은? Q 부모님과 신세대 취향 모두를 만족시키는 노하우는? Q 살림 감각을 높여주는 주방 소품의 선택 노하우는? |
출처_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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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점 주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주방이 가족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