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마흔여덟(1048)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21일 금요일로, 삼복(三伏) 중에 두번째 복(伏)날인 중복(中伏)이라, 오늘도 역시 무더위가 기승(극성)을 부릴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주님과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며칠 동안 마치, 하늘이 뚫린 듯 연일연야(連日連夜) 이어지던 무서운 장대비가 그치고 더위가 시작되더니,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어제는 아침부터 오늘 새벽까지 종일 에어컨을 켜고 지냈구나.
그러다가 오늘 새벽에 기온이 내려가 조금 선선해 진듯해서 새벽 3시 40여 분에 잠시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켜고 지냈구나….
오늘도 역시 낮 기온이 31도에서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이어진다고 하니, 아마도 잠시 후부터 다시 에어컨을 켜고 온종일 지내야 할 것 같은데, 이러다 보면 다음 달에 청구될 전기요금이 걱정되기에 날이 하루속히 선선해지기를 위해 기도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사랑하는 엄마가 그제 사온 소고기와 야체들을 썰어넣고, 지극정성을 다해 만들어 준 소고기 죽을 한 그릇 가득 담아 아침과 저녁 식사를 하고, 정해진 엄청난 분량의 약들을 먹었구나.
점심 식사는 지난번에 사온 홈플러스에서만 파는 이춘삼 자장면을 가지고, 자장면 두 개를 끓여 자장면을 한 그릇 만들어 주기에 아주 맛나게 먹었는데, 아빠가 먹는 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구나….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가 어제 낮에 치과에 갔다가 집으로 오면서 아빠의 간식으로는 새로 사 온 카스텔라 빵과 모시떡(모시송편떡)과 함께 뉴캐어 세 개를 먹었구나.
그런데, 하루에 간식비용과 먹는 식대로 들어가는 돈이 무시 못 할 정도고, 거기다 병원 치료비와 약제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구나.
남들이 대부분 들어서 "중한 병이 들었을 때 보험 혜택을 받는다."는 보험이 하나 없는 가운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 혈액암 투병을 하다 보니, 아무 벌이가 없이 우리 자녀들의 돈을 쓰면서 투병 생활을 하는 아빠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하구나….^^
어제도 극심한 가려움을 덜고자 온몸 구석구석에 데스오웬로션을 듬뿍 바르고 말렸다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이번에 피부과에서 새로 처방해 준 한미 유리아라는 피부 연화제 크림을 바르고 지냈는데, 가려움과 발 통증이 전에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고, 아빠를 괴롭히고 있구나….
특히, 딱딱하게 굳은 거북등처럼, 아니 마른날이 이어져 바싹 말라 쩍쩍 갈라져 일어나는 논처럼 발바닥과 손바닥의 피부가 일어나며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느라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있다네..
그래서 극심한 가려움과 몹시 아픈 통증 또한 맨정신으로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 약을 먹고 있고, 온몸에 로션고 각종 연고를 바르고 있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겅강하게 살아 있으니, 그저 감사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의 치아가 너무도 아파서 어제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그동안 이용하던 치과에 갔었는데, 어제가 휴무일이라, 그냥 왔다는구나..
그래서 급한 대로 약국에서 진통제와 소염제 종류의 약만 사 왔는데, 오늘 낮에 다시 치과에 다녀온다고 하니,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고, 잘 치료돼 건강하기를 위해 기도한다네….
원인은 엄마의 사랑니가 말썽인데, 매년 여름이면 한 번씩 심한 통증을 유발해 이용하는 치과에서는 ‘대학병원에 가서 사랑니를 뽑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엄마가 돈이 많이 들까 봐 매년 망설이며, 차일피일(此日彼日) 미루고 있구나.
아마도 오늘 치과 진료하러 가면, 조만간 ‘대학병원에 가서 치아를 뽑고, 치료를 받아라.’고 할 것 같은데, 아빠도 사랑하는 엄마에게 돈이 들어가도 대학병원에 가서 사랑니를 뽑고, 치료를 받으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매달 가입금액이 1천 원 이상~70만 원 이하로 5년 동안 가입하는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하기 위해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6월에 이어 7월에 청년도약계좌를 다시 가입 신청했구나.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서을 가지고, 8월 4일(금)까지 심사를 한 후 가입대상 여부를 통보받으면, 8월 7일(월)~18일(금)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까지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네.
작은아들이 7월에 가입 신청한 서류 심사가 무난하게 통과돼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해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대로 5년 후 5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동역자요, 동반자’라는 기도문과 ‘그저 감사하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동역자요, 동반자♡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병약한 종의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주고 간병하고 있는 저의 배우자인
사랑하는 아내가 내게 가장 귀하고 소중하며
좋은 동역자요, 동반자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 부부가 서로를 더욱더 사랑하며,
소중한 보석으로 서로의 가슴에 간직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며,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하는 귀하고, 소중한 우리 세 자녀를
내 자녀로 있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세 저녀들이 물심양면 지극정성으로
효도하며 공경하게 하시니 감사드리며
목회자요 아버지로서 우리 세 자녀를
축복하니 영육 간에 강건과 건강과 물질로
차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7월 21일 금요일에)
♡그저 감사하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극심한 가려움을 덜고자 온몸 구석구석에
데스오일을 바르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유리아라는 피부 연화제를 바르고 지냈는데,
가려움과 발 통증이 전에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고, 나를 괴롭히고 있다.
특히, 딱딱하게 굳은 거북등처럼,
아니 마른날이 이어져 바싹 말라
쩍쩍 갈라져 일어나는 논처럼
발바닥과 손바닥의 피부가 일어나며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느라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니, 이 또한
맨정신으로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 있으니 감사하다.
(2023년 7월 21일 금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치과 외래진료현황에 작년 치과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242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7.1%로, 국민 절반 가까이 치과 진료를 받았고, 치은염, 치주질환 관련 진료가 가장 많았다네.
연령은는 50대 422만명, 60대 401만명으로 많았고,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0∼9세(223만 명)로, 63.2%가 한 차례 이상 치과에 다녀왔는데,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환자 수가 1809만549명(35.2%)이고, 치아우식(충치)이 612만9016명(11.9%)이었다네.
10대 이하는 치아우식 환자가 많고, 20대부터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많았는데, 주요 시술별 진료 현황은 19세 이하 치아 홈메우기와 65세 이상 틀니는 2018년 대비 연간 환자 수가 각각 11.9%, 24.2% 줄었다네.
반면, 스케일링과 임플란트 환자는 같은 기간 각각 19.0%, 38.9% 증가해 작년 국민의 29.7%가 스케일링을 받았다네.
주요 시술의 1인당 진료비는 충치 치료(떼우기)가 2018년 2만5775원에서 작년 5만19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고, 임플란트 비용은 1인당 135만원, 틀니는 176만원으로 5년간 각각 10.2%, 6.2% 올랐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20일) 오전 10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 33℃까지 올라 경기도 김포·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평택·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화천·홍천 평지·춘천, 경북 칠곡, 천안시 동남권·서남권, 경북 대구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네.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동두천·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화성, 강원 영월·평창 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양구 평지·인제 평지·강원 북부 산지,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부여·청양·예산·홍성·계룡, 충북.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영암·함평, 전북 고창·부안·김제·완주·무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봉화평지,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합천, 서울 동북권·서북권, 인천·대전·광주·세종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네.
오늘(2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워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네.
강한 햇빛이 내리비치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는데, 2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엔 강원 내륙·산지, 광주·전라 내륙, 경북 북부내륙, 경남내륙에 내린다네.
21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엔 서울·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청·경북 내륙, 전북 내륙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 21일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5~40㎜라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그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그것으로 예상할 때 발표되는데, 내일(22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리라 예상되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