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의료인력 유출로 의료체계 파탄
윤종원 2005.05.13 08:03
의료인력이 선진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개발도상국의 의료 체계가 인력 부족으로 파탄 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있다고 영국 의료계가 밝혔다.
BBC 인터넷판은 영국 의료계가 의료인력이 부족한 나라 출신의 고용을 금지하는 윤리 강령을 시행하고있는 데도 지난해 영국에서 새로 의사가 된 사람들의 3분의2가 외국에서 들어왔으며 간호사도 그 비율이 40%나 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영국의학협회(BMA)는 의료인력 부족으로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특히 아프리카에서 빚어지고있다고 경고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부족한 의료인력이 100만 명에 달하며 인구가 2천만 명인 가나는 의사가 1천5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BMA의 제임스 존슨 회장은 "미국 같은 나라가 의사들을 충분히 양성하지 못해 개발도상국에 타격을 주고있으며 영국도 미국보다 덜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BMA는 영국간호협회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의료 인력의 유출을 비판하는 국제적 협약에 서명했으며 미국과 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영연방국가의 일부 의사 및 간호사 단체도 이에 가담했다.
이 협약은 모든 서명자들이 의료인력의 자급 체계를 갖추도록 촉구하고있다.
BMA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 제네바에서 열리는 영연방 보건장관회의에서 이 협약의 이행을 각국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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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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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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