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큰 도움 받고 저도 꼭 수기 남겨야 겠다 결심했는데 게으름의 절정이라
하루 이틀 미루다가 이제야 자판을 두드립니다. ^^
저희 부부는 2007년에 결혼하고 3년만에 여행을 갔답니다.
신혼 여행 이후 첫 여행이라 전 무지 설레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출발하는 날부터 여행 안간다 싸우고. 여하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5박 7일의 여행기를 풀어 놓겠습니다.
토닥토닥하며 인천공항에. 싸웠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출발 시간이 오후 5시30분 이었는데 1시도 안되서 도착했으니 완전히 오바였죠.
3시가 되야 수속이 가능하단 말에 신랑한테 또 욕 먹고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버거킹에 들러서 햄버거 한판,
비씨카드 라운지가 있길래 거기서 시간을 간신히 떼웠습니다.
비씨카드를 가지고 계신분은 라운지 이용해 보세요.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샌드위치에 샐러드 과일 커피 등등 완죤 공짜라 하기엔 감동적인 아이들이었어요!!!
여행에 관련된 책도 읽고,샐러드와 연어와 과일도 마구 먹어줬답니다. 방금 버거킹에서 햄버거 먹고 온 아줌마 맞나요?ㅋ
여하튼 그럭저럭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면세품을 찾고(친구 선물) 사진도 찍고 또 시간을 보내야 하네요.원..
제꺼도 아닌데 신나서 저렇게 놀고 있었어요.
시간이 되고 비행기에 올라 탔습니다. 저희는 돈도 아끼고 신랑이 지난 출장에 남겨온 엔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JAL을 선택했어요. 대한항공보다 20만원 가량 세이브 된것 같고 (나중에 비용은 정리해서 올릴께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을 싫어하지만 일본 먹거리는 좋아해서.ㅎㅎㅎ
바나나 과자등 잔뜩 사왔더랬죠.
JAL의 기내식은 예전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아이와 동일하더라구요.
기간별로 식단이 좀 바뀌는것 같던데 걍 먹을 만 했어요. 나리타에서 호놀룰루 갈때는 좀 더 먹을만 해지더라구요.
요론 순서대로 줬어요. 맨위에 아이는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맥주 다음부터는 나리타에서 호놀룰루 갈때까지
준 아이들이예용. 베이글과 물은 수영복이 들어있을법한 이쁜 봉투에 담아 줬답니다.
베이글은 바나나가 안에 들어있는 정말 일본에서만 만들법한 맛있는 아이였어요. 무서운 일본놈들...^^+
10시가 안되서 저녁을 먹고 1시 좀 넘어서 잤다가 7시쯤 깨서 아침 먹으라고 준 베이글 까 먹고.
옆에서 신랑은 피곤해 죽으려 하고. 아주 피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와이 도착 첫 일정을 와이켈레 아울렛으로
잡았어요. 이유는 제가 아주 쇼핑을 좋아하는 것도 있구요. 공항에서도 가까우니까 그게 효율적이라 생각했던거죠.
여하튼 호놀룰루에 도착해서 렌터카 버스를 타고 알라모 렌터카에 가서 수속을 밟고 일주일간 탈 차를 선택하고 네비게이션도
받았습니다. 이놈의 네비게이션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한글 지원도 되고. 아주 편했답니다.
지도 뭐 이런게 전혀 필요 없었다는...
이쁘죠? 저희 렌터카. 타는 내내 편하게 다녔어요. 신랑왈 외제차가 좋긴 좋다며.
이 차를 타고 와이켈레로 도착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안내하는 곳에서는 카드만 보여주면 쿠폰을 주더라구요.
쿠폰을 받고 바로 코치로 향했더랬죠.
요런것들을 샀어요. 코치 중간 가방 두개.어머니와 엄마 드리려고. 그리고 마지막 아인 제꺼.
시계는 마이클 코어스에서 산 것이구요. 원래 금색 큰 시계를 맘에 두고 있어서요.
헌데 여기에서 드릴 팁이 있어요!!!
눈물이 마구 난다는.
제가 어머니와 엄마 드릴 가방을 그냥 이번엔 선물 패쓰하고 내꺼 사야겠다 해서. 환불하러 마지막날 한번 더 와이켈레를
들렀어요. 헌데 제 가방과 어머니와 엄마 드릴 가방들이 글쎄 50%세일을 하는거예요.
제가 살땐 20% 세일 했는데. 좌절..ㅠㅠ
다행히 2개의 가방은 환불해서 손해가 없는데 제 가방은 호텔에 있고. 호텔에 가서 가방을 들고 다시 오기도 뭐하고 해서
포기했지만 9만원 손해 본거 있죠.
헌데 더 웃긴건. 제 가방 살때 298달러에 20% 세일 했는데 50%세일할땐 원가가 328달러가 되어 있는거 있죠.
요상한 코치.
게다가 마이클 코어스도 200달러만 넘으면 20%세일 되는게 쿠폰에 버젓이 적혀 있는데 상태 메롱한 신랑 때문에
급하게 나오느라 할인도 못 받아서 그 놈도 마지막날 가져와서 하나 더 사고 할인 받았네요.
대체 언제 가는게 유리한지 모르는 아울렛이예요!!!ㅋㅋ
여하튼 토할것 같이 너무 피곤하고 쇼핑에 대한 후회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로얄 하와이언 센터의 PF Chang's를 찾았죠.
헌데 마구 들어오는 새새끼(^^;;;) 때문에 밥 먹다 몇번이나 체할 뻔 했어요.
새와 벌레가 무서운 저랍니다.
관광청에서 주는 책자에 적힌 추천 메뉴를 시켰답니다. 한국어 메뉴도 편했구요.^^
맛있는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저희는 호텔에서 완죤 쓰러져 버렸답니다.
정말 빡센 일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질 체력을 소유했기에...
하지만 이날 푹자고 다음날부터는 컨디션 회복. 무리하지 않을 계획을 짜는게 아주 아주 중요할 것 같더라구요.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수기는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편하게 봐주세요!!!
앞으로 나머지 일정과 예산 올릴께요!!!
더 이상 썼다간 회사에서 쫓겨날 판. 이제 일해야겠네요.
하와이에서의 5일간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캐리어를 옆에 두고 기다리던 언니가 어찌나 부럽던지..ㅎㅎ
또 어디론가 떠나려면 열심히 일해야겠죠? 그럼.허접하지만 다음 수기를 기다려주세요!!!
첫댓글 안 허접해요. ㅎㅎㅎ 기대합니다.
퇴근하고 들어왔더니 댓글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올릴께요!!!^^
저희도 새벽에 도착하는 관계로 첫날부터 와이켈레 가려고 했었는데..안되겠네요.. 저질체력이라 ㅋㅋ 도착시간을 너무 일찍 잡았나봐요 ㅠ 발권해서 바꾸지도 못하는뎅 ㅠ다음후기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저는 새벽이 아니고 아침9시반에 도착했거든요. 렌터카 인수 받고 와이켈레 갔더니 11시 좀 안되었는데 정말 쉬지도 않고 신랑을 뺑이 돌려서 그런지...하긴 신랑보다 젊은 저 역시 좀 힘들더라구요.신부님이 힘을 내시고 신랑님은 렌터카에 재우는건 어떨까요? 이미 시간은 변경 못하실테니...
코치가방 생각보다 안싼거같아요..-.ㅜ 엄청 쌀줄알았는데..그래도 구형인데... 또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쇼핑정보하고 가격등등이요...저도 쇼핑좋아해서 그런게 궁금하거든요..^^
네. 그 부분에 저 충격 먹었어요. 글쎄 다녀와서 보니 *마켓과 ** 번가에서 코치를 꽤 싸게 팔던데..흑흑흑. 자칭 쇼핑의 여왕인 제게 너무 충격적인 일.땡땡 쇼핑가들과는 3~4만원정도 차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울렛이 좀 저렴한데 매번 세일이 바뀌는 바람에..ㅠㅠ
잘 봤어요...ㅋㅋ 윗분말씀대로 코치 별로 안싼가 봐요...엄청 쌀줄알았는데요..ㅠㅠ카드보여주시면 활인권주신다는데 무슨카드인지 좀 가르쳐주세요...ㅎㅎ전 하나도 모르겠네요..
코치가 안 싸다기 보단 뭐랄까? 세일이 엉망진창이예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같은 가방이 4일만에 20%에서 50%로 바뀌듯이.. 운명인것 같아요. 그리고 신한 비자카드 보여주면 할인권 주더라구요. 비씨카드만 해당되는 줄 알았더니 안내센타 갔더니 한글로 신한 비자카드 제시하면 할인권 주더라구요.^^
시계 얼마정도 하는건가여? 너무 이뿌네여~
시계는 마이클 코어스에서 샀구요. 169달러인데 200달러 넘으면 20% 할인 해주더라구요.그래서 전 저시계랑 가죽시계 사고 20%할인 받았어요. 할인쿠폰에 마이클 코어스 할인액 나와 있구요.^^ 꼭 챙겨서 할인 받으세요. 참고로 은시계(ㅋ)도 있답니다.
가방 안갔고 가도 영수증만 보여줘도 세일 차액 돌려줘요. 그건 세일즈애들이 알아서 해주는데 나쁜것들 그냥 은근슬쩍 넘어갔나보네요. 물건산지 2주안에 세일 시작하면 차액 돌려주는데 .. 흐미 너무 아깝네요
헉..ㅠㅠ 레이첼맘님께 못 받은 쿠폰도 아쉽지만. 세일 차액은 너무 슬프네요.ㅠㅠ 역시 한국이건 해외건 쇼핑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저두 비둘기,벌레등 너무너무 싫어해요.기절하죠.저는 짠돌이 신랑때문에 코치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ㅋ시계 너무 사고 싶어요
비둘기보다 작은 새들이 식당을 지집 마당으로 알고 들어와서 날라 다녀요. 야외에 개방된 테라스를 가진 식당은 거의 그런듯...ㅠㅠ 마키노 차야에서 새가 날라다녀서 깜놀랐는데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식사에 전념하더라구요.^^ 시계 종류는 많지 않지만 이쁜 아이들 많으니 가서 하나 꼭 사달라고 하세요!!!
그놈의 새새끼! ㅋㅋㅋ 전 인터내셔널마켓플레이스였나 하여튼 벼룩시장 같은 가게들 옹기종기 모여있던 곳 마당 테이블에서 밥 먹다가 비둘기 떵 맞았답니다. ㅠ.ㅠ 새한테 먹이주지 말라고 쓰여있었는데도 옆테이블 인간들이 자꾸 뭘 주더라니.
아...음식점 근처에는 정말 안되는데...비둘기는 크립토코커스라고 곰팡이를 옮긴답니다...
헉.너무 충격적이네요. 저도 그게 가장 걱정되었는데..ㅠㅠ 다행히 맞진 않았지만 너무 무서운 새새끼들..
몇달전에 LA 백화점에서 매대에 있는 코치가방 400불 정도 하는거 세일해서 150주고 샀을때 완전 뿌듯했었지요. 그래서 코치 아울렛도 기대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님 말대로 298에 20%라면 여기 인터넷에서 사는것이나 크게 다를바 없을듯 해요.. 에잉~! 혹시 코치에 시계 많이 있던가요? 저 그냥 예물시계 생략하고 코치시계 하나 사려고 하는데... 여기서 살지 거기서 살지.. 고민중... 갔는데 없으면 어케요. ㅋ
코치 시계도 무난한 아이들 몇개 있었어요. 예물로 사기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중요한건. 세일이 매일 바뀌는것 같아요. 물건이 많이 빠지면 남은 애들 확 떨이로. 제가 다시 간다면 무조건 50%이상 하는 애들로 골라올꺼구요. 시간이 되신다면 격일 혹은3일뒤쯤 함 들러보세요. 더 내려가면 레이첼맘님말씀대로 차액 돌려줄테고.그리고 제가 산 가방은 나중에 가니 328달러에서 50%했어요.ㅠㅠ 쇼핑에 도움 되시길.
오 저 10월에 신혼여행가는데 참고할께요 좋은 정보 마니 주세요~~코치말고 다른데두 쿄쿄
예랑이가 코치가방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했는데 드뎌 사진올리시는 분이 있으시네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