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의 아들이 회사휴가를 맞아
코로나로 못간 해외여행을 떠날꺼라고 같이가자고 권했어요
며칠동안 카톡이 연장근무를 할정도로 케르톡톡 !!!
엄마 여긴가봤어요
저긴요
휴가가 일주일정도라 유럽도못가고 동남아만 이나라저나라 정보캐기를 하고있었다
결정이났다
베트남의제주같은섬 푸꾸옥
빈펄이란리조트로 숙소를정하고
주변을검색하니 코로나영향이기도 한것같고 여행인프라가 전혀 없고 식당조차 택시를타고 먼곳까지 가야했다
물가도 베트남다른곳에 비해 엄청비쌌다
빈펄 트윈룸 리조트내 식사3끼
사파리투어. 스파 .파크.워터파크공원까지 다합쳐 1박에 33만원정도나왔다
검색하다보니 노랑여행사에서 1인 항공까지해서 위의조건으로 3박 80만원에 나와있었다
둘이합하면 160 용돈약간 200이면 휴가로 충분했고 사장님이 금일봉도 챙겨주셨다
5년동안 우리회사에서 수고했다고 ..
아들아
엄마는체력이 딸려 패키지는못한다 편하게 셔틀타고 주변투어가고 호캉스하고싶다
직접가보니 자유여행으로 올 여행지는 아니었다
3박을 황제처럼즐기고 비치와 수영장을 즐기며 만족하게 잘놀고왔다
식사를 리조트에서 9끼를 해결했는데 질리면 밖에택시타고 반미나 쌀국수 먹고오자 아들에게 말했다 질리기는커녕 ㅎㅎ
9끼는 정말 5성급이름값했고 나중에는 기다려지고 집에갈땐 아쉬웠다
이 리조트 맛집일세
특히 저녁은 해산물바베큐를 해줘서 수영장옆에서 즐겼다
셔틀과 리조트에서준정보를 가지고 편리한시간에 나가면 셔틀을 안내해주는 착착시스템
사파리투어는 차로1시간정도인데 정말 볼만했어요
하루에 한투어밖에 못할정도로 리조트에서 즐기기에도 시간이 순삭 !!!
베트남전통파크도 매우 잘해뒀더라구요
또다른하루는 아쿠아라움과 워터파크
마지막날까지
빈펄리조트는 감동을주더라구요
문틈으로 편지가 쏘옥 ..
공항에 픽업도 해왔지만 너희들의 항공시간에맞춰 공항에 데려다주겠다
우리리조트에 짐을맡기고 푸꾸옥을즐겨라 라고 ....
리조트내에도 무척멋지지만 리조트앞 비치도 너무멋져
가족들의 특별한날
행사기념
환갑
친구끼리의 친목모임에 딱인 푸꾸옥 ...
자유여행으로는 좀힘들것같은지역 ....볼것이 없더라라고 할것같아요
신데렐라에서 유리구두내려놓고 운동화갈아신고 공항에오니 이런이런 초라한음식이 공항에서 거의 2만5천원 ㅠ
아들 고맙 !!!!
엘베타고 기념사진 남기고 우리의 휴가여행은 끝났다
돈보다 작은회사에서 대인관계스트레스를 안받는쪽을 선택한 너의 결정에 박수 !!
요즘애들은 워찌이리 똑똑한지 ..
자기자신이 최우선인 애들 ..
응원한다
첫댓글 저도 가슴 가득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남의 아들 이뽀♡♡
가슴따뜻해지는 님의 글
오랫만에 들렀네요
그래도
여전히
군불 지피고 계신 님
존경합니다.
작고 소담해서 더 정이가는카페 ..
소중합니다
자주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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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날씨가 덜 덥더라구요 23~30도
하노이의호안끼암호수옆 인파도그립고 음식도 그리워요 특히 길거리반미 ..리조트가되다보니 베트남고유의 음식은 몇가지없다는 ㅠ 여행으로 더 여유로워지시길 바래요
여행에 진심인 분들 ㅎ
자꾸 호기심과 즐거움이 적어지더라구요 찾아서 어찌하든 머뭄보다 더 행복해지려구요
@그냥가자 맞아요 다른중독될꺼리가 없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