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 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전남도청 제14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의원: 네, 정청래입니다.
여러분, 제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잠깐 들려드릴 텐데요, 한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상: 여러분의 이 압도적인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절대 여러분께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이 압도적인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절대 여러분께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3월 3일 마산역 광장로에서 누군가 발언한 것입니다.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될 분은, 옆에 계신 이재명 당시 후보였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렇게 약속했는데, 그것을 헌신짝처럼 내버렸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는 기억, 느낌, 주장을 처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윤석열 정권, 윤석열 대통령은 엊그제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분명히 ‘국회에서 이 XX들이 쪽팔리면 어떡하냐’ 이런 말을 다 듣고 있는데, 정작 그 말을 내뱉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것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금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기억력도 처벌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욕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인데, 왜 MBC를 탄압합니까? MBC가 욕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욕했습니까? 왜 욕을 한 측에서 MBC에 몰려가서 또 욕을 합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앞으로 몰려갈 것이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가서, ‘왜 그런 욕설을 하셨습니까?’라고 대통령한테 따져 물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합니다.
MBC 자막이 조작되었답니다.
그러면 KBS도 SBS도 YTN도 자막을 조작했습니까?
분명히 국민들은 욕설한 것을 귀로 들었는데,
그렇다면 전 국민들에 ‘청신경’, ‘달팽이관’도 조작됐습니까?
우리 박홍근 원내대표,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께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 난청 환자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복지 차원에서 난청 치료예산을 좀 이번에 대폭 증액해서 ‘그분들 귀를 치료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인생 잘 살아야됩니다.
어제 해임 건의안이 국회 절대다수 의결로 통과되었습니다.
본인이 19년 전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김두관 당시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해서,
대변인으로서, ‘해임건의안이 묵살되면, 헌법 유린’이라고 본인 스스로 밝혀 놓았더군요.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이것을 처리하지 않으려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 ‘못난이의 오기’라는 둥, ‘변종 독재’라는 둥 온갖 악담을 다 퍼부어놓았더군요.
본인들이 그런 말 듣지 않으려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은 즉시 처리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이 MBC에 몰려갔을 때 ‘MBC 민영화’를 운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MBC만 민영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보니까, YTN도 민영화하려는 그 속셈이 자료로 드러났습니다.
‘한전 KDN’이 YTN 최대 주주인데요,
8월 16일 산업부에 보고한 혁신계획에는 ‘YTN에 출자회사 1개를 남겨두겠다.’ 이렇게 했는데, 한 달 후 9월 16일 보고한 것을 보면 ‘없애겠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출자회사 정리’, ‘출자회사 1개 매각 추진’, 이게 9월 16일 자 보고입니다. 이것은 ‘YTN 최대 주주, 한전 KDN’ 이것을 빼겠다는 뜻입니다.
명백한 자료로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 윤석열 정부 나라 재산 다 팔아넘겨서 누구 배 불리려고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우리 민주당이 바로잡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국민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은 갔다 온겨?’
‘영국은 진짜 갔다 온 거 맞어?’
‘혹시 그것마저 부정하는 거 아니야?’
너무 황당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대통령의 심기 경호’하는 데만 열중인 것 같습니다.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제 말이 좀 길어졌지만,
한시 하나 마지막으로 읊고 국민의힘 정신 차리라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一犬吠 二犬吠 (일견폐 이견폐),
한 마리 개가 짖자 두 번째 개가 짖고
萬犬從此一犬吠 (만견종차 일견폐),
한 마리 개를 따라 온 동네 개가 다 짖네
呼童出門看 (호동출문간),
아이에게 문 밖을 나가보라 했더니,
月掛梧桐第一枝 (월괘오동제일지),
달이 오동나무 제일 높은 가지에 걸려있더라.
결국 온 동네 개는 달을 보고 짖은 겁니다.
한 마리가 짖으니까 다 따라 짖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마시고,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대국민 사과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