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에서의 첫 출정을 보내고 하루를 쉰 후 아내에게 말합니다. 같이 가보겠느냐고? 사실 아내와 서해안으로 3일간 캠핑을 떠라려고 하였으나 중간에 다른 일이 생기고 아내와 저의 감기가 심해지는 바람에 첫 출정은 단독 캠핑을 하였고 두 번 재 출정도 혼자 가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아내가 동행을 하겠답니다. 아직 감기로 코를 훌쩍이고 기침을 해대는 통에 걱정이 되었고, 냄새에 민감하고 등따신거 좋아하는 아내가 약간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다시 떠납니다. 이번에는 신수지 인근에 있는 죽산지 입니다. 평지형 저수지이고 대로변에 있습니다. 주로 저수온기에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 조건을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강행해 봅니다.

이제 설치 작업은 일도 아닙니다. 후닥닥 저수지 옆에 싸이트를 구측합니다. 지난 번 백스커트의 옆 주름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팩 다운으 측면에서부터 하였지만 여전히 주름이 보입니다. 이 문제는 곧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팩 다운을 차량 쪽으부 하면서 탠션을 더 주면 될 거 같습니다.

설치 완료했습니다. 조 쓰레기통 바로 아래가 저의 낚시 포인트입니다.

이제 요기서 또 하루의 밤을 보내려고 합니다.

싸이트 바로 아래 낚시 포인트 입니다.

낚시 포인트에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옆 자리 낚시 포인트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밤 새 백스커트 안에서 잠깐 방문한 후배와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로 술 한 잔의 대화를 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등 하나 켜 놓고 그 안에 파세코 난로와 키친 테이블과 작은 테이블 충분한 공간에서 따뜻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밤 사이 사진이 없습니다.

저수지의 물안개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

해를 부르는 물안개가 오릅니다.

낚시포인트 옆 갈대 사이로 해가 떠오릅니다.

눈부실 정도입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벌써 철수준비를 했지만 오늘은 기다립니다. 아직 아내가 자고 있습니다. 산업용 트럭이 쉴새 없이 지나고 있지만 아내는 아직도 곤히 자고 있습니다.

밤에 잡은 조과입니다. 씨알좋은 가을 붕어가 탱글탱글합니다. 밤새 했더라면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조과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아내와 함께 디캠의 안식처에서 편한 잠을 잤습니다.

이슬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랍니다. 그러면서 건너편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른쪽으로 여주CC의 클럽 하우스가 보입니다. 10시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아 서울에 일찍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첫 캠핑에서 보완해야할 점이 뭐야?"
없답니다. 사실 은근히 아내가 보일러를 샀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전혀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새벽에 덮다고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다음엔 캠핑장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캠프의 루프탑 텐트 풀 구성을 다 설치하고, 저의 모든 캠핑 장비를 셋팅하고서 진정한 캠핑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다시 요 포인트로 낚시 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낚시에 집중해서 대박내려고요.....
첫댓글 낚시 엄청 좋아하시네요.. 전 태어나서 딱 한번 해봤는데요..
어렸을때 형이 장난으로 손가락에다 낚시줄 묶고, 바늘엔 지렁이 끼우지도 않았는데..
그걸 그만 정신나간 물고기가 물어버렸지요..
엄청 놀랬서 칼로 잘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첨이자 마지막이었지요..
담번엔 제대로 함 해보고 싶네요..
아..쑥스러.. ^^;
엄청 좋아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라 돈도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중 낚시는 가장 오래 된 취미입니다. 거짓말같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기차나 버스를 타고 낚시를 다니기 시작했으니까요. 지금도 틈만 나면 낚시터에 갑니다.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한 번 아이들 데리고 가보세요. 잔잔한 재미가 있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는 집은 천안이고 직장이 아산입니다.
낚시는 카뮤님처럼 해보지 못했지만 이제 루프탑 텐트가 있으니 낚시도 배워보고 싶네요.
새벽의 물안개가 너무 멋져 보입니다. 캬~
전 서울인데도 놀토 주말이면 아산으로 갑니다. 아산에 좋은 저수지들이 너무 많습니다. 경치 좋고 낚시하면서 캠핑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짧은 낙시대에 지렁이 반토막 달면 피래미와 블루길이 줄을 섭니다. 물론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여자들은 무지 좋아합니다. 시도해 보세요.
저도 낚시가면 밥않먹고 기다려도 좋기만한데,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밥 안 먹는 게 일이죠 뭐...... 그게 낙이고 기쁨인걸요....
아산죽산지보니감회가새롭네요~~물안개속에찌가올라오면캬악으메낚시하고잡다~~^^
죽산지를 잘 아시나 봅니다. 떠나세요....일단...
죽산지에 화장실이나 개수대는 있나요? 취사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솔캠한번 떠나보렵니다..ㅎㅎㅎ
화장실 있씁니다. 관리실 좌우로 주차장이 있고, 중앙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냥 대충 사용할 정도입니다. 개수대는 물만 나오는 수도 하나입니다. 불편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취사야 뭐 물과 불만 있으면 가능하지요..... 모닥불은 아닌 것 같구요... 낚시꾼들이 싫어하니까......
풍경도 멋지고... 탐스런 가을붕어까지... 느낌좋은 후기 잘~보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캠핑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