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전 구식 액션물이라 지금의 액션물과 비교하면 사실 그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액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촬영 감독이 촬영을 좀 더 역동적이고 활성적으로 했다면 1990년대 걸작 액션물 못지 않은 화면이 될 수도 있었다. 오토바이에서 미사일이 나가고 기관총이 발사되는 아이디어는 좋았다. 극중 독일인 스튜어디스(한나 스치굴라)는 영화 속에서 감초처럼 금발 여인의 매력을 잘 발산한다. '백 투더 퓨처'의 음악을 담당했던 알란 실버스트리가 델타 포스의 음악을 맡았는데 뭔 전투씬 배경음은 에어로빅 음악처럼 들리고 감성 플롯 액션도 모두 B급으로 보이니 김이 빠질 수 밖에 없다. 감독 메나헴 골란은 그 연출 능력이 사실 떨어지는 사람이다. 주말에 그냥 넋 놓고 보기에는 그럭저럭 적격인 셈. 미국 비디오 가이드에서는 이 영화를 실망적이라고 평했다. 보기에는 좀 답답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