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밖으로 꺼내면서 매 주 등반 영상을 비치하려고 합니다.
이번주는 그레이트트랑고 타워를 등반하는 미국 3인조 팀의 등반 영상과 마다가스카르에 루트를 개척하는 여성 등반대의 등반을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 했습니다.
그레이트 트랑고는 트랑고 산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우리가 등반 하려는 트랑고타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등반의 스타일이 유사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등반이 진행 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트랑고 훈련팀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세미티 엘켑의 노즈를 자유등반 한 것으로 유명한 린힐과 토미카드웰의 와이프이고 5.14급 등반을 하는 베스로덴의, 그리고 다른 한 면의 여성 클라이머가 등반 루트를 개척하는 모습을 단은 또다른 영상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보려는 분은 자유롭게 재생해서 보시면 됩니다.
영화 소개 -----------------------------------
파키스탄 히말라야에 위치한 트랑고 산군은 1937년 영국의 탐험가인 에릭 십튼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
에 알려졌다. 100여 명의 포타와 함께 파키스탄에서 중국을 넘어가던 십튼은, 화강암 암탑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트랑고와 조우하게 된다. 그로부터 40 년이 지난 1974년 프랑스 팀이 처음으로 울리비아
호(6,096m)에 도전하고, 1976년 영국 팀이 네임레스 타워(6,237m)를 초등하면서 본격적인 개척의 시
대가 열리고, 그레이트 트랑고 타워(6,278m)와 십튼 스파이어(6,004m)에 대한 등반도 이어졌다.
트랑고 산군은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스카르두까지는 버스로, 아스콜까지는 지프로 이동하
고, 트랑고 베이스 캠프까지는 56km로 3일간의 캐러밴을 하면 도달할 수 있다.
1976년 영국 팀이 남서벽으로 초등한 네임리스 타워에는 11개의 초등 루트가 개척되어 있고, 그레이
트 트랑고 타워는 1977년 미국 팀이 서벽으로 초등했으며 6개의 초등 루트가 있다. 울리비아호는 1979
년에 미국 팀이 동벽 초등에 성공했고, 십튼 스파이어 역시 미국 팀이 1996년에 남동벽으로 등정했고
각각 3개의 초등 루트가 있다.
이 영상물은 이중에서, 설벽과 암벽구간에서 기술적인 고난도 등반을 해야 하는 그레이트 트랑고 타워
의 북서벽 루트 초등 모습을 보여준다.
1999년 미국의 알렉스 로우․제어드 오젠․마크 시노트는 강추위와 눈보라를 뚫고 14일간, 벽에 2개
의 캠프를 설치하며 900m의 슬랩과 수직 오버행을 등반한다. 난이도는 VII․5.11․A4로 요세미티식
인공등반 방식을 카라코람의 거벽에 적용시킨 등반이다. 트랑고 지역의 전형적인 거벽 등반 모습을 보
여준다.
첫댓글 아.. 그때 그게 이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