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3 (목) 文대통령, 남대문시장 찾아 상인들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2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취임 후 첫 남대문시장 방문이었다.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직접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소비 심리를 띄우겠다는 취지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삼을 파는 한 점포에서 30개들이 스틱형 홍삼액 30박스를 샀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생하는 질병관리본부 모든 직원이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력에 좋으니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한다"면서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곧 상황이 진정될 테니 힘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대문시장을 찾았을 때 비가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시장 입구에서 우산을 직접 들고 상점을 한곳한곳 들렀다. 그동안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잘 하지 않았던 악수도 상인들과는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울 텐데 힘을 내시기 바란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라고 했다. 일부 상인들은 대통령에게 "장사가 너무 안 돼요",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어묵집에서는 어묵 4만8000원어치를 샀다. 어묵집 주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어 (매출이) 3분의 1로 준 거 같다. 장사가 안 된다"면서도 "다 같이 힘드니 열심히 해야죠"라고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힘내고 이겨냅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떡집 상인도 "코로나 때문에 손님들이 없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특별 융자 지원 등 정부 지원책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게에서 시루떡과 오메기떡을 구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시장내 갈치골목에서 상인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시장 내 한 건물을 재건축해 주차장 편의시설로 쓰려고 하는데 숭례문이 있어 제약이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문화재로 인한 규제나 도시계획법상 규제 부분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도시계획보다 제일 무서운 게 문화재다. 문화재 규제가 제일 어렵다. 문화재는 대통령도 못 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수행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상인들이) 말씀하신 부분 중 어떤 게 되고 안 되는지 상황을 알려 주시라"고 했다. "정부는 금융지원, 특례보증, 영세상인 정책금융을 운영하는데, 실제로 장사하는 상인 입장에서 (대출을 받는데 겪는)현실적인 장벽, 실제로 겪는 장벽을 없애주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내가 오늘 방문한 것"이라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저대로 총리는 총리대로,‘안전하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떨쳐버리자’는 캠페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상인들께서도 위축감에서 벗어나시면 좋겠다"며 "상인들도 중국인 오면 찜찜해 하잖나. 외국인들도 입국단계에서 다 검역을 하기 때문에 이제 너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다. 외국인 관광객도 찜찜해하지 말고 열어 주시라"고 했다.
우한 3차 전세기… 교민 등 147명 김포 도착
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을 태운 세 번째 전세기 KE9884편이 2월 12일 새벽 4시 14분 우한 텐허 공항을 떠나 2시간 여만인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과 가족들은 전세기에서 내려 계류장에 미리 설치된 임시검역소에서 발열 등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받고 있다. 이들이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오래 생활을 한 만큼 검역이 좀 더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격리 병동으로 이송된다.이를 위해 구급차 16대가 대기 중이다. 이상이 없는 교민과 가족은 비즈니스항공센터 건물을 통해 나온 뒤에 미리 준비해 둔 버스 21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향하게 된다.
당초 중국 국적 가족 70여명 등 170여명이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혔지만 30여명이 전세기에 오르지 못했다.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권이나 가족관계 증명서 등 서류미비 탓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세기에 몸을 실은 중국국적 가족은 60여명이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중국 정부가 교민의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친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전세기를 탈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이들은 국방어학원에 도착하면 1인 1실을 배정받아 14일 동안 격리조치된다. 다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부모 중 한명과 함께 지낼 수 있다. 한편 1,2차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 700여명은 의심증상이 없을 경우 오는 2월 15일과 1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
제주 관광객 반토막… "죽겠다" 아우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 나는 등 제주지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0만7천343명으로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19만3천38명, 외국인 관광객은 1만4천30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39만2천363명)과 비교할 때 47.2%(18만5천20명) 줄어든 수치다.
내국인 관광객은 45.0%, 외국인 관광객은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 조치가 더해지면서 65.2% 감소했다. 신종코로나 위기가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달 같은 기간(1월 1∼10일, 42만23명)과 비교하더라도 관광객은 50.6%나 줄어들었다. 그야말로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지난 설 연휴 직후부터 서서히 관광객 감소 조짐이 보이더니 제주를 관광한 뒤 귀국한 중국인 여성의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 사실이 알려진 지난 1일 이후부터 본격화됐다.
관광객 감소는 그대로 제주경제의 주축이 되는 관광업계에 영향을 미쳤다.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 나면서 도내 한 대형렌터카의 경우 예약 취소가 평소의 2∼3배에 달해 매출이 50% 이상 급감, 사실상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 예약률은 물론 제주시티투어 버스 이용객도, 골프장 이용객도 이전에 비해 50% 이상 줄었다. 전국 최고 매출을 보이던 제주동문시장 야시장도 신종코로나 사태 이전 만큼의 호황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단돈 3천원짜리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까지 등장했다. 항공사들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김포-제주 노선은 물론 제주와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30∼50% 감편 운항하고 있다.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한 항공사와 호텔, 관광업체 등을 중심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고, 일부는 임시 휴업도 검토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극에 달하면서 2월까지 가족여행 자체가 없어졌다. 3월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개학해 사실상 관광비수기에 접어들어 업친데 덮친격이 된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업계 관계자는 "업체들마다 '이러다 죽겠다'고 아우성"이라며 "제주의 경우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청정지역이다. 부디 너무 과도한 우려는 접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우한폐렴)의 새 이름..... COVID-19 / 코로나19
12:40 용화산행.....
기름값이 내린 정상주유소.... 휘발유 1,519원 / 경유 1,34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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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지워진 향로봉.....
남릉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둘레길
13:00 남릉 전망대에......
용화산 둘레길에서 본 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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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서봉 오름길......
13:15 용화산 서봉에.....
하산길에 보이는.....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능선
미세먼지로 지워진 치악산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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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치악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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