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유 속에 한 사람의 포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흑인 최초로 입성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은 1974년 신인왕에 올랐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MVP에 뽑히기도 했으며
데뷔 50주년이 되던 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모든 팀이
그의 등 번호였던 42번을 사용할 수 없게
영구 결번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엄청난 인종차별을 겪었는데
1947년 5월 14일 브루클린 다저스 선수였던 그는
신시내티 레즈 팀과 원정경기를 갖게 됩니다.
상대 투수는 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타석에서 1루에 갈 때는 상대 팀 1루수의
발길질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특히 관중들은 그에게 살해 협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고, 경기장에 나선
그를 향해 무지막지한 욕설과 야유를
계속 퍼부었습니다.
경기장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게 되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다저스 유격수인 피 위 리즈가
자기 자리를 떠나 1루수의 재키 로빈슨의 옆에 가서
글로브를 벗고는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둘은 가볍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적대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던 경기장은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수많은 미국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백인 피 위 리즈가 흑인 재키 로빈슨을 끌어안은
이 사건은 미국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훗날 재키 로빈슨은 이때를 회상하며
자기 어깨를 감싸준 피 위 리즈의 팔이
자신의 인생에서 희망을 줬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은
타인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작아 보인다고 해서 주저하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한 사람의 헌신적인 사랑이
세상을 좀 더 빨리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전하고 나눌수록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하지 않고 나누지 않고
자신의 손안에 꼭 쥐고만 있는 사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자신 이외에 다른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깨닫는 것이다.
- 아이리스 머독 -
*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인생의 변화
@ 선영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내치며 '이곳이 너는 못 있을 곳이라.' 이르나니라. (「대순전경」 p.346)
@ 어떤 사람이 여쭈어 가로대 "깎은 머리로 선생께 와 뵈옵기 황송하여이다." 한대, 가라사대 "머리에 상관이 없고 다만 마음을 보노라." 하시니라.(대순전경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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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역사를 만듭니다. 우연한 만남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아 사랑과 용서 그리고 포용과 화합을 실천하는 태을도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마음을 닦고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언행이 바뀌지 않습니다.
마음에 울림이 있으면 언행이 바뀝니다. 천지부모님을 신앙한다고 해서 모두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은 진리의 자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신 참된 신앙은 겉모양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속마음을 가꿔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변화될 기회는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일일신 우일신의 모습으로 내 마음이 깊어지고 영혼이 성숙되어야 합니다.
첫댓글 증산상제님과의 만남은 인생에서 최고의 소중한 만남입니다. 인류구원과 태평천하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 꿈을 이루는 길은 원수를 은인같이 사람하는 천주의 심법을 닦아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은 온전하고 순수한 사랑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생명은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 살아납니다. 미움과 증오는 독기와 살기의 차가운 기운으로 생명을 죽게 만듭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어질 인(仁)자를 가진 태을도인이 돠어야, 독기와 살기가 불러온 급살병으로 죽어가는 샘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의통성업은 급살병에서 인류를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천지부모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천지부모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