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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는 북유럽의 발트 해 동쪽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발트 3국 중 남북으로 치면 가운데 있는 나라이다.
64,589 km ²(남한의 약 2/3)의 영토에 인구 200만명으로 인구 밀도는 31명/km ²로 유럽에서 가장 쾌적한
인구 밀도를 자랑한다. 수도 리가(Riga)는 발트 3국 중 최대의 도시로 북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 해당한다.
국토의 54%가 풍성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00 km 에 달하는 백사장을 자랑한다.
-룬달레 궁전(Rundales pils) 전경-
** 수도 리가(Riga)에서 남쪽으로 65 km 지점.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km 에 바우스카(Bausla)라는
아름다운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 서쪽 12 km 에는 라트비아에서 건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18세기의
룬달레(Rundales)궁전이 있다. 이 궁은 18세기에 이태리 출신의 바로크 시대의 천재 건축가
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에 의해 설계되어 지어졌다.
-- 룬달레 궁전 입구 옆에 위치한 호수--
** 궁전에서 3시 방향에 위치한 호수는 궁전 주위의 수로와 연결되어 있는데
궁전 방어를 위한 해자의 역활을 하였을 것이다.(위 사진 참조)
-행복한 노인들-
**궁전 앞 길에서 한 무리의 즐거운 표정의 노인들을 만났다. 이들 중 할머니들은 모두 화관을 쓰고 있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이들은 야생화로 만든 화관을 쓰는 하지 축제의 관습대로
어떤 이벤트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즐겁고 행복한 노인들-
-궁전 정문-
** 성주 뷔렌 공작의 상징인 두 마리의 사자상이 정문 기둥 위에 놓여 있다.
-궁 정(宮 庭)-
**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인 에르미타쥬 박물관을 건축한 이태리 바로크의 거장
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가 1730년대에 쿠르제메의 공작이었던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의 여름궁전으로 지은 라트비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마주하고 있는 남향의 궁전-
-드넓고 잘 디자인 된 정원(첫째 사진 참조)-
-정원 동쪽 끝에 마련된 야외 무대와 객석-
-지하 유물 전시실-
** 유물의 양이 많지는 않으나 복원 과정에서 수습된 유물이 지하실에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 설치되었던 석상이 전시실 내에 옮겨져 있다.
-석고 조각 제작용 거푸집과 석고 조각품-
-대관식을 거행한 황금의 방-
** 궁전에는 황금의 방, 하얀 방 등 138개의 방이 있으며 내부의 벽 장식은 매우 화려하다.
-황금의 방 천정 벽화-
-벽과 천정 등 실내를 장식한 석고 조각-
** 대리석 질감을 표현하면서도 조각과 설치가 쉬운 석고 조각 기법이 많이 활용되었다.
- 무도회장인 하얀 방의 천정 석고 장식의 일부-
** 벽화나 색갈있는 장식이 없이 오로지 하얀 석고 조각만으로 꾸며진 '하얀 방'의 천정 장식 중
이 황새 둥지는 실제 나무가지로 만든것이라 한다.
-도자기의 방, 벽을 장식한 도자기들-
-전통 의상-
-도자기 벽난로가 있는 방-
** 청화 도자기 벽난로가 있는 이 방의 벽에는 초상화가 빼곡하게 걸려있다.
다른 방에도 수 많은 초상화가 여백도 없이 걸려있다.
-쿠르제메의 왕자 피터(Kurzemes Prinsis Peteris : 1739)의 초상화-
** 무수히 걸려있는 초상화 중에 한 점이다 (쿠르제메는 발트 해에 접해 있는 주의 이름이다.:필자 주).
-침실의 벽화-
** 사진 왼편으로는 대형 청화 도자기 벽난로의 일부가 보인다.
리가(Riga)
리가(Riga)는 라트비아의 수도로 발트 해와 다우가바(Daugava)강에 접해 있다.
리가는 발트 3국 중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인구 64만명, 면적 307.17 km ² 로서 해발 1~10 m 사이의 지형으로
평지와 사구 이다. 수세기 전 게르만 양식의 건물들이 역사구역인 옛날 리가인 베츠리가(Vecriga) 전역에 들어있다.
발트 해의 수도들 중 가장 국제적인 수준의 도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건축된 아름다운 빌딩들,
유구한 역사가 스며있는 교회. 박물관, 중세 시대의 성, 긴 백사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자연 경관 등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리가 시내-
-체메리(Kemeri National Park)국립공원-
** 체메리 국립공원은 리가 서쪽 교외에 리가 만灣을 접하고 있다.
-침엽수 림-
** 199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체메리 공원에는 늑대, 스라소니, 수달, 먹황새, 흰꼬리수리, 박쥐등이 서식한다.
-습지 탐방로(Board Walk)-
** 보기에는 평범한 초원 같지만 밟으면 발이 빠져 들어간다. 물이 괴여있는 곳이 많이 보인다.
이 목제 탐방로는 2000년도 개인의 기부로 건설되었고 연간 4만 여명의 탐방객이 이용한다고 한다.
-융기 습지(Raised Bog)의 생성 과정-
** 발틱 연안 습지대에는 많은 융기 습지(Raised Bog)가 있다. 위의 사진은 융기 습지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빙하기 이후 지금으로 부터 10,000년 전 기후가 온화해 짐에 따라 수생식물과 동물이 호수 바닥에
축적되고 뿌리가 없는 이끼들이 자라며 층을 이루어 결국 융기 습지를 만든다. 이 융기 습지는 사람은 물론
전차 같은 물체를 침전시킨다.(2차 대전의 예) : 안내판 발췌 편집
-습지 식물-
** 끈끈이주걱과 불루베리-
-나리꽃 종류 와 이끼류-
-리가의 일몰-
** 다우가바(Daugava)강에 놓여있는 반수다리(Vansu bridge) 너머로 지는 리가의 태양
-다우가바 강 강변 도로를 점령한 하지축제의 인파들-
** 여기저기에 자작나무 가지가 세워져 있고 모닥불 용 통나무 장작더미가 보인다.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짧은 날은 6월 23로 우리는 하지夏至(Midsummer Day)로 부른다.
라트비아에서는 23일과 24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긴 여름 밤을 즐기는 것이다.
23일은 리고(Ligo)의 날, 24일은 성 요한(세자 요한)축일로 부른다
'리고'는 라트비아 민요의 후렴구에 등장하는 여흥구라고 한다.
-공연장의 실황 중계용 모니터-
-길거리 음식점-
-식후경(食後景)-
-화관(花冠)-
** 하지 축제기간에 여성들은 들꽃과 나뭇잎으로 화관을 만들어 쓰며
남자들이 관을 쓸 때는 반드시 떡갈나무 잎으로 만든 관이라야 한다.
-화관을 쓴 여인들-
-'모델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통나무 모닥불이 타오르기 사작하였다.-
-발트 해 해변-
** 라트비아는 발트 3국 중에서 가장 긴 500 km 의 해안선을 가지고있다.
외해에 접한 해안선 보다 긴 리가 만灣의 깊이 들어간 해안선이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면모를 보이는 청결한 해변과 자유인들-
-중세풍의 식당 -
**식당 입구는 지하계단이다.
-지하 식당 내부-
** 조명이 밝지 않은 지하 식당은 폐쇄된 공간이라는 느낌 보다는 아늑한 편안감을 주고
중세풍의 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분위기를 옛날로 이끌어 간다.
-전통 음악을 선사하는 악사들-
-전통 식기와 음식-
** 투박한 숟갈과 그릇 그리고 접시도 없이 보자기에 싸인 빵으로 검소한 식사를 해 본다.
-모델 서비스를 해 주는 업소 종업원들-
-라트비아 소총병 기념상-
** 라트비아 소총병(Latviesu Strelnieki), 1913-1920, 라는 명문이 기단에 보인다.
라트비아 소총병은 1차 대전 시 독일군의 침공을 막으려는 소련군 사단에 편입된 군인들이다.(필자 주)
리가 구시가지 입구 '라트비아 소총병 광장(Latvia rifleman square)'에 서 있다.
소총병 기념상 좌대 뒤에 보이는 검은색 건물이 점령 박물관(Museum of the occupation of Latvia)이란
특이한 이름을 가진 박물관으로 20세기로 들어서면서 라트비아에서 자행된 외국 침략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침략에 맞서 싸우는 라트비아인들의 투쟁과 패배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슬픈 역사를 의미 하듯이 검은 외벽으로 되어 있다.
-시청 청사-
** 시청 청사 앞은 시청광장으로 부른다. 청사 바로 앞에 대리석 석상이 서 있다.
시청 청사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듯한 이 석상은 롤란드 기사상이다.
-롤란드(Roland)기사상-
** 왼편으로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 church), 오른편으로는 '검은 머리 전당(Blackheads House)'을 배경으로
검을 들고 서 있는 석상의 인물은 리가의 수호 성인인 롤란드 기사로 1897년에 제작된 진품은 부분적으로
훼손되어 성 베드로 성당에 보관 전시 되어 있다. 778년에 사망한 롤란드 장군은 샤를마뉴 대제의
조카로 14세기에 북부 독일과 한자동맹을 맺은 도시 여러곳에 정의와 자유의 상징으로 세워졌다.
롤란드 기사가 들고 있는 검의 끝의 위치는 리트비아와 리가의 거리 측정 기점이라고 한다.
-검은 머리 전당(Blackheads House)-
** 시청 광장 남쪽에 서 있는 화려한 외형의 이 건물은 중세 시대의 무역인 모임 중의 하나인
'검은머리 길드'가 사용하던 건물로 그 당시의 독신 여행가들에게 숙소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름이 검은 머리인 이유는 그 길드의 수호성인이 모리셔스 출신의 흑인 성인이었기 때문
이었다고 한다. 입구 양편 기둥에는 성 모자상과 흑인 성 모리셔스 상이 그려져 있다.
-야 경-
**독일 르네상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 고딕풍 건물은 1334년 처음 건축되었고 2차대전 중
독일의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가 라트비아 독립 이후 재건하여 2001년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하였다.
2001년 부터 도시의 800주년을 기념하여 관광안내소, 콘서트 홀, 박물관등으로 공개하고 있다.
-성 베드로 성당과 롤란드 기사상의 원본 -
** 1209년에 건설되었고 시대에 따라 가톨릭, 루터교 그리고 박물관 등으로 그 역할이
여러 차례 바뀌었던 이 성당은 목재로 만든 종탑으로 유명했으나 불행히도 최근에는 메탈로
재질이 바뀌었다. 건축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다. 123 m 높이의 첨탑에 오르면
리가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성 베드로 성당 첨탑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철도교-
-리가 구시가지의 파노라마(2 컷 이어 붙임)-
** 왼편에 보이는 첨탑은 리가 돔 대성당(Dome cathedral), 중앙에 보이는 첨탑은
성 야곱 대성당(St. James cathedral)이다. 오른편에 원뿔 형의 녹색 지붕이 다음에 설명 할
화약탑이고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붉은 지붕은 옛날 스웨덴군 병영 건물이며 건물 뒤에는 리가 성벽이
남아 있다. 리가는 8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브레멘 음악대(The town musician of Bremen)-
**독일의 그림 형제가 쓴 고전 동화이다.
농장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닭은 주인으로 부터 학대 받다가 팔려가게 되자
그들은 농장을 떠나 자유로운 땅 브레멘으로 가서 거리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도중에 그들은
도둑들의 집에서 도둑들을 몰아내고 그 곳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낸다는 이야기 이다.
1201년 독일 브레멘의 대주교 알베르트가 리가 건설에 기여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여 브레멘시는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 나오는 동물 동상을 리가시에 기증하게 되었다.
-고양이 집-
** 아르누보 스타일로 1909년에 지은 건물의 원추형 탑 꼭대기에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건물의 주인은 길 건너에 있는 대 길드 조합 가입이 거절되어
앙심을 품고 자기집 첨탑에 고양이 상을 앉혔다고 한다. 고양이의 치켜든 엉덩이와 꼬리를
대 길드를 향하게 해서 조합원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는데 법정 투쟁 끝에 곧 똥을 쌀것 같은
엉덩이를 반대편으로 돌려 세우는 조건으로 집 주인은 대 길드 조합에 가입되었다고 한다.
-스웨덴 문(Swedish Gate)-
** 이 문은 성벽을 통과 해 구시가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17세기 말에 만들어진 문이었는데,
1621년 당시 라트비아를 지배하던 폴란드와의 전쟁에서 스웨덴이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스웨덴 문이라 불렀다.
-3 형제 건물-
** 15, 17, 19 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서로 다른 유형의 세 건물이 붙어 있어 "세자매 건물' 또는
"삼형제 건물"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오른편 흰색 건물이 15세기, 가운데 노란색 건물이 17세기,
그 옆에 작은 초록색 건물이 19세기 건물이다. 중세로 부터 바로크시대까지 건축 양식의 변천을
볼 수 있다는데 지금은 건축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회 의사당-
**라트비아 국회 의사당은 플로렌스 르네상스 구조이며 원래 독일 기사의 집으로 지어졌다.
100명의 국회의원이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돔 대성당 광장-
** 라트비아 최대의 광장으로 돔 대성당은 사진 오른편에 위치한다.
-화약탑-
** 옛 리가시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 탑의 하나로 1330년에는 모래탑으로 불리어졌으며, 16세기에는
화약 저장고로 사용된 것으로 1621년 스웨덴 점령 당시 거의 파괴되어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은
지하뿐이다. 1625년 스웨덴 침략의 승리로 재건되었다. 높이 25.5 m, 직경 14.5m, 3 m 두께의 벽이다.
-리가 성벽(Rigas Pils)-
**리가 성은 1330년 리보니아(Liv)에서 창설된 "劍검 형제 기사단"의 기지로 건설된 성으로
역사지구에 남아 있는 성벽은 구소련 점령시대에 재건되었다.
-투라이다 석성(Turaida srone castle)의 조감도(안내판)-
**리가 시 동북 쪽 한적한 교외에 위치한 시굴다(Sigulda)에 리보니아(Liv) 언어로 "신의 정원(The Garden of God)'
이라는 의미의 "투라이다" 석성(Turaidas mura pils)이 있다. 라트비아 최대의 국립공원인 투라이다 보전 지구는
1988년 지정되었다. 11세기 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이 보전 지구는 면적 43.63 헥타에 39개의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다.
** 그림 설명, A : 북쪽 옹성, B : 내 광장, C : 남쪽 옹성, 1, 북쪽 옹성 성문 탑, 7, 주 탑(main tower), 9, 동북쪽 창고
16, 반원형 탑, 18, 탑 형태의 남쪽 불럭, 19, 남쪽 외 성벽.
-주 탑과 서쪽 불럭 및 반원형 탑.-
** 투라이다 성은 13세기초 리보니아(Liv) '검劍의 형제 기사단'이 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숲속에 붉은 사암으로 축성한 작은 성채이다. 1214년 축성을 시작하였고 16세기까지 이어졌다.
이 석성은 발틱 지역에서 연구의 대상이 된 석성 중에 하나이다.
-성문 탑(Gate Tower) 내부구조 모델-
-주 탑 정상의 전망대-
-주 탑에서 보이는 가우야(Gauja)강과 계곡-
** 건물들은 유물 전시실, 기념품점, 관광안내소 기능을 하고 있다.
-주 탑 지하의 전시실(마네킹)-
** 서편 건물에도 유물 전시실이 있다.
-민요 정원(Folk Song Garden)-
** 왼편 길은 크리스야니 바론 길(Krisjanis Barons Trail : 1835-1923)로서 민속 조각가의 이름을 딴 길이다.
민요 정원 내에 조성된 300 m 길이의 이 길 주변으로 그의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민요 정원(Folk- Song Garden) 내에 세워진 조각 작품-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