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레지오훈화자료-제15장 : 레지오의 선서문 교본 제141-143쪽

[장만식/ 이레네오]

 

제15장 : 레지오의 선서문 교본 제141-143쪽

레지오의 초창기 회합에서 단원들은 수련기와 선서식에 대해 결의했습니다.
곧 수도호의  수련기와 허원식을 모방해서 예비 단원의 수련 기간을 3개월로 정하고
정규 단원이 되려면 반드시 선서식이 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레지오의 선서문은 정규 레지오 단원으로 등록되기 위해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성령께 봉헌하는 기도문입니다.

이 선서문은 그리스도교 문학 작품으로서 성령과 마리아. 사도직 정신이라는 세가지
주제를 지닌 걸작 중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선서문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가 지은 봉헌문을 모방해서 프랭크 더프가 
만들었습니다.

언젠가 그가 성령 강림 대축일에 맞추어 시토회 봉쇄 수도원에서 지내고 있을 때
레지오 마리애의 조직 체계안에 선서 제도가 있어야 하며 그 선서는 반드시 성모님을
통해 성령께 드려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총의 전달자는 성모님이시지만 은총을 베푸시는 분은 성령이신 까닭이었습니다.
선서문의 첫 구절을 이렇습니다.

"지국히 거룩하신 성열이시여.저(0000)는 오늘 제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등록되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는 합당한 봉사를 드릴 만한 능력이 없사오니 저에게 오시어
저를 당신 손으로 채워주소서."

이처럼 모든 레지오 단원은 주님 탄생 예고 때에 마리아께서 "예,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라고 응답한 것을 본받아 성령께 봉헌하면서 성령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성령은 모든 은총과 거룩함의 근원이시고 영성 생활의 원동력이십니다.
단원들의 성화와 사도직 활동에서 성령 신심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레지오는 회합을 시작할 때 오소서. 성령님 하면서 먼저 성령께 대한 기도부터
합니다. 성령의 역사 하심이 없으면 어떠한 사도직 활동도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레지오 의 선서문을 알지 못하면 레지오의 성령 신심뿐 아니라 레지오의 사도직과 영성을 
파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본은 선서문의 해설로서 쉬에넨스 추기경이 저술한 사도직 신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레지오 선서문은 성령과 성모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두 사랑의 계약임을  
드러낸다.

곧 성령은 우리쪽으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사랑이고 성모는 하느님께로 올라가는 인간적인
사랑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라는
사도신경 구절처럼 두 사라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계약의 매듭이다.(사도직신학)41-42쪽

성령께 선서한 모든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을 볻받아 은총을 베푸시는 성령께 전적으로
인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모님 처럼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개인 성화와 활동에 정진해아 합니다.

최경용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