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C를 가입하고 처음으로 몇몇 회원님들과 함께 12일 안흥으로 번개출조를 가게 되었다.
집이 분당쪽이라 12일 새벽 1시 30분에 분당에 위치한 자동차 등록사업소 에서 분당에 계시는 곽대박님과 감싱이님과 만나기로 하고 토요일 이른 저녁을 먹고 9시 40분쯤 잠자리에 청했는데, 온갖 기대와 설레임으로 마치 초등학생이 소풍 가기 전날밤과 같이 잠을 들지를 못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깜박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시계는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고 더 잠을 청해봐야 잠도 안 오고 해서, 일어나서 어영부영 하다 시간에 맞추어 첫번째 집결지로 도착, 두 분을 만나 뵙고, 인사 드리고 바로 두번째 집결지인 광명으로 출발~~~~후 도착.
광명역에서 붕어님 외1분, 호프님, 술 마시고 오신 최종수비님을 뵙고 인사 드리고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비리비리 오는 속에서 핑~~~~~하고 안흥으로 최종수비님의 술냄새를 맡으며 출발~~~~
여기는 안흥!
상회에서 각자의 봉돌과 이것저것을 산뒤 시간이 없어,선착장 앞에서 소주와 오뎅으로 간단히 (본인은 오뎅을 배부르게 먹었음) 먹고, 프로호에 오르자,자리가 없어 7명중 2팀으로 나뉘어 나와 호프님,최종수비님은 선수에 나머지분들은 선미에 자리한후 포인트로 이동중 다시 부실한 안주와 소주 한잔……..
포인트에 토착해서 선미에 자리한 회원님이 허~연 우럭 한마리를 마수를 했는데 3짜 허연 우럭이, 호프님에겐 불길한 징조일까?
내옆에 자리한 호프님은 10분뒤 바로 3짜 한마리를 올리시더니 그뒤로 감감 무소식에 원줄 60미터 이상 해드시고(?) 채비를 내리실때 마다 채비가 엉켜있고………
아침 성적은 점심식사 하기전 안주꺼리는 됐지만 손맛은 다들 몇수를 하지 못하였다.
10시 30분쯤 전날(?)먹은 술땜에 자다가 자리에 나온 최종수비님은 낚시를 하면서 연신 헛구역질……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다시 퍼런 사시미를 들고 나타난 붕어고문님이 각자의 쿨러에서 우럭을 모아 손수 회를 떠서 야채, 우럭, 초고추장을 버무린 회무침, 매운탕과 식사를 맛있게 (사실 맛도 있었지만 모두들 아침이 부실 했던지라….) 먹고 다시 낚시를 했는데, 배안에 다른 몇몇분들은 계속해서 탄성을 올리며 우럭을 올리지만, 선미의 회원님중 곽대박님만 자잘한거라도 계속 올리시고, 멋쟁이 감싱이님은 연신 다른분들이 올리실 때 “허잇, 얼쑤, 아따~~” 하니 감싱이님 반대편에 계신분들은 아마 감싱이님이 젤 많이 잡은줄 알것같다.
지리한 시간이 계속되는 앞쪽 우리3명은 서로가 눈빛이 마주할때는 괜히 멋적어 히~~~, 헤~~~ 하고 웃었다.
마지막 포인트에서 선장의 친절한(?) 배려로 (지도 미안 하겠지) 한포인트에서 1시간 30분정도 계속해서 낚시를 하는 바람에 회원님들도 다른 손님들도 몇수씩 조과를 올릴수 있었다.(호프님만 빼고 ^^;;)
7시쯤에 입항해서 칼질을 잘못하는 나를 위해 붕어 고문님이 우럭을 포를 떠 주시고 ,다시 붕어님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도로사정이 너무나 좋아 일찍 각자의 집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번 출조후기를 쓴 배경에는 멋쟁이 감싱이님의 협박에 의해 이 글을 쓰게 된것임을 다시한번 강조 드리며, 본인도 피곤 하실텐데, 운전을 해주신 붕어고문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뭉쳐 우럭이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잼나게 읽었 읍니다.. 수고 하셨 읍니다. ^^
감싱이님....땜시 미쵸겠당...ㅋㅋㅋ. 협박하시다뇨 ...ㅎㅎㅎ / 담부터..더 잘허세유..협박요..ㅋㅋㅋ
최종수비 또 지각했구만 매니아 회원님들께 사죄 하세요 조리님 담부턴 수비님한텐 약속시간 1시간 당겨서 알려 주세요....ㅋㅋㅋㅋ 그리고횐님들이 이해하세요..등치가커서 움직이는데 시간이좀 걸리걸랑요..
그래도 대단하잖아요..늦었지만 멀리서 택시타고 큰비용들고 왔는데 박수~~~ㅉㅉㅉㅉ
그래도 너무 많이기다렸슈^^ 담부턴 시간 엄수할것또늦으면 빼놓고 갈겨?ㅋㅋ
고생했습니다. 전날 프로호 탔는데 오늘만 못했네요. 겨우 5수 체면만 유지한 정도. 프로호는 선수가 명단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최종수비님 미안혀 미리연락혔어야는데 30분 일찍 출발한다고 감싱이가 둘일놈이구만 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안흥출조 한것 너무좋았구요 붕어고문님 감싱이낚시 졸업할때까지 콜좀 해줘유 ``고생들 하셨습니다~~
와우 부럽습니다..그런데 (지도 미안했는지)란 대목 잼납니다..ㅎㅎㅎ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와, 그리고 여러분들과의 좋은인연, 만남이 저 개인으로 인하여 누를 끼친점 깊게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좋은모습만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막내 너무 미워하지마시고 귀엽게 봐주세요..매니아 화~이~팅
수비님 상관없어요..모 지난번 프로호때는 5시 출항에 5시30분에 온 누구도 있는디 모..그것보다는 월등하게 무난하죠..
수고만이하셧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