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500명 수행승과 같이 꼬살라국에 유행하시면서 쌀라바띠까
마을에 도착하셨다.
그때 바라문 로힛짜가 빠쎄나디왕이 하사한 마을을 차지하여 살고 있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착하고 건전한 것을 얻었더라도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이 낫다.
그러나 세존은 특이한 분이기 때문에 내가 초대해 공양하리라."
이발사 베씨까를 보내 공양청을 하고 준비하여 공양대접을 하고 앉으니
세존께서 물었다.
"그대는 그대가 가지고 있는 이 땅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침입을 원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빠쎄나디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빠쎄나디왕은 자기의 땅에서
나는 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과 이웃나라 백성들을 위해서도
넉넉히 쓰고 행복하게 삽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기의 사랑이 이웃에 미친 영향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짜 부자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더 사랑합니다.
그 사랑이 사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쌍하고 어여쁜 사랑으로
발전하여 기쁨과 희생, 봉사로 발전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수행자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자가 있고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탐욕 때문에 깨달음을 기뻐하지 않으며
'우리끼리'라고 울타리를 칩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겠습니까?
자기의 간교, 자기의 사상 때문에 한계를 치고 남을 업신여기며
끼리끼리 단합하는 사람은 결코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자일수록 이타의 계행을 더욱 잘 지키고 더욱 마음을
확대하여 삼매를 닦고 신통을 얻어 세상을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진실로 당신은 깊은 옥문에 빠진 죄인을 상투를 잡고
끌어올려줄 구세주와 같습니다."
첫댓글 진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같은 말씀이시네요. 언행일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몰록 하나가 되면 더 좋으련만......
큰 사랑은 울타리가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