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42:6-43:2)내 대적이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주님의숲]

42편 6절-43편 2절.

42편 6절-11절: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땅과 헤르몬과 미살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43편 1절-2절: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42편 6절: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요단 땅은 가나안의 동편 경계다. 미살산은 요단 동편의 언덕이다. 요단 땅을 야곱이 건넜고, 이스라엘이 법궤를 앞세워서 법궤를 짊어지고 건넜다. 또 다윗이 압살롬의 난을 만나서 건너갔다. 그 시대를 한참 지나서 엘리야가 요단 물을 갈라지게 했고, 또 엘리사도 그랬고, 나아만이 요단강물로 고침을 받았고,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님께서도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본 절의 시편기자가 이 지역으로 직접 피신을 해서 기도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앞에서 말한 분들이 모두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을 바라봤다. 신앙 정신적으로 볼 때 여호와께서 신앙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시편기자가 여호와의 구원역사를 생각하면서 바라보았듯이 오늘날 성도들도 그 나라를 바라보고 있는 거다. 신앙의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이 약속은 역시 영적 이스라엘인 오늘날 우리들도 똑같이 그 효력을 볼 수 있는 거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6. 25때 우리 군인들이 피를 흘리며 싸운 고지가 있으면 그 당대 사람들은 다 죽더라도 후손들에게 그 얘기가 전해지면 후손들이 그 산에 올라서서 ‘이곳이 6. 25때 접전지였구나’ 하고 떠올리는 것처럼 시편기자도 요단 땅에 서서 과거의 조상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는 거다.

7절: ‘주의 폭포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일반적으로 보면 높은 폭포의 물이 세차게 바다로 꽂혀지면 이 물이 깊이 들어가서 물속을 뒤집어 놓게 되고, 뒤집어진 물결이 파도를 이루게 된다. 이것을 신앙적인 면으로 본다면 여호와 하나님의 위엄의 말씀의 역사가 온 세계 인간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으면 인간들은 어찌하든 살아보려고 마음과 마음끼리 짝을 맞춰서 큰 무리가 형성이 되고, 이 사상과 저 사상들이 합쳐져서 큰 무리를 이루게 되는데, 이 때 성도들에게도 큰 환난으로 돌진해 오게 된다. 이럴 때 성도가 정신을 차리고 바른 신앙을 잡지 못하면 그만 휘말리게 된다. 또한 한 개인의 성도에게 이뤄지는 것으로 본다면 세상의 정신과 사상이 성도 각 개인에게 돌진해 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사람들의 정신적 움직임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시대는 어떠냐? 말세에 거짓 종들이 많이 나온다고 했는데, 다들 지금은 말세라고 하는데, 지금 거짓 종들이 많이 나왔느냐, 한두 명만 나왔느냐? 또한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 라고 했는데, 이걸 다른 말로 하면 믿는 사람은 많은데 바른 믿음을 보기 힘들다는 거다. 그러면 거짓 종을 어떻게 아느냐? 바른 믿음이 뭔지 어떻게 아느냐? 이 교회 저 교회에서 세상을 자랑하고, 세상 것을 자랑하고, 물질의 것을 자랑하고, 세상적 종교적인 어떤 큰 업적을 이뤘다고 자랑을 하고, 세상을 강조하는 교회가 한두 교회가 아니라 여기저기 사방에서 일어날 때는 이게 파도가 되어서 자기에게로 몰려온다. 이런 거짓된 신앙이 홍수처럼 자기에게로 몰려온다.

이럴 때 신앙적인 면으로 한 개인을 볼 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바탕에 떨어진 사람에게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마치 바다가 요동되어 뒤집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마음 속에서 물결처럼 일어나는 은혜의 파도가 진동이 되어서 자기를 집어 삼키게 된다. 주님을 사랑하는 열심이 자기를 집어 삼켜버린다. 은혜의 바다 속으로 잠기게 한다 그 말이다.

그러니까 본 절의 말씀을 한 면으로만 보면 고통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인 면으로 신앙적으로 보면 주님과 인격적 애정적 결합적 수수관계적으로 은혜의 바다가 되는 것을 말하는 거다. 예를 들면 사도바울은 빌립보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영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 있었던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은 밖에서 보면 환난을 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영의 눈으로 보면 주님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에 평안이다. 우리는 안팎을 잘 봐야 한다. 실지로 믿는 사람 중에는 환난 때에도 신앙적으로 평안을 맛보는 자가 있다.

8절: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낮은 광명이요, 낮은 빛이요, 낮은 구별하고 분별되어 활동을 할 수 있다. 해도 없고 불빛도 없다면 활동을 할 수 없다. 낮에는 분별이 되기 때문에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걸 신앙 정신적으로 보면 낮에 사는 사람은, 믿음이 깨어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고 볼 수 있다. 낮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면 밤은 뭐냐? 캄캄하고 흑암이다. 그러니 활동을 할 수 없다. 진리가 없는 흑암이다. 성도에게는 진리가 있어야 사람을 인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진리가 없으면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고, 성도들이 성장이 안 된다.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낮에 은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밤 같은 환난 가운데서도 구별하고 분별하며 생명 길 좁은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기뻐서 찬송과 감사가 나오는 걸 말한다.

모든 준비는 낮에 하라.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낮에 기름준비를 했다. 기름준비는 항상 낮에 하라. 불을 켤 준비는 항상 낮에 미리 미리 마련해야 한다. 눈 밝을 때 성경을 봐라. 시시 때때로 틈나는 대로 성경을 봐라. 이게 자기 준비다. 주일날 와서 설교 한 마디 듣고 성경을 안 보고 있다가 성경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성경이 있어도 볼 시간이 없는 때가 자기에게 올 런지 모른다.

건강할 때 성경을 안 봤지만 몸이 아파서 병원침대에 눕혀지면 ‘아, 하나님께서 이 때 성경을 보라고 나를 여기에 잡아 눕혔구나’ 라고 하면서 성경을 부지런히 봐야 한다. 자기가 항상 젊고 건강할 것 같으냐? 순간적으로 밤이 될 수 있다. 자기 인생의 노정은 밝을 때 준비하는 거다. 준비의 과정이다.

예수 믿고 성경을 보는 것은 명령이다. 성경을 봐라. 안 보면 안 된다. 명령이다. ‘예수 믿어라’ 하는 것도 명령이다.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원인 동기 목적에 대해 어느 종교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오직 성경으로 통해서 기독교만이 밝혀준다. 따라서 부모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 자녀들도 절대적으로 부모님을 따라 믿어야 한다. 제 마음대로 교회에 가고 제 마음대로 교회에 안 가고 해서는 안 된다. 이건 기본적이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어디를 탈출해야 하느냐? 애굽을 탈출해야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홍해를 건너야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반드시 광야에서 신앙 믿음의 연단을 쌓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거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여기에서 이탈이 되는 것은 그 때로 말하면 이방인이지 이스라엘이 아니다. 믿음의 자녀가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예수를 믿어야 하지만 더 나아가 이방정신을 가진 기독교는 따를 수가 없다. 세상적 인본주의로 믿어가는 것을 따를 수 없다. 이건 재앙이다. 주님의 원하심은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 광야교회에 있을 동안에 부지런히 영능의 실력을 닦고 영능의 능력자로 돼서 신령천국에 들어가는 거다. 사람이 돼서 들어가는 거다. 실력자, 왕권의 권세를 가지고 들어가는 거다. 이런 인간이 되기 싫어서 교회에 안 나오고 도망가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다. 우리교회 식구들은 이것에서 이탈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다.

9절: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도의 믿음을 바로 잡고 영능의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환난을 허용하실 때 성도의 입장에서는 주님께서 자기를 잊으신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문의 기자는 ‘내 반석이신 하나님’이라고 말을 하고 있으니 환난을 주심은 성도를 튼튼한 자리, 완전한 자리로 올리우려 하심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원수로 인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는 거다.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원수의 압제가 아무리 강해도, 또 그로 인해서 당분간 슬프더라도 그 슬픔이 기쁨으로 바뀔 날이 온다. 성도를 압제하는 원수들은 성도의 구원에 비구원적인 이용물일 뿐이다.

10절: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진리성도에게는 이런 말이 뼈를 찌르는 칼같이 가슴 아프게 들린다. 그러면 예수 믿는 자기에게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고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네 꼴이 그게 뭐냐? 왜 나보다 못하냐? 네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이런 소리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속에서 뭔가가 안 올라오느냐? 이런 말을 들을 때 속에서 뭔가가 올라오는 사람은 영적 감각성이 아주 민감한 거다. 이런 사람은 그런 말을 들을 때 칼을 가지고 마음을 찌르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영적 감각성이 둔감한 사람은 그렇게 들리지를 않고 장난하는 말로 들린다.

우리 궁극교회 교인들은 적은 무리다. 그러나 영능의 실력 면은 온 교회 사람들보다 월등하게 높아야 한다. 비록 이 진리는 아니지만 성경을 열심히 보는 교인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보다 더 많이 봐야 한다. 떨어지면 안 된다. 성경을 많이 보면 진리이치의 말씀을 들을 때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치적으로 이것과 저것이 딱딱 맞게 깨닫는다. 그래서 진리이치를 들을 적마다 속에서 깨달음이 복합적으로 자꾸 올라오지만 성경을 안 본 사람은 아무리 진리이치의 말씀을 들어도 멍하다. 그리고 성경을 안 본 사람은 귀만 높아서 남만 비판하고 판단하는 사람이 돼버린다. 말만 많고 자기는 행치 않는 사람이 돼버린다. 교만한 사람이 돼버린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예수님을 믿는 너는 어찌 늘 가난하게 사느냐? 왜 가난을 못 벗어나느냐? 아무개는 예수 믿고 금방 부자가 되던데’ 라고 하면 속에서 불이 안 나느냐? ‘예수를 믿으면 병도 안 걸려야지’ 이런 말을 하면 속에서 뭐가 안 올라오느냐? ‘나는 예수 안 믿어도 건강한데 너는 예수를 믿는다면서 왜 맨날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하느냐?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이런 소리가 들리면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나 때문에 하나님의 얼굴이 더러워집니다. 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이런 기도가 있어야 한다.

악한 자들이 예수 믿는 자기를 우습게 여기면 마음에 자극을 받을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권사이면서, 내가 집사이면서, 내가 장로이면서, 내가 전도사이면서, 내가 목사이면서, 내가 평신도이면서 예수를 잘못 믿고 있고 고쳐지지 않고 있으니 저런 소리를 듣게 되고, 예수님께 욕을 먹이고 있구나’ 하며 회개를 하고 신앙 인격자로 바로 서야 한다.

하나님과 성도를 비꼬는 교만한 사람을 잡고 싸우지 말 것이다. 그 원수는 하나님께 맡겨버리고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기 속에서 영적 차원으로 자극성이 나가고, 기도를 하고, 결심을 하라. 악한 자들이 아무리 하나님과 성도를 헐뜯고 비꼬고 비판할지라도 그들의 수명은 잠깐이다. 우리의 구원에 이용물이다. 이런 이용물이 내 옆에 있을 때 신앙 믿음 쪽으로 잘 이용을 해야 되느냐, 같이 맞잡고 싸워야 되느냐?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로만이 아니라 교회가 시대적으로, 또는 사건 환경적으로 신앙사상의 전체적 흐름이 이방세상과 똑같이 돌아갈 때 이것도 신앙 사상적 환경적으로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고 하는 거다. 우리는 이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이 죽었다’ 이렇게 말을 하느냐, 살았다고 말을 하느냐?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을 자랑하고 있다면 이것은 그 신앙사상이 ‘하나님은 죽었다’ 라고 하는 것과 같은 거다.

오늘날 세상으로 흐르는 많은 교회들이 우리교인들을 보고 ‘네가 진리성도냐?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고 하는 음성을 환경을 통해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세상적으로 흐르는 교회가 자기들이 이뤄놓은 세상 것을 가지고 ‘이게 하나님을 바로 믿은 증거다’ 라고 하는 것은 곧 진리성도를 보고 ‘네가 진리성도냐?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고 말을 하는 것과 같은 거다.

우리가 사건 환경 가운데서 이런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자기의 신앙을 바로 세워나갈 수 있다. 사건 환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이 무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영의 귀가 밝은 사람이다. 시대적 환경을 보고, 시대적 사건을 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 면을 감각하는 귀가 밝아야 한다.

11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내 얼굴을 도운다’는 말은 나로 진리이치를 깨닫게 해서 신앙인격을 바로 세워주시고, 나를 영능의 능력자로 만들어서 내 체면을 세워주시고, 나를 신령천국에서까지 영원히 쓸모 있는 존영자로 세워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우리는 악한 자들이 아무리 득세를 해도, 비진리적 세상적인 자들이 아무리 득세를 해도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볼 것이다.

43편 1절: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경건’이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의지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며 하나님의 온전을 닮아가는 믿음생활을 말한다. ‘경건치 아니한 나라’란 하나님의 말씀통치 진리통치가 아닌 세상통치를 받는 사람들을 말한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영의 눈을 가지고 볼 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통치 진리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고, 또 선악과를 따먹은 타락되고 저주받은 사망권 안에서 마귀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자기는 어느 통치를 받는 건지? 자기는 어느 통치를 받는 건지? 이걸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선악과를 따먹은 자들의 세계는 하나님도 모르고, 진리도 없고, 주님을 닮아짐도 없고,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소원 목적하며 산다. 이처럼 사망권 안에서 사단 마귀의 지배를 받는 자들의 세계가 경건치 않은 나라다. 이방 종교인들은 고행을 함으로써 경건미를 나타내고자 하나 이것은 경건이 아니다. 고행일 뿐이다.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송사’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달라고 법정에 재판을 청구하는 거다. ‘간사’는 다른 사람을 속이고 넘어지게 하는 거짓말을 말한다. 간사한 자에게 넘어가면 그 말에 속아서 마음 주고, 몸 주고, 물질도 빼앗긴다. 성경을 가지고 세상 것을 자랑하고 주장한다면 이는 사람의 마음을 끌고 가는 간사한 말이다. 이게 불의다. 하나님의 옳음을 따르지 않는 거다.

온 세상이 자기들의 의가 옳다고 주장을 해도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전부가 불의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 종교인들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성경구절을 가지고 예수님을 재판을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 앞에 불의한 자들이었다. 성경이 불의가 아니라 사람들이 불의라. 그러면 그들이 불의를 행한 것이 이들이 성경구절을 써먹었기 때문이냐? 성경구절을 써먹던 안 써먹던 그들의 속사람이 바꿔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의요, 불의한 사람들이다.

이 지구 땅에는 간사한 자들도 많고 불의한 자들도 많다. 그런데 본문의 성도는 악한 자들에게 끌려가서 법정공방을 벌이는 것도 아니고, 또는 어쩌다가 그들에게 끌려가서 보니 ‘아차, 이들이 악한 자들이었구나’ 해서 송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또는 성도 자기의 주위에 불경건하고 간사하고 불의한 자들이 사방으로 둘러싼 것을 영적으로 직감을 하고 그들 모두를 싸잡아서 심판해 달라 함도 아니다. 그러면 뭐냐? 자기가 옳은지 그른지 하나님께서 판단을 해 주시고, 자기를 그런 자들로부터 건져달라는 거다. 기도가 참 깊다.

우리 주위에 불의한 자가 많으면 ‘하나님, 저 놈들을 다 벼락불에 콩 볶듯이 죽여주십시오’ 라고 기도를 할 거냐? 그게 아니라 ‘사방에 불의가 많으니 내 생각이,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옳은지 그른지 판단을 해서 건져달라고 기도를 해야 한다.

이방세상은 하나님 앞에 전부가 불의다. 전부는 선악과 따먹은 지식으로 산다. 세상 속화된 교인들도 하나님 앞에 불의다. 그러나 진리지식을 가진 성도는 하나님 앞에 의인이다. 하나님 앞에 의인은 하나님의 진리지식을 자기의 주격적 지식으로 삼고, 일반 세상지식은 보조지식으로 써먹는다. 성도에게 있어서 세상지식은 보조지식이고, 원 지식, 주격적 지식은 진리지식이다. 그런데 원 지식, 주격적 지식이 아닌 세상지식, 보조적으로 써먹을 지식을 주격으로 하고 살면 이 사람은 불의다. 지식이 바꿔지면 불의가 돼버린다. 주님께서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 라고 하신 것은 예수 믿는 사람이 기준적인 지식이 바꿔졌다는 말이다. 그런데 말세교회가 이 지식이 바뀐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

2절: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힘이 되신 하나님이신데 어찌하여 성도를 버렸을까? 이 말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버려서 버려진 것이 아니라 원수들이 득세하고 압제하니까 슬퍼서 하는 말이다. 압제란 내려 누르는 힘이다.

세상에 속한 권세나 권력, 또는 지력이나 재력, 또는 학력이나 덩어리 큰 것 등 세상의 것을 가지고 사람을 무시하고, 그런 것을 가지고 주장을 하고, 이렇게 해서 성도들의 이룰구원을 넘어뜨린다면 전부 압제로 보는 거다. 그런 것을 가지고, 권세 돈 명예 영광성을 자기고 사람을 내려 누르는 거다. 오늘날 교회는 어떠냐? 건물을 가지고 누른다. 사람이 많은 것을 가지고 누른다. 헌금이 많은 것을 가지고 누른다.

악한 자들이 비진리가 참 진리인 것처럼, 불의가 의인 것처럼, 불경건이 경건인 것처럼 알아주고 세도를 부리는 것은 성도의 눈에는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는 거다. 하나님의 참 옳은 종들은 세상 육적인 압제를 정신적으로 신앙 사상적으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악한 자들이 득세를 하고, 진리성도를 무시한다. 세상은 원래가 그런 곳이다. 그러니까 우리 궁극교회 성도들은 지혜가 있어야 한다. (계속)

김경형목사님의 생전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http://cafe.daum.net/909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