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엘베강변의 함부르크 항구
해가 지는 엘베강의 함부르크 항구
함부르크는 독일 최대항구로 연간 1억 1,460만 톤의 화물을 취급한다. 부산항이 4억 6,700만 톤의 화물을 취급하는데 부산은 상당부분이 다른 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이기 때문에 함부르크가 적다고 볼 수는 없다.
엘베강을 따라 내륙의 도시 깊숙히 들어와 있는 콘테이너 부두를 갖고 있는 함부르크 항구는 또한 유럽 최대의 철도망이 연결되어 독일뿐 아니라 폴란드, 체코 등의 동유럽으로 물류운송이 전개된다.
사실 함부르크는 한자동맹의 주요 거점 도시가 되기 이전부터 항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었다. 당시에는 목재로 만든 선착장이 항구로서의 역할을 했고 한자동맹 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인 물류운송의 중심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성미카엘교회 전망대에서 내려와 엘베강에 면한 함부르크 항구로 향했다.
골목길에는 길가 pub 야외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엘베강변으로 나오자 복잡한 항구의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보인다. 우리가 걷게 되는 항구는 콘테이너 터미널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요즈음에는 관광위주의 역할을 수행할 뿐이어서 저녁나절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여행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성미카엘교회에서 나오는 골목을 벗어나자 마자 저녁해가 주황색으로 물들인 널찍한 엘베강이 보였다.
강에는 오래된 범선으로된 관광선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의 모습, 엘베강을 거슬러 오르는 유람선들이 보였다.
부두에는 범선형태를 띈 관광선이 꽤 여럿 눈에 띄었다.
생각해보니 바다로 연결되는 이렇게 큰 강에 관광선이나 유람선이 없을리가 없었다.
엘베강 함부르크 항구에 정박한 승객용 배들
엘베강에는 범선형태를 띈 관광선뿐만 아니라 유람선도 여려 형태가 운영되고 있었고 무엇보다 수상버스역할을 하는 HADAG을 운행하고 있어서 노선을 잘만 고르면 일반 대중교통 운임으로 항구의 주요한 지점을 다녀올 수 있거나 강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62번 노선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엘프필하모니 방면의 수상버스 번호는 72번이다.
해가 지는 부두 거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화려한 네온불빛과 소음으로 정체를 바로 알 수 있었던 Hardrock Cafe였다. 그렇게 밤깊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실내에는 발 디딜틈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역시 선원들의 고향답다.
Brücke 6
엘베 터널
하드락카페를 지나 강변을 따라 산책하듯 걸었더니 Brücke 6라는 선착장까지 왔다. 이 선착장 건물지하로 엘베강 바닥 밑을 관통하는 오래된 터널이 있다.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아주 좁은 차도가 길게 뻗어 있는 엘베터널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1911년에 개통했다고 하니 독일은 오래전부터 기술력이 대단했었던 것 같았다. 제2차대전 당시의 함부르크대공습 'Operation Gomorrah' 때에도 파괴되지 않고 건재하여 전쟁중에도 이 터널을 이용해서 함부르크 시민들이 군수공장으로 출근을 했었다고 한다.
터널의 역사적 기념 공간
란둥스부뤼켄 역
함부르크 항구는 란둥스부뤼켄 역에서 지하철로 도심과 연결된다. 공항옆에 있는 라디슨블루 호텔과도 직행으로 연결되니 이곳에서 호텔로 귀환하기로 했다.
지난이야기 - [함부르크] 엘베강 항구를 바라보는 성미카엘(미헬)교회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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