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강한 전염성과 비교적 높은 치명률 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마르부르크병이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발병하였는데, 현재까지 26명이 확진되고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18명은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르완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약 300명을 확인하고 일부를 격리시설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참고로 마르부르크병은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일에서 3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의료 기술이 낮은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또는 다른 국가로 유입될 수 있을지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마르부르크병은 호흡기가 아니라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해당 질병이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아프리카 과일박쥐가 한국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또 한국처럼 의료기술은 높은 국가에서는 치명률 88%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