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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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크래치(scratch)’기법으로 Greenㆍviolet 등 풍부한 색감 화폭에 담아.. 홀로 걷는 고독한 아티스트 김영미의 다섯 번째 개인전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인사동 구구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가 30여 년간의 화단 활동을 통해 심상(心象)의 세계를 추구해온 김영미 작가를 초대해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김영미 초대전 'Circle 3'을 2024년 3월 27일(수)부터 4월 15일(월)까지 개최한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김영미는 외부의 대상을 객관적으로 그리는 사실적 묘사의 세계를 추구하지 않는다.
사진: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김영미 초대전 'Circle 3' 전시알림 홍보용 포스터
평론가들 중에는 그것이 작가의 체질(기질)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작가들 중에는 화단에서 어떤 사조가 유행을 해도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호기심으로 잠깐 시도를 해보다가도 곧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작가가 새내기 작가로 활동하던 90년대 초반, 심상의 세계에 빠져 작업을 해 온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이닐까 한다.
심상(心象)은 마음에 이는 감흥을 어떤 사물의 이미지나 색채, 선, 면 등 회화의 조형 요소를 마음의 작용을 통해 구체화하는 것이다.
● 김영미의 작품세계...30여 년 심상의 세계를 추구해 온 ‘스크래치(scratch)’ 기법
사진: circle. 91.0x116.8cm.캔버스에 아크릴과 돌가루. 구구갤러리 제공
김영미는 첫 개인전을 가진 1995년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 심상의 세계에 빠져 자신의 독자적인 스타일의 작업을 모색해 왔다. 작품속에서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화면들은 고인돌, 토기, 사람, 새, 동물, 봉분 등 오래된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황토색 퇴적층을 연상시키는 것들이다. 특히 화면에서 일관되게 구사하고 있는 것은 작가가 오랜 기간 독자적 스타일의 기법을 모색해 온 ‘긁기(스크래치)’의 기법이다.
사진: circle. 91.0x116.8cm. 캔버스에 아크릴과 돌가루. 구구갤러리 제공
긁기 기법인 ‘스크래치’는 크레파스나 유화 물감 등을 색칠한 위에 다른 색을 덧칠한 다음 송곳, 칼 등으로 긁어서 바탕색이 나타나게 하는 행위다. 사실 이 긁기는 쌓임, 즉 퇴적을 전제로 한다. 바로 이 행위가 김영미의 첫 개인전 이후 현재까지 양상을 달리하면서 꾸준히 지속 발전되고 있다.
김영미 작가의 개인전 'Circle 3'는 2021년 심상(心象)시리즈를 통해 원(圓) 시리즈를 선보인지 3년만에 선보이는 작품전이다.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김영미 초대전의 전시 주제가 되는 'Circle 3'는 둥근 모양이나 형태의 ‘원(圓)’을 말한다.(사진: 김영마 작가의 전시 作)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김영미 초대전의 전시 주제가 되는 'Circle 3'는 둥근 모양이나 형태의 ‘원(圓)’을 말한다. ‘회전ㆍ윤회ㆍ관계’의 의미가 담겼다.
김영미 작가는 전시에 앞서 전시서문에서 "다양해진 구성력과 풍부한 색감이 더욱 돋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레드와 블루계열의 원ㆍ써클의 구성에서 벗어나 그린과 바이올렛 등 색감을 풍부하게 연출했고 현대미술의 깔끔함과 개성을 한껏 표현했다.”라고 적었다.
김영미 작가는 전시에 앞서 전시서문에서 "다양해진 구성력과 풍부한 색감이 더욱 돋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레드와 블루계열의 원ㆍ써클의 구성에서 벗어나 그린과 바이올렛 등 색감을 풍부하게 연출했고 현대미술의 깔끔함과 개성을 한껏 표현했다.”라고 적었다. (사진: 김영마 작가의 전시 作)
<Artist Note>
김영미 작가
circle-.....나는 이안에 있다. 시작해서 한바퀴 돌아 다시 그 자리로 돌아 온다.
존재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모든 창조적 원리가 무에서 유가 되었다가 다시 유에서 무가 되는 순환을 한다.
인간의 행동방식 또한 그러하며 반복적인 패턴을 그려낸다. 나는 이를 독특한 각기법을 사용하여 유희적 표현을 화면에 드리운다.
인간의 한계(우주적 큰 흐름안의 작은 존재)를 느끼고 자만하지 않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이다.
circle은 순환과 회귀 돌고 도는 알고리즘으로 인한 광활한 관계를 의미한다. 네트워크와 알고리즘 인간 관계를 표현했다. -김영미
(사진: 김영마 작가의 전시 作)
김영미 작가는 1968년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 군산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진대학교, 우석대에 출강했다.
개인전으로는 2023년 circle ll(구구갤러리 서울), 2023년 circle(DDP 아트홀 A3), 2022년 circle(Jnm갤러리 서울), 2022년 circle(구구갤러리 서울), 2022년 심상. K컬러에 빠지다(삼정갤러리 부산), 2021년 심상. 알고리즘(나우리아트센터 서울), 2021년 심상. 피어나다(국갤러리), 2020년 심상. 그 넘어(구구갤러리 서울), 2020년 심상(갤러리이즈 서울), 2019년 미술세계기획초대전(서울), 2018년 이노갤러리(서울), 2018년 5월 갤러리봄뜻개관전(서울), 2018년 6월 갤러리봄뜻기획초대전(서울), 2018년 까루나갤러리(서울), 2017년 재복갤러리(광주), 2017년 유나이티드갤러리(서울), 2017년 아라마리나 D 23 요트(인천), 2016년 인사동담갤러리(서울), 2016년 아트리에(안양), 2015년 갤러리 환(서울), 2015년 소셜갤러리(서울), 1998년 단성갤러리(서울), 1995년 Swan Gallery(New York), 1995년 공평아트센터(서울) 등이다.
그룹전으로는 2022년 인사동 상륙작전(구구갤러리 서울), 2019년 봄, 네갈래길전(미술세계, 서울), 2017년 한가람 아트갤러리기획 봄나들이전(남송미술관, 가평)에 참여했다.
김영미 작가는 1997년 1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6년 1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5년 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3년 MBC 미술대전 입선, 1992년 미술세계대상전 대상, 1992년 춘추회미술대전 입선, 1990년 한국화대전 입선에서 수상했다.
김영미는 2023년 조형아트페어PLAS(코엑스 서울), 2022년 광주아트페어(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 2022년 K-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호텔), 2021년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송도컨벤시아/인천), 뱅크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2019년 조형아트페어PLAS(코엑스/서울), 2018년 히즈아트호텔페어(임페리어호텔/서울), 2017년 코리아 스타일 위크 컬렉션KSW(코엑스/서울), 조형아트페어PLAS(코엑스/서울), 롯데호텔아트페어(롯데호텔)에 참여했다.
작가의 작품은 유나이티드 문화재단과 지리산 현대미술관, 온.세상 법무법인, 한국 KMK 색채연구소, 이노필텍(주), (주)구구엔터테인먼트, 충청남도 군청이 소장중이다.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
한편 이번 전시를 주관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김영미 작가와 다섯 번째 만나는 개인전”이다.
"김영미 작가는 마치 뿔 달린 무쏘처럼 홀로 걷는 고독한 아티스트"라며 "이번에 김영미 작가가 선보일 ‘Circle 3’의 작품들은 더욱 에지(edge)있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많다." "과감하고 다양하게 표현한 색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는 점에서 작품 감상하는 감상자들에게는 어느때 보다 더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많은 콜렉터들이 김영미 작가의 작품에 주목해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circle.60.6x72.7cm.캔버스에 아크릴과 돌가루. 구구갤러리 제공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김영미 초대전 'Circle 3'전시에는 김영미 작가의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이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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